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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지 못하는 어른들.

조회 수 495 추천 수 0 2012.12.13 11:47:30

주변에 나이 드신분은 많지만 존경할 만한 분을 찾기는 힘든거 같습니다.

 

지하철을 타더라도 기초질서 조차 무시하는 어른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우리들중 누군가가 그런 분에게 대놓고 항의는 하지 않지만    좋아서 양보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떤 고령의 할아버지가 젊은이들 줄서 있는데  뒤에 가서 기다리고 계신다면

 

전 그런분께 기꺼이 양보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내새워서 어깨로 밀치고  끼어 들거나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새치기나 하는 모습을 보면  한심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전 나이를 먹어도 그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젋은이는 늙은이 보다 앞선 사람들이다 , 늙은이는 젋은이의 앞선 걸음을 막아서거나 잡아 끌어서는 안된다"

 

뜻이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엮인글 :

하얀상처

2012.12.13 12:23:06
*.196.28.21

한번은 광화문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1호선을 타고 집으로 가는길이었죠

저희집은 안양이라 광화문에서 50분쯤?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데 마침 자리가 하나 비어있기에

앉아서 올수 있었죠. 너무 피곤해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10분쯤 지났을까요? 50대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 두분이서 저를 깨우시더군요. 갑자기 막 흔들어 깨우는통에 정신없이 일어났는데 하시는 말씀이

' 내 친구 앉을꺼니까 양보해라' 뭐 이런식의 말씀이었죠. 생각보다 깊게 잠이 들어서 멍한 상태에서

그런말을 들으니까 저도 무슨일인지 파악이 안되고 있는데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니까 두분한테서

술냄새가 많이 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 술 드셨어요?' 라고 물으니까 그렇다고 빨리 비키라고

제촉을 하시더라구요. 더 이상 말해봐야 저만 입이 아플꺼 같아서 그냥 자리를 비켜 드렸네요. 주변사람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는데 그냥 씁쓸했습니다.

유댕이

2012.12.13 13:11:25
*.149.55.104

저는 예전에 마을버스타고 앉아서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타시자마자 아이고 죽겠네~하면서 제 무릎에 앉아버리시더군요;;
얌전히 비켜드리기는 했으나 좀 짜증나고 창피했습니다.제 앞에 가만히 서계시기만 했어도 알아서 양보해드렸을텐데.

Hoon'S

2012.12.13 13:18:58
*.153.51.130

심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Gatsby

2012.12.13 13:20:32
*.62.163.247

나이만 먹은 분들을 노인넷나고 하고, 덕망을 겸하신분들은 어르신이라고 합니다.

심야너굴

2012.12.13 14:08:32
*.92.147.189

아 딱 정리가 되네요.

폭풍낙엽올드보더

2012.12.13 13:33:15
*.240.86.203

제가 어렸을때 어르신들은 자리양보하면 항상 학생 고마워요 하면서 미안해하시면서 가방달라고 했는데, 지금은 양보하면 당연한듯이 뻣뻣한 자세로 앉더군요. 경로석 비워있는데도 일반석 다 차지하고 경로석은 비워있고, 임산부, 장애인한테 깽판까지 치는것도 보고, 그래서 전 종로는 잘 안갈려고 합니다. 하도 1호선에서 안좋은걸 많이 봐서..

심즈

2012.12.13 16:18:34
*.162.237.17

저도 어느 순간부터 자리양보 후에 당연하다는 듯이 앉으시는 분들 보면서 자리양보를 안하게 된 듯 합니다.
그래도 임산부나 아기 업은 엄마에게 자리 양보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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