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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쉬코드가 정말 필요하겠다 싶어 구해보고자 정보 수집 중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저는 리쉬코드가 유용한 이유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데크가 몸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게 구속해 리프트에서 떨어지거나 유령 보드가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로 이해했습니다.
이를테면, 데크를 들고가다 실수로 넘어지거나 다 들고 가서 별 생각 없이 데크를 뒤집어 놓지도 않아 미끄러지는 상황 등이 리쉬코드로 방지하고자 하는 가장 전형적인 사고 유형이되겠죠.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바인딩을 채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로 사고가 나기 때문에, 리쉬코드는 '바인딩을 모두 푼 상태에서도 데크의 이격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1. 리쉬코드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는 길어야 하고,
2. 한 쪽은 허리 등에 걸고 다른 쪽은 바인딩에 걸 수 있어,
바인딩을 체결했든 안했든, 설사 바인딩을 다 풀고 들고가는 중에도 리쉬코드는 채워진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임의의 자세로 데크를 핸들링하는 데 있어서도 불편이 없고 이격 방지 기능을 할 수 있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리쉬코드들 예로 나온 것들을 보면 대부분 아래와 같이 매우 짧은 것들을 바인딩과 부츠간, 혹은 바인딩과 무릎간에 연결해두는 정도인데, 이런 형태를 실제 사용하게 될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채울 때는 한 쪽 바인딩 체결하고 나서, 리쉬코드를 추가체결하게 될거고, 정작 주로 사고가 나는 경우인 바인딩을 풀어 들고가게 될 때는 리쉬코드도 같이 풀어야만할 것 같습니다. 즉, 한쪽 바인딩 채우고 있을 때만 리쉬코드가 부가적으로 채워지게 된다는 겁니다.
1. 우선, '이미 한쪽 바인딩을 체결한 상태'라면 구지 리쉬코드를 추가적으로 채우는 게 과연 큰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 형태로 방지할 수 있는 경우란 바인딩을 너무 헐겁게 해둔 상태일 때 의도치 않게 이탈되는 경우 정도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정작 한 쪽 바인딩을 푸는 상황에서는 리쉬코드도 같이 풀 수 밖에 없어 원 목적인 '바인딩을 푼 상황에서도 이격을 방지'해줄 수 없는 리쉬코드라면 근본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컨데, 이런 형태의 리쉬 코드는 괜히 불편하기만 할 뿐 의도한 기능은 못하는 '사족'으로 보입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인가요?
그리고, 리쉬코드 원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제대로된 형태의 것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바인딩+데크) 와 (부츠) 를 결합해주는 역할이죠.
바인딩의 결함이나 실수로 바인딩을 잘못 채웠을경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것이고요..
부츠는 상식적으로 벗겨질일이 없으니까..
특히, 리프트 이동중에 한쪽발만 체결해놓고 올라가다 보면..
데크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걸 느끼실겁니다.
그럴때.. 혹시나...하는 마음에 불안하기도 하구요..
*손으로 들고 갈때..의 사고를 막는 용도로 제작된게 아니고요.
-리프트 이동중
-한발로 이동할때 (용어가 잘...)
-라이딩중 사고로 바인딩이 분리될 경우( 극히, 드물겠지만)
*전 항상 착용하는 편이지만.. 심리적인 위안이 큰편이지..실용성은 솔직히 별로 없긴 해요..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내실수로 다른사람이 다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걍 쓰고 있슴다.
그러게요...생각해보니 그렇네요..그간 아무 의심없이 리쉬코드구나~했는데..
스노우보드 초기 바인딩 스트랩의 내구성이 기술적으로나 소재 상 한계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툭 풀리는 스트랩에 의해 보드가 달아나는 현상을 막기위했던 것이 아닌지 급소설 써 봅니다.
그 안전장치가 필요없어진 지금까지 관례처럼 바인딩에 포함되어 나오는 것 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