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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소개팅? 나이찼으니 맞선이죠..

 

여자분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었고, 부모님은 세무서 다니신다고 하더군요. 남동생은 S대나왔다고 하고요.

 

저는 대기업 댕기고요.

 

가볍게 커피숖가서 커피한잔하고 수다떨고왔는데요.

 

이상형도 아니고 뭔가 확실히 끌리는 점도 없었는데요.

 

다음날 주선자께서 굴러들어온 복을 찼느니 어쨌느니~ 한마디로 그 만한 자리 없는데

 

복을 찼다는 둥, 뭐라는 둥~~ 그 ㅏ자리는 맞선자리가 아니라 제가 간택되어야 하는 자리였나 봅니다. ㅎㅎ

 

부모님 양쪽 세무서 직원에 초등학교 선생님이니까 그러시나 본데

 

하여간 거두절미하고요.

 

지금 나이 삼십대 넘었고 내년에 중반인데요.

 

그냥 느낌없어도 조건 좋으면 괜찮다 싶으면 잡습니까? 끌리는 것 없이?

 

아니면 끌리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나요?

 

그냥 살다보면 정들고 그러는 건가요? 아버지는 집안이 머리는 좋은 것 같으니까 인물따지지 말고

 

그냥 더 만나보라고 하십니다. 나중에 아들, 딸 낳아도 머리좋은게 중요하다면서요.

 

유부남님들께 정말 진지한 조언 듣고 싶네요.

 

 

엮인글 :

노출광

2012.12.25 18:07:43
*.156.92.49

주선자의 '입장'이란게 있는거겠죠.

그쪽에도 똑같은 말을 해줬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선' 이란걸... 보편적으로 봤을때 가장 크게 보는건 ' 안정적인 경제력'일테구요. 

그 담이 집안 환경에 따른 분위기겠죠.   

 

부모님이 세무서 다니고 여자분은 초등학교 선생님에 동생은 s대 ...기본적인 머리는 있을테고, 

어느 정도 보수적인 분위기겠지만 바꿔말하면... '안정적'인 집안 분위기에 ... '인맥'이 넓을테니  '환경'자체는 우수하다고 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뭔 일을 하건간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죠.  큰 일을 저지르지 않는 한...  뭐, 인생 살기 편하다는 뜻...  

 

 

 

근데, 제 개인 생각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느낌' 아닐까요?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친구' 같은 존재인데... '환경'만으로 자신이 굳이 '희생'할 필요 있을까요? 

 

님의 부모님 입장 이해합니다.  님 또한 부모님을 이해하실겁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판단 = 자신의 행복'이 될 순 없죠.

그건  구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 가장 좋은것은...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뭐, 이것도 경험이니 거쳐가는것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부모님의 뜻대로 더 만나보시구요... 

'환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한 번 살펴도 보시고... 여러 정보들 수집도 해보세요.   

 

그리고 님의 부모님이 어떤 요인에...필이 꽂혔는지도 한 번 느껴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그리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냉정하게 판단해 보시면 어떨까요?      

 

진짜 '자신의  행복'에 충실하고...  그것을 부모님께 요구하면...   아마도 들어주실거라 생각됩니다.  

 

 

부모님의 뜻이 이러이러하다는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나의 뜻은 이거다...라고 설득하시면 어떨까요?  

 

부모님이 원하시는...  '환경적인 요인'이라는거...  이 기회에 겪어보시는도 좋을듯 싶어요.   

 

 

그래야 다음번에 자신의 이유있는 주관을 내세워... 설득하기 더 쉬워지겠죠. 

교촌 치킨

2013.01.29 08:42:27
*.82.60.175

동감

새벽보더

2012.12.25 19:21:09
*.176.61.253

느낌이라... 저 같은 경우는 3번은 만나보려 합니다. 한두시간에 느낌을 받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3번 정도 만나면 더 싫어지는 사람 더 좋아지는 사람 보통 분명히 나뉘더라구요^^;

결혼

2012.12.25 19:29:44
*.214.199.51

아직 어리시군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비지니스구요

 사랑따위 결혼행복할줄 아십니까? 흣흣

앵간히 맞으면 그냥 어른들 말대로 따라서 하세요

그리고 사랑을 하고 싶으시다면 따로 사랑은 하세요 사랑과 결혼은 별개입니다.

노출광

2012.12.25 20:19:09
*.156.92.49

합리적입니다.  

 

다만, 따로 사랑을 하게되면 ...따라오는 부작용이 장난이 아니죠.     그리고 상대방의 사랑 또한 인정해줘야 하는 문제도 생깁니다. 

즉, 도덕적이고 안정적인 삶은 물 건너가게 되고... 두 사람은 한 집안에 사는 남남이 되는거죠.     

이럴거면... 왜 굳이 결혼을?       아, 금전적, 환경적 요인... 

 

그리고 나이가 들면...  제대로 대접받기도 힘들어 지겠죠.   

합리를 이유로...  역으로 버림받을 가능성도 있구요.      뭐, 세상일이란게  상처를 주는만큼 결국, 되돌아 오는거 같더라구요. 

 

 

제 개인생각으론...

이왕이면 사랑과 결혼이 함께 하는게 최적의 조합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모든건 개인의 선택이겠지만요... 

「ABC」™

2012.12.25 21:45:59
*.64.85.83

어린 나이에 만나 꽤 긴 연애끝에,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인 큰 도움없이,
게다가 양쪽 집안으로부터 다소 걸림돌도 있었음에도,
"사랑"만 가지고 결혼한 저로서는 참 안타까운 댓글이군요.

결혼은 하고 사랑은 따로 하라니;;
배우자가 난 사랑은 따로 해야겠다 라고 하면 그러려므나 하시겠군요.

같이타는형

2012.12.26 01:25:54
*.111.4.104

추천
3
비추천
0
필터링 없이 직설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머지? 이 거지같은 댓글은? ?'
힘들게 비지니스 히지말고 그냥 혼자 사세요.
왜요? ? 혼자 살려니까 능력이 안되시나요? ?

훗남

2012.12.26 17:10:59
*.70.23.129

이분 결혼해서 불행한 삶을 살고 계시거나
독거 노인 일거같은 예감이....

올시즌카빙정벅

2012.12.27 12:17:57
*.214.170.148

이런말이 있습니다 결혼은 둘이 하는게 아니고

양가 집안이 하는 거라고

틀린말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없는 결혼 힘들어요

그렇다고 경재력 없이 사랑만으로 결혼 한다면 그 또한 힘들어요

이건 문답게시판에 물어볼께 아니고

가족들 도움을 받으시길 ...

아주 어려운 질문 입니다

2012.12.25 21:03:53
*.85.119.76

특별히 싫은 부분이 있는것이 아니라면 한두번 더 만나보세요.

그러면 확실히 판단을 내리게 될겁니다. 의외로 한번봐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은 여러 형테가 있습니다. 본인의 판단에 달린거죠.

JD asky

2012.12.25 21:11:06
*.77.234.112

아직도 love at first sight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조만간 시즌방에서 독거노인 소리 들으실만하네요..

- Team asky

amekim

2012.12.25 21:59:33
*.128.135.52

적어도 전..그래도 평생에 한번 하는 결혼인데 사랑없이 하는 결혼은 너무 슬픈거 같습니다..ㅠ

물론..결혼 비지니스 맞아요~~현실적으로 봐야죠..

그래도 전혀~감정없이 하는 결혼은..내자신에게 너무 슬플거 같아요~

저두 결혼전에 고민 많이 했어요~~진짜 현실만 보고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 하나...;;

심지어 우린 집안 종교도 안맞는데..해야하나...;;근데두 그냥 했어요~

제가 정말 좋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와도 견딜수 있을거 같았거든요..;

결혼준비 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충분히 많이 힘들었어요~~그런데두 전 후회 안해요~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으닌깐 이겨낼수 있었던것 같아요..;사랑이 없는 결혼은 너무 슬픈거 같아요;;ㅠ

 

덕보려고결혼하는거아니잖아요

2012.12.25 22:08:07
*.173.22.112

30대 초반 미혼여성입니다
철없는 소리일지는 모르지만 저의 제1순위는 무조건 사랑입니다

冬雪

2012.12.25 23:10:55
*.243.59.3

최근에 결혼 했습니다. 아마 님과 비슷한 조건이었던... (이젠 회사를 그만 두었기에 ㅎㅎ) 사람입니다.

분명히 여자쪽 조건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글 쓰신 님께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는 내 여자는 내가 못 먹여살리겠느냐라는 생각만으로 내가 함께 살고 싶은 여자와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어른들이나 선배들이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무시는 못하지요. 그렇지만 저의 경우는 제가 마음이 편해야하기때문에요 ㅎㅎ

전 소개팅같은 것은 특별히 싫지 않으면 3번은 보았습니다. 지금 색시도 처음에는 생각이 없었는데, 입사동기녀석이 소개시켜준 친척이라서 주선자 얼굴 봐서 한 번 더 보았는데 결혼까지 했습니다. :)

....

2012.12.25 23:04:34
*.177.61.173

정답 없습니다. 귀하의 가치관에 따라가세요. 윗분 말대로 누가 눠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살겠다.

 

그것도 미인에 지성이 겸비한 덤으로 집안도 나쁘지 않은 처자와...

 

그런데 귀하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덧붙여 말하면 교사라는 직업이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답답한 면도 없지 않을겁니다.

 

꼭 초등학교수준의 세계에서 맴도는 분도 없지 않다고 합디다.

 

결론은 님의 인생관,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그에 따르는 긍정적,부정적영향도 물론 님이 감당할 몫이지요.

....

2012.12.25 23:09:26
*.177.61.173

코피한잔

2012.12.26 00:10:58
*.223.117.63

ㅡㅡ 그냥 여자좀 만나고 싶네요...

alone

2012.12.26 10:37:13
*.37.247.201

근데 정말 답은 없는거예요.

 

그건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세요.

 

내가 남의 이목과 평판을 중요시 하고 남들의 잣대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 사람이시면 조건을 택하시는게 맞습니다.

 

그게 아니라 감정적인 공감과 공유 이런걸 중요시 생각하시는 분이면 사랑을 택하시는게 맞구요.

 

남에게 물을 질문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내가 뭘 원하는지. 이건 누가 어찌하라 정해진게 아니예요. 정답이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지요.

프레디

2012.12.26 11:05:35
*.70.30.182

남녀관계는 사계절은 같이 지내봐야 압니다..

즈타

2012.12.26 11:37:56
*.107.92.11

그래도 좀 끌려야죠

chocojun

2012.12.26 11:44:48
*.243.13.12

결혼은 '끌리는' 사람과 하는건 아닙니다.

유니쿵

2012.12.26 14:39:55
*.136.63.17

가치 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되면 스스로 방식이라는게 생기고 그럼 답도 스스로 얻을 수 있겠죠 

공부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스스로 뙇 하고 깨닫는 순간 이거다 싶은 순간이 오듯이 말이죠 ㄷㄷ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눈치보게 되는 때부터 인생 골아파 진다고 생각해요 .. 


도너짱

2012.12.26 14:52:41
*.241.65.42

추천
1
비추천
0

물론 끌리다가....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거겠죠?

연애 결혼한 저로선  성격맞고  좋아하는 사람과 하세요..

돈이 행복을 주진않습니다...다만 돈이 없으면 좀 불편하죠  보드타러가도 돈없으면 한달에 한번..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이 좋지...

그지같이돈만 많고 그런사람과 자주 가는게 좋습니까?

 

rischa

2012.12.26 15:03:10
*.53.146.33

끝까지 감 오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나요?

몇 번 더 만나보심이...

처음부터 감이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만나면서 차츰 감이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2012.12.27 09:05:46
*.46.147.221

음... 결혼이 비지니스라 살벌하네요 ㅎㅎ 비지니스 관계로 몇십년을 부대끼고 살면 버텨낼수 있으신지?

 

Romain

2012.12.27 15:12:25
*.74.90.216

사랑없는(?) 결혼하고나서 주말에 회사나와서 인터넷하는 유부남들 많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주체적인 판단으로 결혼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교촌 치킨

2013.01.29 08:43:20
*.82.60.175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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