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글 클리닉 3 상급 라이딩 후기입니다~

올해가 시즌권차로 6년차이나, 강습은 3년전 헝글 강습 한번, 그리고 디미토 라이딩 강습, 머 이정도 받아본 뉴비입니다.

뒷발차기 턴 하는데만도 한시즌이 걸리고, 제대로 프레스 주는 법도 깨우친지 얼마 안되는 년차만 쌓여가는 그런 보더입니다.

오전에 일단 호크에서 라이딩 하면서 몸풀고 얼른 이삭 토스트 하나 물고 유스 1층에 가니 벌써 거의 다 모이셨더라구요~

그래도 지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

헝글 빕 나눠 받고 일단 테스트 보딩하러 곤돌라로 고고 하고, 곤도라 안에서 어택키님 만나서 사진도 찍고..;;;

뭐 암튼 이때까지는 참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슬슬 멘붕타임이 다가오거든요.. ㅎㅎ

최대한 원을 크게 그리는 카빙으로 내려오라는 간단한 미션을 받고(?) 

했는데, 내가 어떤 카빙을 하는지 모름...ㅎㅎㅎ;;;;

암튼 짱순이님 반으로 들고 밸리로 이동~

다시 비기너 카빙에 대한 강의를 듣고 다시 내려가기를 하는데...;;;

여태까지 알던거는 다 잊고 새롭게 익히라고 하셔서, 다시 내려가는데 급 멘붕상태에 빠지고,

갑자기 머리속은 복잡해지고, 날씨는 추워서 발꼬락은 얼어붙고, 내가 하는게 먼지도 모르겠고..;;;;

아래거를 설명해 주시는데, 이미 다 알고 있기는 한거기는 한데, 절대 몸은 안따라오고 .....

이상적인 카빙라인

내가 하고 있는 현실

결국 한사람, 한사람씩 붙어서 알려주시면서 타이밍 잡아주셨는데, 그때 좀 따라다니면서 다시 감 잡고,

멘붕상태에서 좀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결국 문제는 프레스 타이밍과 천천히 누르기... 그리고 확실한 로테이션~

타면서 느낀것은 혼자 100번 생각하는거보다 한번 강습이 훨씬 낫다는겁니다. 

계속 타면서 이게 맞는건지? 아닌지? 타이밍은 빨라야 하는지 늦어야 하는지?

혼자서 하면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정확한 타이밍을 찾는것은 엄청나게 힘들겠죠

뒤에서 쫓아오시면서 타이밍 잡아주시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보면서 따라하는거랑, 정확한 시점에 하라고 알려주는거랑은 차이가 크더군요~

암튼 칭찬도 한번 받아보고~ ㅎㅎ

이대로 계속 몸에 익을때까지 죽 연습하면 앞으로 이쁘게 잘 탈수 있을거라고,;;;

정말 유익한 강습이었습니다~~ ^^

진짜 첨 보드탈때로 돌아가서 강습 제대로 받았으면 지금은 훨씬 멋지게 잘 탈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런 강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조 사진입니다~~

휘팍 현스에 찍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