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사귀는 사이는 아니에요
근데 그 애가 원싸이드로 저를 좋아하는 식(?)인데....
제가 맺고 끊는 걸 잘 못해서 ㅠㅠ 연애에 서툴기도 하구요 ㅠㅠ
맨 처음 걔가 대시해 올 때부터 사귀자고 하면 싫어!라고 딱 얘기는 하면서도
연락오면 다 대답하고~ 얘기하고~ 그래버렸거든요
안 좋아한다고 해도 자꾸 상관없다면서 그럼 '니가 나중에 내가 좋아지면 그때 사귀면 되지'하면서...
그게 벌써 5개월째 그런 상태로 계속되오고 있는 것 같아요 ㅡㅡ;
처음부터 안 사귈거면 아예 연락도 딱 끊고 차갑게 했어야 했나 이런생각도 들어요 ㅠㅠ
제가 진짜 연애 바보여서;ㅠㅠㅠㅠ
연애에 서툴러서 이렇게 애매하게 질질 끌고 와버리게 되버렸다고 생각해도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댔는데.. 저 핑계로 상대방 걔 입장에선 잘 생각을 못한것 같기도 해요..
주변에서도 안 사귈거면 그냥 딱 잘라 끊어줘야지 라고 했는데... '안사귈거야~근데 그냥 연락이 오니깐 받는거야'식으로 해버렸어요
제가 써놓고도 위에 뭐라 써놓은건지 참..... 제 입장에서만 쓴 거라 저도 모르게 저를 옹호해주는 식으로 썼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다 요즘 제가 이걸 어떡하나..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봐야겠다싶어서 생각해보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얘랑 연애하고픈 마음은 지금도, 앞으로도 생길 것 같지가 않은거에요
그런데 또 흐지부지.. 그냥 연락 잘 안받고 만나지도 않고..그냥 그래버렸어요.
그러다 어젯밤에 잠!깐! 얘기했는데.......
'난 앞으로도 니가 이성으로 느껴지진 않을 거 같아', '넌 내가 좋아? 왜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너랑 나랑은 진짜 다른 거 같아' 라는 식으로 이상한 소리만 횡설수설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걔가 하는 말이...
누가 너보고 나 좋아해달랬냐면서... 난 그냥 너랑 얘기하고 얼굴보고 하는 게 좋다면서...
'부담 느꼈구나... 부담줘서 미안해...
앞으론 너 좋아하는 티 안 낼게 이런 얘기 하지마...'
라고 하는거에요...윽...어쩌죠 ㅠㅠ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행동거지 확실히 못한 저한테 있겠죠! ㅠㅠ 알겠는데 제가 넘 멍청해서 이미 잘 처신을 못해버린 상태에요 ㅠㅠ
그냥 '앞으로도 사귀게 될 일은 없을 거 같으니 연락도 하지마!'라고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걔한테 잘못한게 있다면 제가 앞으로 다 살면서 벌 받을거에요.. 지금 이 별로 좋지 못한 상황에서라도 늦었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인생선배님들, 연애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ㅠㅠ
첨부터 선을 긋지 않은것이 문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