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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처자입니다.

같이 일하는 직장 상사는 30대 중반...여자입니다.

직업 특성상 한 사무실에 단 둘이 일을 하는데 저는 미혼,직장 상사는 기혼자 입니다.

저는 간간히 얘기하고 하루종일 일 하고 싶은데 직장 상사는 정말 하루종일 저와 말하고 싶은가 봅니다.

나란히 앉아서 일을 하는데 ... 정말 얘기를 한번 시작했다 하면 2시간은 기본으로 얘기를 합니다.

그것도 일방적인 얘기들...

나는 알지도 못하는 시댁얘기,남편 친구얘기,남편 친구 부인 얘기......

오죽하면 누구 얘기만 나와도 " 아 저번에 얘기했던 그분 얘기 아니예요?" 하면 어어 맞다맞다 하면서.......

 

이게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오만 방법 다 써봤습니다.

 

대충 들어주기

모니터 쳐다보면서 안 들어주기(제 옆모습만 보고 끝없이 얘기하네요)

말 하는 도중 나가기(나갔다 오면 그래서 있잖아 ~ 이렇게 다시 시작)

친구한테 사무실 전화로 전화해달래서 얘기 끊기(전화 끊으면 그래서 있잖아 ~로 다시 시작)

이어폰 꼽기(아랑곳 없이 말합니다)

저 바빠요 하면(어 ~ 알겠다 일해....해놓고 돌아서서 몇시간 뒤 다시 말하기)

 

정말 미치겠습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10분 이런식으로 짧게 대화를 나누는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저만 보고 몇시간을 자기 혼자 얘기하는데 정신병 걸릴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엮인글 :

미치겠어

2012.12.19 13:21:09
*.149.12.254

네이트 판에 써볼까 하다가 뒷감당이 안되서 헝글에 적습니다 ㅠㅠ 살려주세요 ㅠㅠ

어제는 정말 얘기를 4시부터 6시까지 하는 데 중간에 화장실도 가고,다른 사무실에도 가고,전화 받고 해도

그래서 있잖아 스킬을 쓰는데......정말 뒷목이 땡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aAgata

2012.12.19 14:10:14
*.195.173.77

아~
나와 상관없는 일방적 얘길 끝없이 듣는다는건 정말
참기 힘든일인데 참 마니 힘드시겠어요~~
그냥 직설적으로 얘길 해보라고 하고 싶은데 그분 스탈로 봐선 30분도 못갈듯 싶어서 차마 이 방법도...

CarreraGT

2012.12.19 17:02:06
*.35.34.104

저희 팀 건너 사무실에도 한 분계십니다. (그분은 부장님. 다른팀..)


매일 저희팀에 와서 저를 지목하고 커피 한잔 하자고 합니다. 

나가면 얘기 들어 줍니다. 약.3분간...........

그리고 들어가자고 합니다.  다 알았다고. ...


계속 반복합니다. 저한테 와서 말을걸던 커피를 먹자 하던.. 3분 정도 지나면, 들어가자고 합니다. 바쁘다고. ㅋㅋㅋ


허클베리

2012.12.19 17:23:34
*.109.226.146

와 이건 진짜 답이없네요..;; 그렇다고 둘이있는 사무실인데 화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렇게 잡담을 오래하는거면 일이 많이 한가한가요???


편하게 같이 노세요..;;

미치겠어

2012.12.20 10:37:43
*.149.12.254

저는 매일 단위로 일이 정해져있고,직장 상사는 일이 들어오면 바쁘고 임금 나갈때 바쁩니다.

그러니 저는 매일매일 정해진 일을 하느라 바쁜데 ... 본인은 저처럼 일단위로 바쁘진 않거든요..

 

저는 오전부터 바짝 일해서 오후에 좀 쉬자 스타일이고

저 분은 오전에는 내내 커피마시고 웹서핑하고 놀다가 오후되서 일 시작 합니다.

일을 미루는 스탈이라 잔업,특근,새벽에 나와 일하기(4~6시) 이렇게 일을 하드라고요....

 

제 시간에 수다 안 떨고 일 집중해서 끝내면 좋으련만....

 

퇴근시간에 가방 들고 문 앞에 서서 나가려는 사람 붙잡고까지 얘기하는 스탈입니다.

어찌 해야하나요...

바람의 라이더~!

2012.12.20 11:24:11
*.33.186.1

도움은 아니라죄송합니다.

저희 과장님이 딱 그럽니다.
혼자 막 얘기하다가 아무도 안들어주면
옆에있는사람 팔을 툭툭치면서 자기얘기 들으라고
합니다.

시간지나면 직원들도 슬슬 피합니다.

회식하고 같은방향 후배랑 택시타고 가다가
과장님이 먼저 내리면 택시기사님이
"저 사람 진짜 말 많네요"한대요.
그후배는 회식하면 회사근처에 방잡고 자요.
과장님 얘기 듣기싫데요 이제...

이런사람도 있습니다^

ㅇㅇ

2012.12.20 15:13:36
*.209.155.98

지금 급히 처리할게 있다고 일하는거 다 끝내고 조금 있다가 얘기하자고 하세요.


저 같으면 그냥 돌직구..

elan

2012.12.20 15:25:18
*.180.201.130

제생각엔... 리액션이 중요한듯 합니다!!!

원하지 않는 것 같은 리액션을 보여주세요~~~

 

동조를 요하는 것 같으면 오히려~~ 아~~ 그건 아닌걱 같아요~~ 그러면서...ㅎㅎ

같이 뒷담화를 원하면.. 전 오히려 좋던데요 라던지..

반대 리액션을 보여주세요~~~^^

 

뾰로롱보더

2012.12.20 20:06:09
*.36.103.223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네요...
저희 직장에도 비슷한 분들이 계신데 전 같이 앉아서 일하는 상황은 아니라서 만나서 이야기 시작되면 좀 들어주다가 슬슬 뒤로 빠지면서 아~ 네~~ 하고 나가버리거든요...
근데 하루종일 같이 일해야 한다니ㅠㅠ
바쁠때 자꾸 말 시키면 살짝 짜증을 내 보세요~
저 바빠요~ 하면서 짜증 섞인 말투로!!
한두번으론 안 될테고 지속적으로ㅠㅠ

뾰로롱보더

2012.12.20 20:06:09
*.36.103.223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네요...
저희 직장에도 비슷한 분들이 계신데 전 같이 앉아서 일하는 상황은 아니라서 만나서 이야기 시작되면 좀 들어주다가 슬슬 뒤로 빠지면서 아~ 네~~ 하고 나가버리거든요...
근데 하루종일 같이 일해야 한다니ㅠㅠ
바쁠때 자꾸 말 시키면 살짝 짜증을 내 보세요~
저 바빠요~ 하면서 짜증 섞인 말투로!!
한두번으론 안 될테고 지속적으로ㅠㅠ

찌앙찌앙찌앙

2012.12.21 10:20:57
*.78.44.236

저런사람도 있네요


즈타

2012.12.26 11:53:35
*.107.92.11

후......눈치가 진짜 없는 사람인갑네





rischa

2012.12.26 15:39:15
*.53.146.33

반성합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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