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헝그리 사진첩 이용안내]

드디어 시차 적응에 성공!



저녁 12시에 잠들어서 다섯 시에 기상하였습니다.


이상하게도 긴시간 수면은 안하게 되네요. 정신력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아마도 길게 자면 피를 토하려나 봅니다. 제 브레인은. ㅋㅋㅋ




제 게시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스테이크랑 윙 이야기를 하셔서


블로그 검색해보니 윙을 조각에 35센트에 파는 곳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래


아.. 오늘은 이거다. 가서 한 20조각은 먹어줘야지 했더랬죠.


호텔 밖으로 나가면 와이파이가 잘 안되고, 데이터 로밍으로 정말 긴급한 정보는 돈내고라도 찾아야겠다 했는데,


3G가 정말 잘 안터집니다. ㅠㅠ 그냥 바보폰 같아요....;; 다들 멀쩡히 쓰는데 제꺼만 안터지네요.


아무튼, 그러한 연유로..... 윙 파는 집을 못찾고 엉뚱한 곳에 들어갔습니다.




방을 나서면서 제 머릿속에 남아있던 건


"Ric's Grill 뭐시기"랑 "Crystal lodge 지하" 정도 였습니다.


저녁 6시 정도였는데, 손님이 많지 않은 그 곳. Ric's Grill 이었더랬죠.



들어가서 메뉴를 보는데, 윙이라는 단어는 메뉴가 뚫어지게 봐도 없더군요. ㅋㅋ


스테이크는 여기 와서 한 번은 먹으려고 했기에 스윽 보니 스테이크가 있어서


일단 Ribeye 를 Medium rare로 달라고 주문하고 맥주는 Whistler Honey Brown 드래프트로 시켰습니다.


혹시나 여기 옆 식당에 겁나 맛있는 윙 파는 곳 없는지 함 알아봐주겠냐고 부탁도 했죠.



우선은 주문한 메뉴는 이 것.


가격은 맥주가 6.5불 정도(CAD) 였던거 같고, 스테이크가 32불 정도 한거 같네요.



팁은 바지에 있던 동전들 털어서 세보니 5달러 있길래 테이블에 올려뒀습니다.


사실 팁을 몇 % 정도 줘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10% 밑으로만 안내려가면 나쁘진 않겠지 생각했는데,


과한건지 부족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한국가면 절대 따로 안챙겨주는 팁. 외국 나오면 사람이 관대해집니다;; -_-



199605_10151374560778092_448297636_n.jpg


2달러 인가 더 내면 16oz 짜리로 주는데, 전 그냥 12oz 면 되겠다 싶어서
(사실 온즈에 대한 감은 없어서 그냥 12는 레귤러겠거니 생각했습니다.ㅋㅋㅋ) 그걸로 시켰어요.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제가 묵는 호텔 리셉에서 추천한 스테이크 집은 The KEG 이라는 곳인데, 거긴 내일 가볼 생각입니다.
가고 싶은 식당이 많은데, 제 입은 하나라 미치겠네요. -_- 이제 하루 남았을 뿐이고...



메뉴를 가져다 주면서 직원이 윙 파는 집이 근처에 없댑니다.


(호텔방에 올라와서 검색 다시 해보니, 같은 호텔 "Crystal Lodge" 지하 바로 맞은 편 가게였습니다..... 이런 신발.... 여긴 내일 점심으로 낙점...;;;)

방에 돌아와선 어제 사다놓은 예거를 오픈했습니다.(이 사진을 찍고 한잔 마시다가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해서 누워서 잤습니다.;;)

오늘도 말동무 찾는 건 실패...

222335_10151374563863092_120648328_n.jpg

아래 나머지 사진들은 오늘 찍은 사진들 이어요.9688_10151374558608092_96295889_n.jpg

15998_10151374559133092_2026211821_n.jpg

393174_10151374559438092_567865368_n.jpg

66753_10151374564778092_101409923_n.jpg

요런건 소니 HDR-AS15 로 찍은 영상에서 스틸컷만 빼왔습니다. 170도 화각이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네요.

20497_10151374564423092_1955113233_n.jpg

532554_10151374564978092_738654624_n.jpg

아.... 언제 또 올까요.... 548834_10151374565773092_547757932_n.jpg

68889_10151374559878092_1634883920_n.jpg

14727_10151374560198092_1609430391_n.jpg

544021_10151374560453092_690780714_n.jpg

282433_10151374562878092_217788447_n.jpg

슬로프 정비 중인 야간의 휘슬러.

316693_10151374562348092_1117177257_n.jpg

요 가게 지날 때마다 자꾸 사진찍게 되네요.

543897_10151374563133092_2126285302_n.jpg

여기가 제가 묵고 있는 델라 휘슬러 빌리지 스위트 입니다.

여기 직원들은 친절이 몸에 밴 것 같습니다. 이런 대접에 익숙하지 않은 제겐 "팁줘요 팁줘요"란 의미인가 하는

다소 과도한 추측을 하게 만듭니다. 체크아웃 할 때 베게 밑에다가 10달러 놓고 나와야겠어요.

사실 컨시어지에서 제 소니 소포 대신 받아준 것도 어떻게 팁을 주고 싶긴 한데,

얼굴보고 "형씨, 여기 팁. 소포 고마웠어" 라고 하기도 좀 부끄럽고 ㅋㅋㅋ

자... 이제 내일이 대망의 마지막 슬로프 도전의 날입니다.

이미 몸이 군데군데 쑤시기 시작합니다만;;; 이틀 간 타보고 이제 적응을 했기 때문에,

내일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블랙콤 세븐스 헤븐 먼저 갔다가 잽싸게 휘슬러로 픽투픽 곤돌라로 휙 이동해서 못가본 코스 몇 개 택해서 마저 타 볼 생각입니다. 제발 몸이 버텨주기를.... 다리가 풀리면 엣지도 안먹어서 털털털털 털리는데.... 걱정이군요...

여긴 진짜 슬로프가 너무 길어서 체력 떨어지면 못내려 갈 거 같아요... ㅠㅠ

이제 아침 5시 55분 이네요.

한 시간 정도 더 침대 이불 속에서 바등거리다가 일어나야겠어요.

제발 어제처럼 11시에 눈뜨는 일이 없기를....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댓글 '10'

∫ΓØþ™

2012.12.13 23:11:27
*.10.29.114

정말 정말 좋은 사진 많이올려주시네여 ㅠㅠ 가보고 싶다는점....안보딩 하시고요

꼬딱찌

2012.12.13 23:11:36
*.250.82.68

다음 번엔 3명 정도 멤버 만들어서 오고 싶어요 ㅠㅠ

해일로

2012.12.14 04:57:37
*.116.199.128

소니 액션캠 쓸만 한가요?ㅠㅠ 고프로 2 살려고 하다가 없어서 못사구 있는데 저거 요즘 많이 하더라구요

후기좀 알려주세요^^

꼬딱찌

2012.12.14 10:05:11
*.250.82.68

고프로2는 시중에 아직 물건이 있어서 구하시는데는 어렵지 않으실 것 같구요.

고프로3가 제가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블랙 버젼이 아직 출시가 안되었었죠. 미국에서도 12월 초에 풀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일부 물량이 이베이 같은 곳에 먼저 바가지 얹어서 올라오기도 했으나.)

 

고프로3 블랙에디션을 살까 하다가(정지화상 천만화소...!!! + 리모컨 까지!!!)

가격이 거의 60만원 정도나 해서 포기했어요.

 

소니는 이번이 첫 작품이라 불안하긴 했지만, 디자인이 앞뒤로 길쭉해서 옆으로 퍼진 고프로와 달리 정면으로 바람 저항이 좀 덜하지 않을까 싶어서;;;(별 쓸모있는 부분도 아니지만, 아무튼 고글 밴드 옆에 끼우기도 편하고...)

그리고, 칼짜이즈 렌즈에 엑스머 센서가 탑재되서, 결정적으로 가격이 고프로보다 낮아서 선택을 했습니다.

(저는 캐나다 소니샵에서 샀는데 가격은 40만원 정도 한 듯(배송비, BC주 세금 포함;;)

 

뭐 아이폰 어플로 연동시켜서 화면표시 및 옵션 변경 가능하지만,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고프로3도 자잘한 펌웨어 버그가 있는 거 같은데 일단 제꺼는)

1. 와이파이로 아이폰과 연동시키는데, 아직까지 안정성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켜고 끄는 것을 콘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사용을 안하면 자체 대기모드로 들어가서 전원이 꺼지게 되는데, 아이폰과 연결 하다가 보면

    가끔 대기모드로 진입을 안하고 프리즈 되버리기도 합니다. (본체 스위치로 녹화기능은 정상작동)

 

2. 정지화상(사진)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한 300만 화소 된다고 했었나.... 전 이걸로 정지화상 찍을 일이 없어서

    크게 감점대상이 아니었습니다.

 

3. 보딩 시에는 방수케이스가 거의 필수로 장착되어야 하는데, 밴드킷으로 하면 본체가 무거워서 달그닥 거립니다.

     (닿는 부분에 스펀지가 대어져있으나, 그걸로는 커버가 안되는 듯... 전 그냥 이 부분은 포기하고 헬멧 위에 마운트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마운트는 곡면마운트,평면마운트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고글 밴드킷은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전 캐나다 소니샵에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가 있어서 그걸 구입했습니다.)

 

4. 메모리카드가 용량이 모자라기 전에 베터리가 모자랍니다.

   현제 배터리로는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역 3시간 정도 촬영이 가능한 거 같습니다. 헌데 옵션을 1080P로 놓고 찍으면 그만큼 베터리를 꼴딱꼴딱 삼키는 것 같습니다. 추가 베터리는 필수 인 것 같습니다.

 

* 제가 단점으로 지적했던 SDXC(요즘 나오는 64기가 메모리) 미지원인 부분은 직접 확인해보았더니 사용가능합니다. 인식을 멀쩔하게 합니다. (소니 본사에 문의해서 지원안된다고 답변을 받았는데, 정작 직접 확인을 안해보고 제게 답을 준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Sandisk UHS1 (Class10) SDXC 64G 를 끼웠는데, 인식 잘 됩니다. (모 네이버 블로거 분의 리뷰 참고해서 같은 메모리로 구매했습니다.)

 

 

장점

1. 가격이 고프로보다 저렴하다.

2. 칼짜이즈 렌즈에 엑스머 센서를 사용한다 (색감이 좋네요..특히 하늘..근데 고프로3도 좋은 것 같던데...)

3. 2배 저속 촬영, 4배 저속 촬영이 가능하다.(60p, 120p)

4. Steady Cam 기능 - 손떨방 기능이 있는데, 영상이 덜 흔들리고 안정감 있습니다. 고프로도 다른 용어로 뭔가 있는거 같은데,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5. 미국에서는 960mAh 베터리 껴서 파는 것 같은데, 캐나다는 1260mAh 기본으로 되어있습니다. 국내에는 어떤 베터리로 어떤 가격에 나올지 모르겠어요. 두 베터리 다 사용가능하게 안에 어댑터 들어있습니다. (소니 디카 베터리 라인업 입니다.)

 

뭐 요정도 입니다.;; 쓰다보니 또 장황하게 써놨네요.;;;

clous

2012.12.14 11:55:06
*.64.75.85

제에발.... 그만 좀 하세요~! 


reee-DSC_3610.JPG



자꾸 그리워져서.... ㅠㅠ

첨부

다시가고싶은

2012.12.14 12:53:55
*.1.87.22

위슬러네여.. 올해초에 다녀왔을때만해도 한국분들 참 많았었는데 말이죠.. ^^ 참, 보통 저녁드시고 팁으로 적어도 15-20%는 주셔야해요.. 캐나다는 계산서에 붙는 택스가 10% 넘으니까 택스보단 좀 더 주셔야해요..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 어쩔수 없는노릇이죠 ㅎㅎ

밥보다보딩

2012.12.14 17:48:10
*.104.231.47

와~ 언젠간 꼭 가보고말테다요~ㅎㅎ

NARUTORSTEIN

2012.12.14 18:43:39
*.223.9.225

울나라 보드장도 못가고 있는 실정
그저 그림의떡 아니 사진의 떡이네요 ㅋ

리키오빠

2012.12.14 22:51:05
*.130.107.251

와우 부럽네요 사진&글 잘보고 갑니다

해일로

2012.12.15 05:42:25
*.116.199.128

답변 감사합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헝그리 사진첩 이용안내] RukA 2018-10-22 5103  
공지 [업체 및 라이더&서포터즈 이용안내] 루카[ruka] 2018-10-22 501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