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노우보드 대표 커뮤니티인 헝그리보더.
가끔 리조트나 셔틀, 패트롤, 흡연등에 관한 속상한 사연들이 올라오는데요.
그 밑에 공감하는 댓글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댓글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댓글들 중에 자기 의견이랑 맞지 않다고, 글을 제대로 읽으라 하고, 정신이 있냐고 하고, 직업이 뭐냐고 까지 묻는 건 좀 예의가 아닌거 같아요.
사람들이 다 다르고, 서로 생각하는 게 다를 수 밖에 없죠. 서로 생각이 다르다고 댓글에서 서로 폄하하고 예의없는 발언하는 건 참 보기안좋은 거 같아요.
예전에 가끔 속상한 일 있어서 글이 올라오면, 정말 도움되는 댓글들을 볼수가 있었는데요. 리조트로부터 당한 불합리한 태도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면 도움이 될거라는 내용부터, 부상당한 분에게는 법적인 내용 상담까지...
근데 최근 올라온 글들은 그런 좋은 댓글도 생각 다르다고 자꾸 욕먹는 분위기 같아요. 이러면, 실제로 도움되는 댓글 적으시던 분들도 댓글 달기 싫겠어요.
헝글 분들끼리는 적어도 편나누지 말아요. 개시글에서도 댓글에서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면 좋겠어요. 게시글이 안타까운 사연이라도 댓글에서는 너무 감정이입하지마시고 차분히 좋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에휴. 주말에 근무하다 헝그리보더 보고 잠깐 위안좀 얻으려고 왔는데 속상한 글들이 몇개 보여서 써봅니다.
두세달만 버티시면 될 듯??
출근해서 슬퍼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