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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동 매장에서 발 사이즈를 재봤습니다.
246미리. ㅡㅡ;;;; 게다가 발 볼은 넓다고 ....
지금까지 신었던 운동화는 260에서 270까지.
구두는 255까지 신었지요.
지금 사용하는 부츠는 아... 우연하게도 살로몬 부츠만 신었네요.
그래봐야 세 개 뿐이지만요... ㅠㅠ
00-01 시암 새것, 260미리 - 지금은 없는 모델이겠네요.
01-02 다이얼로그 중고, 260미리 - 거의 10년 사용함
09-10 시냅스 와이드 중고, 265미리 - 현재 사용중
어제 샵 직원이 제게 말라뮤트 255를 신어보라더군요. 잘 맞네요.
노스웨이브 디케이드 250을 신어봤습니다.
디케이드는 처음에 부츠를 늘여서 발을 넣었는데 발가락이 닿더라구요.
그래서 직원에게 발가락이 닿는다고 말했더니
끈을 전부 조이고 다시 말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끈을 다시 꽉꽉 조이고 일어섰습니다.
발가락이 안 닿아요. ㅡㅡ;;;
말라뮤트 새거 신어보고 꽉 조인 후에 서봤는데 오오....
로보트가 된 기분이더라구요. 뻣뻣..
앉아봤는데 자동 다운이 들어가는듯한....
여기서부터 고민이 되더라구요.
지금까지 카빙턴을 할때 엣지 체인지 타이밍이나 프레스 각도는 전부 지금 신고있는 부츠와 상관이 있겠구나.
적당히 늘어나고 길들여진 부츠에서 오는 턴 타이밍이나 프레스에 익숙해진 내가
새 부츠를 (그것도 로보트 다리처럼 변신시켜주는 말라뮤트나 이온 같은거로) 신게 된다면
지금까지 몸에 익은 모양은 완전 리셋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밀물처럼 닥쳐오더라구요.
이건 약간 두려움으로... ㅡㅡ;;;
에라이....
그냥 발에 각질을 늘리고 발톱을 길러서 발 사이즈를 맞춰야겠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