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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이원에 시즌방 상주하면서 비슷한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시즌방 동호회 사람들과 야간 막보딩을 많이 했었거든요...

가끔 초보자 분들이 게스트로 오셔서 같이 탈때에는

용평패트롤 사건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약2~3번 정도였던것 같아요.


슬로프 마감시간에 즈음하여 마지막 라이더들과 패트롤이 마주치는 그런 순간요...

(특히 하이원은 마운틴 정상에서 아폴로1쪽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무빙워크를 타고 아테나2로 넘어가면은 막보딩시간이 정말 길어집니다.)


그런상황에서 일행중 잘 타지 못해서 속도가 더딘 분들이 있으면

일단 패트롤 분들에게 많이 미안해집니다. 

우리때문에 퇴근시간이 늦어지니까요...ㅎ


그런데도 작년 하이원 패트롤분들은 저희 안전을 먼저 생각해서

재촉하지않고 여유롭게 기다려 주셨어요...

시간이 좀 많이 늦어졌던 적도 있었는데 정설차가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컨택해주기도 하시는 등 여러모로 친절하게 신경써주셨어요.


지금에 와서 용평사건과 비교해 생각해보면 

그때 패트롤분들 너무 고맙네요.ㅎㅎ


물론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하셨고

그랬던 경우 스노우바이크(?) 같은거 이용해서 일행분

내려보낸적도 있기도 합니다.





제 생각은요....



스키장에서는 보통 슬로프 마감시간과 리프트/곤돌라 마감시간은 차이가 납니다.

왜냐하면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을 고려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면에서 리조트측에서는 마지막 탑승객까지는 무조건 책임을 져야합니다.

속도가 조금 더디더라도 고객이 당황하지 않는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합니다.


저도 패트롤 대부분이 알바들이고 스키 초년생들도 많다는 걸 알기때문에

폴대를 내민정도는 이해합니다만 그 뒤에 오신 패트롤3~4분들이 

조금 더 참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설사 먼저 반말을하고 막말을 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또 설사 수준에 맞지않는 슬로프 이용이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저는 그런상황에서도 마음편히 내려갈 수 있는 패트롤분들의 배려를 기대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그정도의 서비스는 리조트측에서 보장해 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설사 고객이 순간적으로 흥분하여 잘못하였더라도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잖아요.


패트롤분들도 진상손님 많이 접하실테지요.

하지만 저는 제가 지불하는 비싼 리프트권과 시즌권에

그정도 서비스는 포함되어 있길 바랍니다.


패트롤 분들 진상손님 많이 접하고 힘드신거 압니다만

이번 사건은 조금 아쉬움이 남아 몇자 적어 봤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우리 헝글분들은 추운날 우리 보더들 위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즐긴다면 더 훈훈한 헝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엮인글 :

초밥별

2012.12.16 03:21:03
*.38.211.54

훈훈하네요 그래서 추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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