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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지산에서 보딩하다가 꼬꼬마 스키어친구를 뒤에서 추돌했는데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스키는 벗겨지고..


당황해서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몸은 괜찮다는데 슬롭이 경사가 있다보니 혼자서 스키를 결합도 못하고 당황했나보더라구요..

(심지어 남자아인줄알고 "형이 도와줄게" 이랬는데 목소리 들어보니 여자아이였다는..... 내가 너를 두번 죽였어 ㅜㅡㅜ)


슬롭한가운데서 보드벗어놓고 스키양쪽다 벗겨주고 사이드로 피신하고있는데 다행히 어머니로 보이시는분이 보드타고 뿅! 나타나 주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아버지도 같이오셨는대 너무 밑쪽에 계셔서 도와주러 못오고 계셨나보더라구요 휴휴휴휴휴


다쳤으면 어쩌나 놀랐으면 어쩌나 스키는 어떻게 신겨줘야되나 보호자도 없는데 그냥가면 안되는거 아닌가 형이라고해서 화났으면 어쩌나 아동성추행범처럼 보이면 어쩌나 ㅜㅡㅜ 우왕 ㅜㅡㅜㅡㅜㅡㅜㅜㅜ


암튼 그 잠깐 3분의 시간이 3시간처럼 당황스럽더라구요ㅋㅋ

엮인글 :

생각날거야

2013.01.19 20:54:37
*.70.56.150

잘해결되신거죠?

권영대

2013.01.19 21:00:43
*.121.151.229

네 어머니랑 꼬꼬마친구한테 사과하고 옆으로 잽싸게 피신해서 무사히 내려왔어요^^

드리프트턴

2013.01.19 20:49:37
*.5.201.140

전 여성스키어봐 한번 엉킨적이 있었는데 고글에 가려져서 얼굴은 못봤는데

시즌권 사진이 똭~~!!!

교복이 똭~~!!!

얼굴이 똭~~!!!

어디 다친데는 없냐? 괜찮냐? 불편한데 없냐? 의무실 가야하는거 아니냐?

뒤에서 어머니께서 오시더니 따님의 상태 확인.

전 괜찮냐? 다친데 없냐? 의무실 같이 가겠다! 내가 따님을 끝까지 책임지... -_-;;; 으응???

권영대

2013.01.19 21:03:37
*.121.151.229

총각!! 내딸말고 나를 책임지게!!ㅋㅋㅋㅋㅋ

드리프트턴

2013.01.19 20:57:38
*.5.201.140

-_-;;; 삐질삐질...

lelin

2013.01.19 20:56:11
*.29.41.238

은팔찌 좋아하세요?

드리프트턴

2013.01.19 21:01:09
*.5.201.140

-_-;;; 아니요 은팔찌 싫어해요. 차봤는데 기분 별로더라구요...

lelin

2013.01.19 21:05:33
*.29.41.238

must have 아이템을 이미 시전하셨군요. 이런 어얼리 어답터!

드리프트턴

2013.01.19 21:15:53
*.5.201.140

^^;;; 제가 좀 앞서가죠~~

백양터널

2013.01.19 20:56:13
*.62.163.233

헝글 맨날 눈팅하는데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드리프트턴

2013.01.19 21:15:11
*.5.201.140

*^^* 어서오세요 손님~~ 환영합니다~~

생각날거야

2013.01.19 21:08:15
*.70.56.150

의도적 엉킴

드리프트턴

2013.01.19 21:18:02
*.5.201.140

엄훠~~ 아니에요~~ 일요일 땡보딩 하는데 슬롭에 아무도 없고 딱 저랑 그 여자분이랑만 있었는데

이게 운명의 장난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웰리 브라보에서 제이턴 연습하는데

딱 엉키더라구요. -_-;;;

병아리삐약♥

2013.01.19 20:58:45
*.7.11.27

ㅋㅋㅋ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ㅋ

권영대

2013.01.19 21:12:33
*.121.151.229

다쳤거나, 아파서 울음을 터뜨렸거나 했다면... 그냥 저도 같이 앉아서 울었을걸요ㅋㅋ

clous

2013.01.19 22:00:54
*.64.75.85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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