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최근 '버즈런(BUZRUN)'과 잦은 왕래를 하고 있는데요.ㅎ

아무래도, 관심있던 국내 스노우보드 제작 회사인 이유로 이런 왕래를 통해 몇가지 호기심들을 나름 해소하고 있는 과정입니다.ㅋ

그런 와중에 알게 된 '버즈런 팀 1라이더' 소속의 '정해림(18,군포수리고)' 선수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사정이 어려워져 가족이 '용문사'라는 절에 1년 째 살고 있습니다.

'용문사'는 '달마오픈' 스노우보드 대회 주최자인 '호산스님'이 계신 곳으로도 유명하죠.ㅎ

@2/1~2일 제11회 달마오픈 스노우보드 대회 소식 : http://hungryboarder.co.kr/index.php?document_srl=18523563&mid=News

제가 어케 이 절에서 1박 하면서 잠시 만나뵈었습니다.(차도 주시고 감사했어요~)

'정해림'양은 지난달 17일 '북미컵 여자 스노우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할 정도의 유망주입니다.

세계랭킹 1위 '패트리자 쿠머(스위스)' 선수도 출전한 대회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봅니다.

링크 : http://youtu.be/yqPuaV2FElo

올림픽 참가를 위해서 여러 국제 대회를 참가하여 랭킹 포인트를 어느정도 확보를 해야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숀화이트와 같은 세계 탑 수준의 선수는 어느 대회이건 메달을 획득 하는 편이여서 몇 개의 대회를 참가하지 않아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랭킹 포인트는 수월하게 확보하는 반면, 아직은 그런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선수들은 최대한 많은 대회를 참가하여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국제 대회들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항공료, 숙박비, 대회 참가비등 여러 금전적인 부분이 무시 못할 정도의 금액이 들어가는 이유로 스폰서 문제는 어떻게 보면 선수들이 제일 먼저 해결 해야하는 중요한 부분이기도합니다.

때문에, 이런 뉴스나 신문기사등의 매체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일종의 홍보 활동을 해야만 하는 현실입니다.

올림픽을 목표로하는 국가대표 선수인데 훈련에만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개인 스폰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하였고요.

아무튼, 어서 이런 부분이 해소 되어서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정해림' 선수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영상의 중간에 나온 '무이리 훈련장'에 배치되어 있는 훈련 장치의 대부분은 아버지가 '스노우보드'와 관련된 서적이나 인터넷 자료를 직접 찾아 연구하고 제작한 것들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 장치들을 통해 기초 훈련을 하였고 일종의 성과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왠지 우리나라스러운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그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1위가 나오는...

그리고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도 같은 상황인 분들역시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대표'라는 '스키점프' 영화가 대변해준 국내의 열악한 동계 스포츠의 현실적인 이야기처럼 말이죠.

아무튼, 이 선수들이 목표를 향해 보다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이 하루 빨리 조성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서쌍'이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