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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새벽 추억을 되새기며...


'용평사랑' 살아 계시나요???


나의 10시즌, 그 중에 5시즌을 보낸 '횡계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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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빠다'라는 형이랑 처음 만난날.


부산사람인데 카풀을 흔쾌히 해주셨던, 그렇게 우린 새벽을 달리다 정동진에서 일출을 보고 용평에 넘어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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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모교) '난우회'라는 서예동아리 동기와 선배님.

제가 3학년때 뒤늦게 들어간 동호회라 동기들이 4살정도 차이났었죠.ㅋ

아무튼, 장실장(시즌을 함께한 울산보더) 차(비스토)에 이렇게 4명이서 스키장으로 향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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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드래곤프라자 2층 락커룸에는 게시판이 있었죠.

나 다녀간다고 흔적을 남기는 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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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개최한 스노우보드 박람회 중 모샵의 초보강습 이벤트를 참가해서 열연(?) 중입니다. ^ㅡ^

당시 동호회 분들과 만나서 갔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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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포항팀이라고 스타일 있는 남정네분들이 용평, 특히 파크에서 눈에 띄었는데...

자연스레 시즌방에서 술도마시고 놀면서 친해졌었죠.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G-dragon'형.

정말 스타일리쉬하였고, 나름 그런쪽에서 저의 롤모델이었습니다.


최근들어 들은 소식은 '디미토'라는 브랜드와 뭔가 관련성이 있는듯 하네요..


이 형이 언젠가부터 디제잉을 하시고 'DJ GO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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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캡을 쓰는 라이더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찡벨트가 유행하던 시절이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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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방(하이랜드 306호) 전기 난방식이라는 특이한 방.

여기에 방장형, 나, 장실장(보더 동생) 3명이서 사용을 했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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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형이 사람이 좋아서 나름 저희를 챙겨주신것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즌방비도 학생이라 돈이 없어 보였는지 20만원만 받으셨어요. T^T


당시 '네버썸머'라는 다움카페 동호회 활동을 많이 하셨고요.ㅎ

그래서 동호회 닉네임도 '썸머'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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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문화는 시즌방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에피소드들이 많이 생겼었죠. ^ㅡ^

게스트로 왔다가 어떤 누나 생일 선물이 되어버린 현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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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stream이라는 일본 스노우보드 회사에서 시승식 및 클리닉도 경험했었습니다.

일본 라이더들 정말 스타일 있고 시원하게 잘 타더군요.ㅎ

하지만 의외로 한국 라이더에게 당시 유행하던 베이스 다와서 노즈 테일 찍고 돌리는 것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오히려 저에게 클리닉을 요청하는 이상한 상황도.. ㅎ

나름 나라별 라이더 특색과 유행도 다양하다는 이야기이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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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했던 나의 시즌 방...아..아니.. 락커.ㅋㅋ

용평 이후로 하이원 1시즌 상주 후 주말 보더로 전략하였는데요.

정말 락커의 소중함은 절실했었습니다.


그런데 암표상처럼 사재기 해서 가격 뻥튀기해서 파는 사람이 생기는 이상한 상황이 최근들어 벌어지더군요.

나름의 피해자였었기도 해요. ^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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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의 멋진 알파이너 '경천'이...

당시 용평에서 유명했던 '핏불'이라는 닉네임의 분과 주로 같이 탔던것 같아요.

현재는 촬영 전문회사에 팀장으로 고속승진 후 고속 일에 치임을 당하는 듯 하네요. ^ㅡ^;;


레인보우에서 알파인으로 원에리 치고 날아가던것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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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애아빠가 되어버린 '슈퍼끄으으음'

얘 때문에 파크를 처음 들어갔고 스트레이트 레일을 배로 타면서 몇 일을 끙끙거렸던 기억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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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시즌방서 펼쳐진 '대게파티'

나름 온라인 초대 포스트를 만들어서 뿌리기도 했었죠.ㅋ

엘레베이터에서 시즌방문 앞까지 화살표를 바닥에 붙여놓기도 했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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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용평리조트 창립이래 사상 초유의 사건.

대게 먹던 쟁반 라이딩(뉴레드 하단부)


이게 재밌는데, 벵글벵글 돌립니다, 사람을..ㅋ

그리고 엿엑지도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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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어리지만 나의 친구인 '장실장'


시즌을 거의 함께했던 맴버이고. 동생이지만 어른스러워 나름 배운것도 많았고...

요리를 엄청나게 잘했습니다.


요리하는 걸 몰랐을때, 일욜날 시즌방서 '맛 vs 맛' 보다가..'엇.. 안동찜닭 맛있겠다...'라고 말했을 뿐인데..

저녁에 식탁에는 그것이 차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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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부활한 '핑크데몬'으로 당시 화재였던 '대박이'

얘가 용평 핑크 슬롭(초보자코스)만 유독 좋아하고 탔는데 실력이 늘면 늘 수록 거기 애용자인 초보들의 눈에는 '프로'처럼 보였나봐요. 누군가 립트에서 '와... 잘탄다 프로인가봐...'라고 외쳤던게 동호회 사람들에게 퍼지게 되었죠.ㅎ

나름 스위스서 '지안시멘(산타크루즈 라이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한 사진도 있더군요.ㅋㅋ


지지난주 7년만에 같이 라이딩을 휘닉스파크에서 했고, 조만간 용평의 레인보우 차도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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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디서 주워와서 시즌방 문쪽에 붙여놓은 소주 포스터.


방장형이 시즌방 잘 안와서 장실장이랑 둘이서 술마사디가 저 포스터 보면서 '그래, 태희야 한잔하쟈~!1'라고 하며 놀았던 기억이... ^ㅡ^




'스노우보드'라는 레포츠 하나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냈던 것 같습니다.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고인이 되신 외국의 그 분에게 괜시리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고요.

아무튼 '헝그리보더' 여러분, 앞으로도 즐거운 스노우보딩, 그리고 추억 많이 만드세요~!!!


저는 그렇고 있습니다. ^ㅡ^b


댓글 '8'

케멀퐈

2012.12.14 10:08:57
*.39.152.47

잘봤습니다~ 부럽네요 추억들이

Boarder_Dean

2012.12.14 10:52:26
*.39.202.96

서쌍님 잘봤어요~!!

Boarder_Dean

2012.12.14 11:00:55
*.39.202.96

서쌍님 잘봤어요~!!

눈밭을가르는시츄

2012.12.14 11:06:27
*.43.226.9

우위 정말 재밌고 부러운 추억이네요^^

☆무한도전[서쌍]☆

2012.12.14 15:10:15
*.206.42.132

여러분들도 분명 많은 미래형 추억들이 기다리고 있을꺼예요~!!! ^ㅡ^/

야매다옹

2012.12.14 17:36:39
*.76.37.14

앗!! 짱용이다 ㅋㅋ

야매다옹

2012.12.14 17:36:39
*.76.37.14

앗!! 짱용이다 ㅋㅋ

밀짚모자루피

2012.12.15 14:47:53
*.198.89.192

글 한자 한자마다 애정이 묻어나네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실거에요~

 

안전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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