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는 눈이 온다는데 이런 글을 올려서 일단 죄송합니다.

선거때라 시끄러운것은 인정하더라도...
몇주 전부터 나타나서 특정 사안(뭐 요즘것으로는 댓글 알바건, 국정원건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의견 표현을 해 주시는 몇몇 분들의 생각이 자꾸 눈에 밟혀서 그분들 보라고 글을 올립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습니다.

 형평성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민주당이 불법 사무소를 차려놓고 댓글알바나 sns 팀을 꾸려 여론조작을 했다면
그 역시 비판을 받아야 할 일입니다.  우리들은 그런 상식을 가지고 있다고 어느정도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거구요.

법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공평 무사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 때문에 판결이 나기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 현행범이 아닐때는 영장을 발급받아서 가택 수사를 하는 거지요.

그러나 국정원 건은 강자인 국가가, 국가 기관원이 업무 시간에, 아마도 조직적으로, 아마도 상부의 지시를 받고,
상대적인 약자인 일반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였다는, 상대방 후보를 비방했다는 제보를 받고
선관위, 경찰관, 국회의원이 출동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국정원 요원의 비협조로 하루 넘게 현장을 압수하거나 증거를 보존하지도 못하고, 증거인멸의 시간만 주어, 오히려 심증적 의혹만 증폭시켰죠.

만일 민주당이 권력을 가지고 있고, 국정원을 움직여서 여론 조작을 했다는 일말의 제보, 또는 의혹이 있다면
사안의 중대성을 보았을때 바로 압수수색 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국가 권력이라는 것은
잘못 쓰면 위험한 것이기 때문에 항상 감시되어야 하여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비판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돈을 받고 악성 댓글, 비방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글의 진실성을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인터넷 오물일 뿐이죠. 돈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팔아 먹은 것이며, 인간으로서의 믿음을 포기한 것이니까요.

권력기관이나 대형 조직과 다른 개인이 맞설때... 써먹는 수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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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하고, 욕을 하고, 소란을 유도하여, 주변인들이 보았을 때, 더럽고, 짜증나는 일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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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마트 쪽에서도 이런 정책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어떤 중대한 사안이 터졌을때, 당연히 인터넷 게시판에서 어떤 의견이 오고 갈 것인데
항상 욕하고, 사건, 사안에 대한 비판이나 옹호가 아닌, 커뮤니티 사람들을 욕하고 비방하여
난장판을 만들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몇년 전부터 그랬죠. 조직적으로 보이는 움직임도 있었구요.

사람들이 의견과 정보, 또는 정을 나누는 것이 커뮤니티라 할 때
자연스러울 수 있는 어떤 정보 공유 및 의견 교환을 억제하려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더군요,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자유로운 의견은 중요하다 봅니다. 그게 비록 ㅂㅅ 같아 보일지라도요.
그러나 돈을 받고 자신의 진실성을 호도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더군다나 돈을 주거나 지휘를 하는 이들이 권력자, 강자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는거겠지요.

눈이 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