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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상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드타러 갔다가 회사분 시즌방에 갔는데
남자친구는 보드가 취미도 아니었고
저 때문에 주1회정도 타고 있어요.
(물론 저도 주1회 타고 시즌권없는 상태예요)
"너 회사 그만두면 보드 타"
"정말? 그래도 돼? ㅇㅅ ㅇ"
"ㅇㅇ 너가 많이 좋아하는거 잖아"
"그럼 나 시즌방도 한다?"
"....."
뭐지?
보드타라면서 시즌방은 하지말라는건가?
설득은 하고 있는데 별로 안내켜하는거 같아요.
물론 보통 평범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셔틀타고 어케 다니나 싶고...
그래서 평일상주자 없는 방으로 가려고 하니까
그러면 저 금방 폐인될거 같아요.
춥다고 뒹구르르르르르르를
시즌방을 잡아놓고 셔틀을 타고 다녀야 하나...생각도 들구요.
여자분들(혹은 남자분들)
애인님 어케 설득시키셨어요????
여자만 있어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이해할부분이 필요할텐데
벌써 남자친구분이 글쓴님때매 주1회 보드를 타고있고
같이 취미를 공유하고자하는 노력을 충분히 하신거같은데
시즌방은 아닌거같아요..ㅜㅜ
보드타는입장에서는
같이가요게시판의
카풀이며, 강습요청이며, 같이타요며 숙소쉐어며
참 좋은 문화라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하고있지만..
저도 올해 입문한 남자친구를 두고있는데
그런문화를 잘 이해를 못하고..
남자친구도 나름 이해를 해주려고
자기가 속이 좁은건가 자책하며
주위사람들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이해하는사람이 아무도 없더래요 ㅋㅋㅋ
이제는 우리가 이해할차례인거같아요 ㅋㅋ
셔틀을 이용하자구요
몸은 고될지라도 ㅜㅜ
님이 '셔틀 타고 어케 다니나 싶은 생각'보다..
남친분 입장의 '여자가 상주방에서 어케 살 생각을 하지.. 하는 생각'이 훨씬 클 껍니다.
남친분이 별로 안내켜 한다고 하셨는데, 남친분 속으로는 님이 느끼는거보다 더 안좋은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상주하는 일 외적으로, 상주 생각을 한거 자체에 실망을 했다거나 어찌 그런 생각을 할수 있지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남친분이 여행을 엄청 좋아하는데..
소속되어 있는 여행 동아리에서 남녀 섞여 한달이상의 일정을 여행 다니며, 숙박을 같이 한다 하면 오케이 해줄 자신있으세요?ㅎㅎ
여기서는 어느정도 공감을 얻으실지 모르겠으나ㅠ
스키장을 1년에 날잡아서 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백이면백.. 좋은 소리 안나올껍니다^^;;
여친이 시즌방 풀상주 한다는데 좋아할 남친 없습니다.
포기하세요~ㅜㅠ;;;;;;;;;;;;;;;;;;;;;;;;;;;;;;;;;;;;;;
혹~~ 여자들만 있는 시즌방이면 확률좀 있구요 남녀 섞여있는 시즌방이면 확률 제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