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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서 얘기하다 보드 얘기가 나왔습니다.
보드는 저도 왠만큼 자신이 있어서 얘기를 시작했는데요.
회사후배가 잘탄다기에.. 담주에 같이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정도 타는지 얘기를 시작했는데 헉...
"우리 스키장 가서 누가 더 잘타나 내기 할까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내기를 어찌 하니? 잘타는지 못타는지 뭘로 구분하지?"
이랬더니
"누가 더 빨리 내려오나 내기하면 되죠"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야 누가 더 빨리 내려오는거는 걍 직활강 하면 빨리 내려오는데 그거로 무슨 잘타는지 가려 그리고 그렇게 타면 위험해서 안돼"
그랬더니 이녀석~
"왜요 전 뒷발 살짝씩 차주면서 턴하면서 엄청빨리 내려올수 잇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뒷발차면서 타는거 아니야 업다운을 하면서 인클과 앵귤을 이용한 턴을 해야지"
"그건 알죠 뒷발만 차는게 아니구요 저도 살짝 낮춘상태에서 업다운 조금씩하면서 뒷발 살짝 차주면서 타면 엄청 잘타게 되요"
"......................................................."
"제가 대리님보다 훨 더 잘탈거 같은데...."
"................................................................"
"왜요 질거 같으세요?"
승부욕 자극하길래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너 누구한테 보드 배웠니?"
"여자친구한테요. 여자친구 보드 겁나 잘타요"
"너 그렇게 타면 욕먹어 첨부터 다시배워라"
"뭘 욕먹어요 제맘대로 타는거지 빨리만 내려오면 잘타는거죠 그리고 누가 업다운 몰라요 (BBP 자세 잡는 시늉하며) 봐봐요 이런건 다 할줄 알아요 근데 뒷발차야 보드 컨트롤이 잘되는거죠"
저... 더이상 얘기해 봐야 소용 없을거 같아서...
"나 너랑 보드장 가기로 한거 취소할께. 너혼자 들어가서 뒷발차기 신공 열씨미 해라"
"아 대리님 제가 훨 더 잘탈거 같으니까....."
"좀 꺼지라 쪽팔리다.."
이렇게 마무리 하였네요...
이거 참....
뭔가 당한거 같은데...
이런경우가 첨이라....
에효~
뭔가 답답한데 설명할 길이 없네요~
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