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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가르친다고 하고 있는데...
안되네요 ㄷ ㄷ ㄷ
여친님도 해도해도 안되니까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나봐여 ㄷ ㄷ ㄷ
남들처럼 쎙쎙 타고싶다네요 ㄷ ㄷ ㄷ
저도 나름 공부하고 연구해서 설명해주는데...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융? ㅠㅠ
같이 슝슝 타고싶네영 ㅎㅎ
그럴땐 가르치지마세요... 그냥 낙엽많이하고 눈속에서 놀다보면 엣지감각이 숙달되면.. 몸에베이고그러면
그냥 자동으로 턴이 될거에요.. 급하게 배운다고 되는게아닌거같아여 남자같은경우 겁도 별로없고 힘도잇어서
데크를 컨트롤 뒷발차기라도 가능하지만 여자같은경우는 그게 쉽지안은거같더라구여.. 그냥 많이 타면.. 턴은 될거에여..
욕심내서 알려주고 배우고하다보면... 힘만빠지고 안되고하니까 재미를 떨어뜨리는거같더라구여 가끔 싸움이날수도 ㅎㅎ
무조건 칭찬을 많이해주면서 정말 낮은 경사면에서 손을잡고 슬슬 알려주면서 소소한재미를 느끼다보면.. 어느새 갑자기 됩니다.
하나 얘기드리자면 대부분 가르치실때 순서가
낙엽 다음에 턴을 가르치십니다. 틀린건 아닌데 중간에 많은 부분이 생략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자세(BBP)힐,토엣지로 본인이 보드의 엣지를 잘 줄수 있는가를 가르쳐야하고
이후 엣지를 서서히 품으로써 보드가 내려가는것을 몸이 익혀야하고 이후
오른발 왼발의 힐,토엣지를 각각 이용하여 보드의 방향을 좌우로 왔다갔다하게 익혀야하며
이후 트래버싱(사활강,설면타기)엣지의 컨트롤로 미끄러져 내려감이 엣지로 옆으로 왔다갔다하는것이
낙엽입니다.이것을 힐,토엣지 전부 몸에 익혀야합니다. 대부분 토엣지를 잘 못하여 턴할때 두려움이 커서
턴을 제대로 할수 없구요.
낙엽 다음단계는 계단타기를 하세요. 사활강으로 갈지자를 그리지 마시고 상체를 회전시켜 보드가 내려가는
방향으로 향한후 다시 브레이크를 걸어 정지..이것을 본인의 라이딩방향으로(레귤러,구피) 힐,토엣지를 연습.
그 다음이 턴입니다. 턴은 계단타기상태 즉 슬로프의 내려가는 방향과 보드가 일직선이 되면
상체를 돌려 하체가 자동으로 따라오면서 턴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턴하기까지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낙엽가르치고 바로 턴하면 전부 무서워서 턴이 잘 안되더라구요.
너무 닥달하며 가르치시면 여친분이 스트레스 받아서 타고 싶지 않으실거에요...
근데 남들처럼 슝슝 내려가고 싶다는걸 봐서 그러다가 다시 스키장가자고 해서 또 연습하실듯하네요.
스키장말고 그냥 만나서 영상보시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굉장히 좋습니다. 또한 남자분이 여자분
보드타는것을 동영상촬영하여 보고 서로 이야기 하는것도 굉장히 좋구요.
강습할때 자주 썻던 방법인데
앞낙엽 뒷낙엽을 일단 가르쳐준다음에
뒷낙엽상태에 있을때
'이제 앞낙엽해볼게요~ 앞낙엽~' 하면 자연스럽게 뒷낙옆에서 앞낙엽으로 오면서 자기도 모르게 턴을 하는경우가있습니다.
(앞뒤 낙엽 왓다리하는게 섞이면 턴이니깐요)
산을보고있다가 앞낙엽을하려고 자연스럽게 시선이 로테이션이돼서 턴이돼는경우지요
이때중요한건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겁니다
이방법으로 하루만에 몇분정도 턴시켰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