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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개인주의가 심한 회사입니다.
업무강도와 스트레스도 높고 팀장과 팀원사이의 갈등도 심하고
직원들끼리 별로 친하지도 않아요. 둘셋씩 서로 친한 사람들은 있지만
출근하면 서로 업무적인 얘기만 하고요. 서로 인사도 잘 안합니다.
제 밑의 여직원 한명이랑 같이 2년 넘게 업무를 하는데 자리도 옆자리라
꽤 친했어요. 그 여직원도 하루종일 말거는 사람 없을 정도로 외톨이라
제가 많이 챙겨주기도 했고요. 저도 얘 말고는 친한 사람이 없었어요.
담배도 안피워서 남자직원들하고 많이 어울리는 거도 아니고
회사직원들이 술을 안먹어서 술자리도 없고...
그동안 잘 지내다가 한달 전쯤에 서로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하더니 저랑 대화를 안하려 하네요.
지금은 서로 사적인 얘기도 안하고 업무적인 얘기도 왠만하면 안하려고 하네요.
퇴근도 같이 안하려고 하고...
뭐 저를 멀리하는데 제가 선임이라 일 얘기를 안할수도 없고
얘기하다보면 저를 감정적으로 대하고 그럼 전 또 기분상하고 악순환이 무한반복입니다.
여직원이 일 잘 못하는거 가지고 위에서 깨져도 과연 저한테 이러는 애를
커버해줘야 하는지 답답하고 짜증날 때가 많습니다.
솔직히 헤어진 사내커플 된 기분이 이럴까 싶네요.
왜 나한테 이러는지 정말 대하기 힘들고 너무 불편해요.
얘때문에 일요일 저녁마다 술먹고 내일 출근하기 싫어서 죽겠습니다.
참 답답하네요.
어차피 연인사이가 아니니깐 금방 풀어질듯 싶은데 말입니다...
항상 싫어도 봐야할사람인데....예전처럼 친한사이는 아닐지라도...서로 얼굴붉히지 않는것까지는....
풀어질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