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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소개팅관련 글 올렸던 남정네 입니다. 전편은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18588012 여기!

 

전편을 읽어봐 주신후 봐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어제 만나서 고백을 할까말까 했습니다.

제가 고백만 하면 아가씨는 OK할거라는 첩보를 입수한 상황이라 저는 말만 잘하면 되는것이었죠.

근데 크나큰 시련이 다가왔으니....

 

어제까지 겨우 4번 만났는데 너무 편해져 버렸고 처음 좋았던 그 감정에 익숙해져 더 큰 감정을 못 느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그 아가씨에겐 정말 미안한 표현이지만 다잡았던 물고기를 제가 놓아줘버렸습니다..

 

"나는 니가 좋다, 계속 만나고 싶다, 하지만 내가 아직까지 확신이 없어서 연애 하자고 말을 못하겠다, 내 착각일진 모르겠으나

너도 내가 괜찮으니까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거 아니냐(맞다,좋다 했습니다)"면서 뭐 어쩌다보니 하소연을 해버렸네요.

 

주위에서는 이미 난리였는데 제가 깽판을 쳐 버렸으니 제가 남자가 맞는가라는 의구심도 들었구요.

그래도 그 아가씨가 고마운게 너무 어렵게,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차라리 이렇게라도 말을 해준게 좋다고...
(여기서 아차 싶었던게 고백을 받아줄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어서 제가 미안해 하였던걸 눈치챈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실제로도

약간의 오바를 좀 했네요. 내가 말만 하면 너는 넘어온다라는 늬앙스를 ㅠ_ㅠ) 

 

제가 집에 데려다 주면서 조금만 더 만나보자, 기다려 달라 했는데 확답을 못 들었습니다.

지금도 전처럼 편하게 연락을 계속 주고 받고 있기는 합니다만... 확 그냥 청양고추를 떼어버릴까 봅니다

 

요약

1. 고백만 하면 넘어온다는 첩보 입수

2. 그러나 제가 죽을정도(확신)로 좋다는 감정이 없어서 고백 보류 -정정:잘하겠다,노력하겠다,신경쓰겠다 라는 자신이 없었음-

3. 아가씨는 괜찮다고 했으나 기다려달라, 좀 더 만나보자 라는 말에 확답을 못 들었음(아니 못 들은거 같음 잉???)

엮인글 :

곤돌라뺑뺑이

2013.01.21 11:42:38
*.130.129.210

사랑의 감정은 만나면서 싹틀 수도 있는거 아니겠슴까 ㅋㅋ
고로 비추

파라보릭

2013.01.21 11:42:40
*.104.123.156

여자분 자존심 상하고 쪽팔린 상태.
이때쯤 근처에서 배회하던 남자하나 짠 하고 나타나면
뒤도 안돌아보고 가실듯.
죽을만큼 좋아야 사귄다면 죽은 다음에 연애하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음.

호감

2013.01.21 11:39:07
*.185.40.57

정정하겠습니다.
죽을정도가 아니라
-잘하겠다 노력하겠다 신경 많이 쓰겠다 라는 확신이 없음-
요렇게 챙겨줄 자신(확신)이 없었던 거랍니다

푸우_997070

2013.01.21 11:35:04
*.234.225.10

추천
1
비추천
0
뭐래...

빠떼루~

2013.01.21 11:36:48
*.99.170.18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내게칼같은카빙

2013.01.21 11:45:52
*.253.82.243

추천
2
비추천
0
포기하시면 보딩이 편해집니다~~

호감

2013.01.21 11:41:25
*.185.40.57

But,
3회 만남까지는 보드를 포기했었죠

심플라이딩

2013.01.21 11:47:21
*.48.18.102

소개팅은 주위에서 말이 많기 때문에 부담되서 그런거 안좋아 하긴 하지만 ;;;

꼭 죽을 정도로 좋아야 시작 하나요 .. 호감있음 고백하고 내꺼 만드시지 ...;;

놓치고 먼산 보지 마시고 ;; 일단 시작 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 ㅎㅎ

비추 누를꺼야 !

호감

2013.01.21 11:42:24
*.185.40.57

비추는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시난퉷

2013.01.21 11:52:37
*.143.37.190

비추.....

접시물.....알죠?

구르는꿀떡곰

2013.01.21 11:56:28
*.253.82.243

음 여자분 자존심이 많이 상하셨을듯합니다...

차라리 고백이나 위에서 하신말하지 마시고 더 만남을 가져보시지...

점 성급했단 생각이 드네요...

카페의존형인간

2013.01.21 11:58:32
*.219.49.83

친해졌다면 고백은 굳이 필요는 없는거죠. 고백은 참 위험한 것 같아.
근데, 여자분 자존심 무지 상하겠다. 그래도 만남이 이어진다면, 2가지경우?

1. 남성외모가 훈남급
2. 여자가 정말 별볼일 없는 스타일

호감

2013.01.21 12:22:08
*.185.40.57

둘다 아닙니다.

후로글래머

2013.01.21 12:06:41
*.213.193.195

죽을만큼 사랑? 훗흣...

당근청년

2013.01.21 12:28:13
*.164.90.200

왠지 훈훈하네요 ㄷㄷ

고메

2013.01.21 12:25:12
*.246.71.11

약간 애매하네요
여자 입장에서는 본인은 다르 괜찮은 사람 없으면 선택되기위해
skip한 입장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고메

2013.01.21 12:25:25
*.246.71.11

약간 애매하네요
여자 입장에서는 본인은 다르 괜찮은 사람 없으면 선택되기위해
skip한 입장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몸에좋은유산균

2013.01.21 12:46:39
*.234.43.115

추천
1
비추천
0
약간 어장관리같기도 하고...

아이소프트

2013.01.21 13:08:39
*.77.228.129

동감이요 ㅋ

반후이동크

2013.01.21 13:07:32
*.7.77.107

가능성의 무게 때문에 비추...

젠슨버튼

2013.01.21 13:25:51
*.94.41.89

여자분 성격이 정말 좋으시고 만나면 편안함을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감정이 애매하셔도 일단 잡고 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본인과 잘 맞고 성격이 좋은 사람이면 만나면서 감정을 키워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니까요~

제 경험담에 비추어 말씀드리는 것이니 생각해보세요~

elan

2013.01.21 13:53:28
*.116.130.62

제가 그 여자분이라면 완전 자존심상했을것 같네용 ㅠㅠ
뭡니까 이게??

....

2013.01.21 14:02:18
*.62.172.44

추천
1
비추천
0
남자가 봐도 비호감...

clous

2013.01.21 14:52:23
*.64.75.85

아직 젊으시군요. ㅎ

같이타는형

2013.01.21 17:48:57
*.36.132.31

여자 자존심 금갔을듯. .

김꼬마

2013.01.21 23:42:50
*.7.18.132

어 이거 그건데.... 글쓴이분한텐 죄송하지만 제친구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전해드리자면.건방진병 ㅡ; 요거 나름 어장관리래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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