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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였습니다.

 

휘팍의 왕귀요미 은채양이 낙엽 연습을 한다기에

 

우리동네 박수부대 출신인 저와 은채양의 오빠인 은성군과 함께 박수치러 출동하였습니다.

 

저흰 듀크로 내려왔던 지라 도도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고 있는 은채양을 기다리기로 했죠.

 

슬로프 가장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제 옆으로 지나가는 어떤 커플...

 

남자분이 여친을 가르치는 모양이었습니다.

 

"자 일어서서 전방 보고!"

 

쿵!

 

하고 넘어진 여자분은 남자분을 쳐다보면서 거의 울상...

 

여자분이 일어나면서 옷을 털자 남자분이 도도 슬로프가 떠나가라 고함소리를....

 

 

"아 옷 좀 그만 털라고!!!!!!!!!!!!!!!!!!!!!!!!!!"

 

 

순간 개츠비님의 여친 가르치는 글이 생각나서 슬로프 한가운데서 그들을 쳐다보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웃었습니다 ㅋㅋ

 

그 두분은 저녁에 어찌 되었을지...ㅋㅋㅋㅋ

엮인글 :

폐인협회장

2013.01.14 19:47:41
*.62.163.120

어...저도 개츠비님인가..?했다는....ㅎㅎ

달다구리

2013.01.14 19:44:56
*.150.214.26

ㅋㅋ 그때가 한 1시 정도쯤이었는데 오전 내내 고생한 모습이었어요 ㅋㅋㅋ

논골노인

2013.01.14 19:41:33
*.111.6.28

그런건 혼자 보는거 아닙니다

달다구리

2013.01.14 19:45:27
*.150.214.26

녹화라도 해둘걸 그랬나봐요 ㅋㅋ 혼자 보긴 아까웠는데 ㅠㅠ

무주팬더

2013.01.14 19:45:22
*.182.77.209

그 남자분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초보슬로프 700m짜리 2시간30분 걸려 내려 와본적이 있습니다..

달다구리

2013.01.14 19:45:57
*.150.214.26

저...저도 처음 배울때 그랬었어요........... ㅠㅠ

앤샬리

2013.01.14 20:56:08
*.179.240.215

저............저도....
근데 ㅠ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 초보자들 가르칠때 격려 많이해줌
나도 첨에 그랬다. 난 더했다. 두번째 내려올땐 더 잘탈수있다고

병아리삐약♥

2013.01.14 19:47:18
*.70.10.226

ㅋㅋ전 여자분이 안쓰럽...ㅜㅠ 완전 서러웠을듯ㅋㅋㅋㅋ

달다구리

2013.01.14 19:48:30
*.150.214.26

ㅋㅋ 울먹울먹 하더라구요... 내려가서 분명히 싸웠을것 같다에 한표... ㅋㅋㅋ

덴드

2013.01.14 19:54:41
*.246.72.75

저...저도 처음 배울때 그랬었어요........... ㅠㅠ(2)

달다구리

2013.01.14 19:49:12
*.150.214.26

으..으앙 ㅠㅠ 지금도 잘 타지는 못하지만 ㅠ_ㅠ

YapsBoy

2013.01.14 19:49:19
*.234.197.202

해피엔딩이기를ㅋㅋㅋㅋ

달다구리

2013.01.14 19:53:32
*.150.214.26

그러게요 ㅎㅎ 그랬으면 좋겠...응?!

그냥총각

2013.01.14 20:01:32
*.62.164.88

역시 그래서 보드는 남자끼리 ㅡㅡㅋ

달다구리

2013.01.14 22:33:40
*.150.214.26

보딩은 역시 전투보딩이죠! ㅋㅋ

내꿈은 조각가

2013.01.14 20:05:31
*.70.4.93

옷좀 그만털라고 이부분ㅋㅋㅋㅋㅋ
왠지 상상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다구리

2013.01.14 22:34:23
*.150.214.26

정말 진심으로 분노를 담아서 소리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자연사랑74

2013.01.14 20:11:01
*.36.136.219

여자분은 실력보단 간지를......ㅋ

달다구리

2013.01.14 22:34:51
*.150.214.26

전 선실력 후간지파라 ㅋㅋㅋ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보더 ㅠㅠ

불혹보더

2013.01.14 20:12:32
*.141.109.221

저러고 저녁에는 작은이벤트(?)에 무릅꿇는게 남자입니다.. T,.T

전 데크도 안들어주고 손도 안잡아주고 했습니다..

그리고 왜그러냐구 하면.. 너 보드장에서 항시 내가 옆에 있지를 못하니.. 혼자하는연습하라구하구요..

데크도 질질끌면.. 쥐랄했죠..

시즌말.. 저 몰래 동생들하고 스키장 갔다오더니.. 싱글벙글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애들 한테 막 머라구 하고 왔다고..

이유는 "동생들이 실력늘었다.. 체력 좋아졌다.. 기타등등 칭찬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쩝.. 결국 그후로는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니.. 기분은 무지 Up 인데.. 실력은 다시 원위치 하더군요..

그래서 운전과 보드는 타인에게 떠 넘기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영원히 떠 넘겨버렸습니다..OTL====333

달다구리

2013.01.14 22:35:11
*.150.214.26

와.. 현명하신 선택이십니다! ㅎㅎ

정이지

2013.01.14 20:27:31
*.94.44.1

추천
2
비추천
0
이성간에는 운동,운전은 가르쳐 주는거 아닙니다...

배아파서 그러는거 아닙니다...아이고 배야...

달다구리

2013.01.14 22:35:39
*.150.214.26

저 그래서 운전을 못 배우고 있어요 ㅠ_ㅠ

옆에서 성질내면 제 성격에.. 막 아무데나 차몰고 돌진할것 같아서요 ㅋㅋㅋㅋㅋㅋㅋ

저승사자™

2013.01.14 20:32:43
*.161.42.39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묵겠지

달다구리

2013.01.14 22:35:58
*.150.214.26

ㅋㅋ 훈훈한 도도의 커플 브레이킹 현장 ㅋㅋ

레드미라지

2013.01.14 20:44:29
*.62.172.42

머하러 시끄럽게... 그러는걸까요... 조용히 멱살잡고 내려오면 될것을 쯔쯔...

달다구리

2013.01.14 22:36:27
*.150.214.26

남친이(가) 멱살턴을 시전합니다!! ㅋㅋ

Gatsby

2013.01.14 20:45:07
*.62.173.132

ㅋㅋㅋㅋ한두번 본 광경이 아닙니다.ㅋㅋ
그 남자분 쪼콜렛 받을 수 있을지 몰것네요.ㅋㅋ

달다구리

2013.01.14 22:37:01
*.150.214.26

쪼꼬렛은 커녕 그날 점심은 드셨나 모르겠어요 ㅋㅋ
여자분 거의 울먹울먹 ㅋㅋ 제가 가서 털어드리고 싶었을 정도였어요 ㅋㅋㅋ

섹파르타쿠스

2013.01.14 20:52:36
*.170.210.88

종나 진지하게 화내는게 더웃낌 스키장와서ㅋㅋ

섹파르타쿠스

2013.01.14 20:54:21
*.170.210.88

그만 넘어지라고 말하고싶은데 ...옷그만털라고...ㅋㅋ

얄야리

2013.01.14 20:55:02
*.107.213.118

백퍼 싸웠겠네여

달다구리

2013.01.14 22:37:24
*.150.214.26

ㅋㅋ 끝까지 따라가서 볼 걸 그랬나봐요 ㅎㅎㅎㅎ

시츄두마리

2013.01.14 20:59:00
*.130.250.75

고마워 여보
나보다 잘타줘서 ㅜㅜ

달다구리

2013.01.14 22:38:07
*.150.214.26

사실 저도.... 제 남친보다 잘타요... (소곤소곤) ㅋㅋㅋ

토끼삼촌

2013.01.14 21:22:07
*.149.164.199

음 전 운동신경 좋은 여자사람들과 사겼던지라 다들 잘 하더라구요...하지만 어~~~언 5년전 일이 였네요. ㅠ.ㅠ

달다구리

2013.01.14 22:37:45
*.150.214.26

ㅠㅠ 으앙... 슬프네요 ㅠㅠ 카빙하고 다 떠난건가요 ㅠㅠㅠㅠ

RoseDew™

2013.01.14 21:25:45
*.70.45.174

대신 털어주고싶네요;

RoseDew™

2013.01.14 21:26:06
*.70.45.174

대신 털어주고싶네요.
그나저나 전 강습할때 쌩초보라도 화 한번 내본적이 없는데..; 여친은 틀릴려나;;

달다구리

2013.01.14 22:38:25
*.150.214.26

앗.. 저에게도 언제 한번 강습을.. 좀... 굽신굽신 ㅋㅋㅋㅋㅋ

clous

2013.01.14 21:39:00
*.64.75.85

저는 반대로 눈좀 털고 내려가라고 그러는데.... 음... 누가 이상한거죠? ㅎ

달다구리

2013.01.14 22:38:59
*.150.214.26

은채은성에게 하시는 걸 보면 자상한 강습자시라능~~ ㅋㅋ

궁상보더v2

2013.01.14 21:51:39
*.41.20.151

이 글은 바로 추천을 ㅋㅋ

달다구리

2013.01.14 22:39:10
*.150.214.26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헬스토질기술사

2013.01.14 22:46:53
*.70.57.247

여친 가르치고 그날 몸살걸렸내요, 같이가기 두려워요
남자분마음 이해가내요. ㅋ

달다구리

2013.01.14 23:45:25
*.253.66.112

전 다행인지 불행인지 혼자 배워서 ㅜㅜ

내꺼영

2013.01.14 23:05:01
*.178.193.69

음....여친 구력이 저보다 오래되서 잘못된 자세수정을 제가 해줄수 없다는게 함정이죠 전 ㅠㅠ

달다구리

2013.01.14 23:46:18
*.253.66.112

엥... 잘 타시던데요? 나중에 저 좀 원포인트 좀.... ㅎㅎ

은랑냥

2013.01.15 08:05:01
*.241.147.40

아침으로 빵과 우유를 먹으며 헝글을 보는데
순간 옷 좀 그만 털라고!!! <- 이 부분에서 우유 뿜을 뻔 했네요..ㅋㅋ
그 커플 내려가서 완전 싸우셨을 거 같아요;;;

루디샷

2013.01.15 14:19:57
*.194.193.146

지난금욜 곤쟘 하늬 슬롭 내려오는데 한시간걸리면서
와이프 회사 친구의 친구에게 사이드 슬리핑전수

일어 서질 못해서 끝없이 원풋으로 세워주고 머하고 ..;;

데크 누르는것만 익히길 바랫는데
다음 리프트는 휘슬
알아서 잘내려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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