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헝그리 사진첩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히어앤나우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강원도에서 코가 어는 공기를 한껏 느끼며 즐겁게 보딩했습니다!

 

버즈런과 헝그리보더의 공동 프로젝트인 의족보더 항승씨의 맞춤부츠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프로젝트의 의도를 살짝 의심하며 받았던 "킁"님의 첫 전화통화가 생각나네요.

의족보더를 통해 무언가 얻어낼 수 있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터인데 (버즈런에게나, 헝글에게나!)

이렇게 맞춤부츠를 제작해주신다고 하셔서 많이 놀랬었죠. 둘이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이건 뭐지? 뭘까? 이거 우리가 받아도 되는걸까? 우리 어쩌지?.....

 

하지만 몇달에 걸친 버즈런과의 회의를 통해 정말 진심으로 의족보더를 위해 힘써주신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맞춤부츠가 드디어 완성되어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말 산타의 선물처럼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미리 웰팍으로 와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크리스마스에 꼭 맞춤부츠로 라이딩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 며 버즈런에서 직접 웰팍까지

사랑의 배달을 해 주셨습니다. 산타로 변신하여 선물을 전달해주신 버즈런 홍보담당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깜깜한 밤, 길도 좋지 않은 골짜기의 집까지 직접 와주셨습니다. 예쁘게 포장된 부츠를 두 손에 뙇!! 들고!!

이 때는 제가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네요. 헝그리기자 "서쌍"님께서 영상촬영을 해주셨으니 곧 헝그리소식통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버즈런 직원분들께서 정성스럽게 한 줄씩 써주신 크리스마스 카드에, 의족보더의 맞춤부츠와 이너부츠.

그리고 저를 위한 부츠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제가 이런 선물을 덥썩 받아도 되는걸까요? ㅠㅠ................그저 눈물만..

 

290.jpg

 

일단 의족보더의 맞춤부츠입니다!

 

오른쪽이 의족(사진에서는 왼쪽), 오른쪽이 실제 발입니다.

의족부츠에는 기본적인 이너부츠를 제거하고 발목의 철봉에 감싸는 이너부츠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빈 공간들에는 짱짱하고 강력한 스펀지를 제작해주셔서 채워넣으며 부츠를 신었습니다.

이너부츠가 기존의 이너 형식이 아니고 발목을 감싸는 스타일이어서(정강이에서 발목까지만 있어요. 발은 없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 스키 등의 부츠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의족부츠와 기존 부츠의 미묘한 차이가 있어요.

실제로 진짜 발과 의족의 사이즈가 달랐기 때문에 의족에 맞추어 완전히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

투보아 시스템이라 확실히 잡아주는 느낌도 훨씬 더 강하다고 하더라구요!

라이딩을 해본 결과, 확실히 토우에서도 더 안정적으로 턴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카빙이... 카빙이.. 카빙이.......... 되더군요!!!

카빙하면 떠난다고 했죠? 이제 그는 저를 떠나려나요? (눙물이 또 또르르...)

원래도 속도가 빨라서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맞춤부츠를 신고 라이딩을 하니 이제 겉잡을 수 없는 속도가..

저는 그저 저의 길을 갈 뿐입니다. 작년에는 실력이 훅훅 늘어가는 의족보더를 보며 살짝 질투도 했었는데

이젠 그를 놓아주렵니다. 우린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왔어요.. (다시 눙물이.............ㅠㅠ)

저도 열심히 라이딩하며 즐기고~ 의족보더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즐기고!! 그럴렵니다!! 안녕 의족보더!!!!!!!!!!!!!!!!!

 

 

 

314.jpg

 

요건 제가 받은 버즈런 부츠. 사이즈도 딱 맞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멋진 라이딩 보여드릴께요!

 

302.jpg

 

웰팍 정상에서 오랜만에 둘이 사진 한 장!

챌린지를 내려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아이가 아주 다급한 표정으로 말을 하더군요.

"안돼요! 저기 엄청 무서워요! 엄청 높아요. 엄청. 내려가면 엄청 다쳐요. 큰일나요!!!"

저희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아이가 너무 귀엽더군요.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내려가던 중.

정말 바로 넘어져서 슬라이딩 쫙~~~~! 그러자 뒤에서 한 마디.

"거봐요!! 내가 엄청 무섭다고 했죠!!! ㅠㅠ" ㅎㅎ

 

 

 

각설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부츠도 마음씨 착한 헝글분께서 선물로 보내주셨는데, 이렇게 또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이 남자를 만나 제가 넘치는 복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버즈런과 헝글에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저희를 항상 구원해주시는 꽁치님, 논골노인님, 서쌍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진심으로 !! :)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웰팍에서 감사 이벤트라도 해야겠네요.

조만간 깜짝 이벤트로 헝글분들 만나요!! 으히히!!

 

이제 의족보더 항승씨는 저의 손을 넘어서(이미 한참 전에 넘어섰지요) 저 멀리 떠나갔습니다.

제가 오히려 항승씨에게 원포인트를 받고 있죠.

더 나아가고 싶어하는 항승씨에게 원포인트 강습을 해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봐주시지만 아무래도 다들 주말보더들이신데 귀한 보딩 시간을 너무 많이 쓰시는 것 같아 죄송하더라구요 ㅜㅡ

 

웰팍이 아니시라면 리프트권도 구입해드리고, 맛난 식사와 기타 등등(?)까지 풀코스로 모시겠습니다.

서울에서 모시고 가는 것도 가능하고, 용평이나 휘팍으로 저희가 픽업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주말에 3시간 정도 원포인트로 카빙턴에 입문한 항승씨를 지도해주실 보더님!

(사실 아직 항승씨에게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 줬다는.... 원포인트 크리스마스 선물 괜찮을까요!? ㅎㅎㅎ)

 

쪽지나 댓글로 연락주세요. 으히히 :)

 

288.jpg

 


댓글 '15'

노니장독

2012.12.26 14:26:54
*.209.115.201

항상 열정적인 두분 모습에 감동받고 있습니다. 추천~!!

웰팍다니고 주말에 관광하느라 시간이 남아돌지만... 카빙을 가르쳐드릴만한 실력이 안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권꽁치

2012.12.26 14:29:05
*.206.95.60

으힛~ 미남미녀!! >_<
아.. 강습 해드리고 싶은데.. 실력이 메롱이라 안타깝네요..
멋진 강사님께서 등장 해주시길 바랍니다!! 꺄~~~~ 화이팅~!!

스닉 

2012.12.26 14:38:08
*.209.129.30

저도 응원합니당!! 호이팅!!

뱅뱅™

2012.12.26 14:39:48
*.128.71.12

멋진 커플보더에요 추천합니다~

clous

2012.12.26 15:03:00
*.64.75.85

아.. 멋지다~~~

슬로프에 니킥

2012.12.26 15:41:22
*.101.140.56

멋진 두분!!!

눈밭을가르는시츄

2012.12.26 16:45:20
*.93.16.84

우오 두분을 알게된 그 순간부터 쭈욱~응원 중이니다ㅎ 화이팅~!! ^^

논골노인

2012.12.26 17:19:33
*.111.7.120

실력급상승!!!!
좋은 선생님 만나시길!!!
저도 옆에 꼽사리 좀 ㅡ,.ㅡ;;;

☆무한도전[서쌍]☆

2012.12.26 23:54:32
*.206.42.132

추천
1
비추천
0

이대로 원에리까지 갑시다~!!!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고, 응원을 했으며 그 결과물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분명 '의족'에 맞춘 이너를 포함한 부츠는 이전과 비교했을때 분명이 나은 라이딩의 안정감(하체 로테이션)을 주는 것을 눈으로 지켜봤습니다.


그냥, 좋았어요. ^ㅡ^


아무튼, 제가 이 이쁜 커플과 즐거운 클스마스를 보내고 휘팍 복귀하자마자 2시간만에 어딘가로 또 떠난 이유로 아직 영상 편집을 업데잇 못했지만 조만간 소식통에 공개할 예정입니다.ㅎ

순진이

2012.12.27 10:12:15
*.161.168.80

부러우신 두분~~~

 

나중에 휘팍에 놀러오세요. 서쌍님이랑 같이타요 ^^

Funky-Cats

2012.12.27 11:24:01
*.134.171.11

쪽지 드렸습니다. 주말에 휘팍으로 가는데 강습해드릴께요 작년에 못해드린게 맘에 걸리네용 ㅠㅠ 


쪽지 확인하고 연락주셔요 ~^^

막시무쓰

2012.12.27 11:29:02
*.72.241.254

조만간 뵙겟네요 ㅎㅎㅎ

Boarder_Dean

2012.12.27 14:10:59
*.39.202.53

우아 드디어 완성되었네요.

ㅊㅋㅊㅋ 드립니다 ^^

내꺼영

2012.12.27 14:13:22
*.149.215.233

훈남 훈녀시네요 +_+

저승사자™

2012.12.27 19:05:53
*.42.219.108

우아아앙~ 올시즌이 가기전엔 뵐수 있으려나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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