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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막 보드에 입문한 늦깍이 남자사람입니다..
다운을 한다고 하는데...영 느낌이 이상한듯해서요..
동영상을 올리면 좋겟지만......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1. 토턴하고...토 엣징시 그리고..다운을 할때...
의식적으로 발목을 씁니다..
뒷꿈치를 들어버리네요...
이거 무릎을 이용해서 다운해야 맞는거지요??
종아리가 아프네요..ㅡ.ㅡ;;
다운은 안되구...뒷꿈치만 드는거 같아요..ㅡ.ㅡ;;
2. 토턴하고...토 엣징시 그리고..다운을 할때...
전경을 줄려는 거보다..후경으로...
오른쪽 무릎 다운시키고..왼쪽도 살짤 다운하면 엣징이 박혀서 슝~~가는 느낌이 드는게 좋은데요..
전경말구..후경으로 쭉 까다 턴할때 전경주고 다시 엣징넣고 갈때 후경...
이런느낌 맞나요??
후경않좋단 말을 마니 들어서...잘못됐다 생각이 들고..
전경으로 하면 다운도 어렵고...브레이크 잡히는 기분도 들고...
3. 다운을 확 해보고 싶은데....
토엣징은 무릎을 슬로프에 가져간단 느낌으로..허리는 세우고..
힐엣징은 엉덩이를 슬로프에 가져간단 느낌으로 응가 자세...
대충 이론은 이정도로 는 알겠는데요..
잘 안되네요..특히 힐엣징시 응가자세....엉덩이만 뒤로 쑥 빼는거 같아여...
머 팁이라든지....좋은거 있음 알려주세요..ㅡ.ㅡ;;
4. 그리고마지막...
신발을 피가 안통하도록 꽉 매야 안심이 되는데요..
오늘 보아부츠를 신었는데..어느정도 돌리니 푹 풀리더라거여..
그래서 피가 안통할만큼 몬조였는데..
왼발은 괜찬은데...오른발이 안에서 막 노는느낌..
실제론 걷거나 할때..데크 안신었을때 해봄 헐렁하지도 않습니다..
턴할때만.......
이거 제가 뒷발차기하고...엣징할때....무릎이 아니라...발목으로..뒷꿈치 들려고 해서..그러는걸까요??
아는 동생말로는 신발 꽉안매도 어느정도만 조여도 된다구..그리 심하게 안조여도 된다고하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ㅡ.ㅡ;;
답변 부탁드릴께여..
1. 발이 둥 뜨면서 뒤꿈치가 들리는 느낌이면 잘못 타는거구요.
발 앞굽으로 (엄지발가락 바로 뒤) 확실히 누르는 느낌인데 뒤가 뜨면 잘못 타는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자세나 셋팅을 바꿔서 해결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뒤 바인딩이 전향각이거나 아니면 너무 과하게 무릎을 안으로 돌리시는게 아닐런지...
2. 궁극적으로는 후경라이딩이 맞다고 보지만, 라이딩 속도나 수준에 따라 그 중요도는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후경이 옳다고너 전경이 좋다라고 정의하면 논란이 많을거 같구요...교과서적인 말이지만 중경(bbp)이 역시 가장 중요하겠죠.
그래서 전경 후경을 논할때 상체의 모양(bbp에서 무게중심의 이동)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점프턴과 돌핀턴이 되는지 점검해 보세요.
3.느낌은 맞지만, 그 느낌으로만 하시려면 십중팔구 자세가 망가질겁니다. 특히 힐턴은 엉덩이 낮추는게 그냥 시도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많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우선 토턴이 제대로 끝나야 하고 진입시 엣징 타이밍, 상체넘김, 데크 밀기(무게중심이동)등이 다 제대로 행해져야 결과적으로 나오는게 그런 모습입니다.
4.항상 느끼지만 라이딩은 잘 밟는게 최고입니다. 잘 밟는다는건 발바닥만 쓴다는거죠. 이상적으로 균형을 맞춘다면 부츠나 바인딩이 필요가 없을겁니다. 서퍼나 스케이터 처럼요. 다만 부츠와 바인딩은 그런 균형 상태까지 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이런 도움이 라이더의 수준이나 설면의 상태에 따라 많이 필요할수도 있고, 적게 필요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꽉묶는게 무조건 옳은건 아니니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되려 꽉 묶어서 잃는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발이 논다'라는 느낌이 들면 부츠 사이즈를 줄여보세요. 뒤꿈치가 뜬다거나 발이 논다는 말씀을 보니 아무래도 부츠가 큰거 같습니다. 샵에 가셔서 와 진짜 이 사이즈에 발이 들어가나? 라는 맘이 들때까지 계속 사이즈를 줄여 신어보세요.
작아서 아프다? 그런거 없습니다. 작으면 못신거나 저리지 아프지 않습니다. 아픈건 내발 형태에 안맞는겁니다.
조언을 드릴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문제를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경험부족입니다. 턴 할때 어느정도 힘을 주어야 하는지, 몸이 기우는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
이러한 사항은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꾸타다보면 몸이 익히는 기술(?) 입니다.
아직 보딩감각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프게 흉내내기 보다는 그냥 정확한 자세로 차분하게
연습하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덧 자세도 낮아지고 힘을 주는 부분에서도 불안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후경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마세요. 초보때는 전경을 강조하는 이유가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을 너무 무서워하기 때문에 자세를 잡기 위한 것입니다. 보딩에 익숙해지면 전경/후경 구분이
애매해지고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