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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팍 주말보더 자극적인 입니다.
처음으로 사용기란걸 써보게 됐습니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시승을 해본 12/13 F2 ELIMINATOR WORLD CUP 153이란 모델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우선 제 스팩은
171/69
스텐스 52,54
바인딩각 24, 0 을 사용하며 구피유저입니다.
사용한 장비(Unity Pride, ULS, Rome 엔썸, 등등..수십여개..ㅜ 현재는 Fanatic 블래이드....장비병 환자입니다..)
알파인 보드로 유명한 브랜드인 F2..
그곳에서 나온 헤머해드용 프리보드, 보드크로스용 보드.. 정말 기대 반 설래임 반으로 장비를 수령후 지난 18일 06:20 신촌 셔틀을 타고 휘팍으로 갔습니다.
장비를 수령 받을 당시 두툼한 왁싱 처리가 되 있어 스크레퍼를 할까 고민하다 설래임이 앞서 바인딩 세팅 후 그냥 들고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스크레퍼를 할걸 그랬나 봐요..뻑뻑해서 보드가 앞으로 나가질 않았네요..F8000 Nanobase 를 느껴보지 못했습니다..ㅠ)
셋백5센치 티타늄 과 기타 등등 좋은 소재들과 유효엣지 1300을 잔뜩 기대하며 휘팍 듀크 슬로프부터 시작했습니다.
기존 가지고 있는 장비가 Unity ULS를 사용하여 비교하며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 장비소개
(라쿠텐 한국어로 번역된거 퍼온것 입니다^^)
# 라이딩
슬라이딩턴과 카빙턴을 번갈아가며 시승해본결과
슬라이딩턴 할때 ULS보다 '노즈가 소프트하다' 를 느꼈습니다.
'보드크로스 전용으로 나온 데크가 소프트하다?' 를 느끼며 '부츠는 보드크로스 전용이라 나오면 미친듯 하드함을 보이던데 데크는 왜그런걸까'를 의아해 하며 라이딩을 했습니다.
(보드크로스 데크들은 조작을 편하게 하기위해 조금은 부드럽게 만들며 그립감에 많이 신경쓴 걸까요?)
롱카빙을 할때 ULS 보다 긴 유효엣지의 성능을 몸으로 잘 느껴질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줬으나 그래도 집중하지 않으면 턴 진입할 때 전경시 노즈가 휘어짐과 동시에 데크가 몸을 텅~날려 버리더라구요..노즈가 좀더 하드 했으면 하는..(실력부족과 적응부족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긴 싸이드컷 때문인지 듀크 슬로프 하단 좁아지는 곳에서 조금 불리한 경험을 했습니다. ‘좀 넓은 슬로프에 유리하다’ 생각나게 했습니다.
캠버가 ULS보다 낮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데크가 주는 리바운딩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상체로테이션과 무릎 팅김으로 리바운딩으로 엣지 체인징시 착! 하며 떨어지며 안전한 느낌은 정말 좋더군요 긴 유효엣지 때문인것 같습니다.
# 트릭
기존 사용하던 ULS보다 노즈가 조금이나마 다루기 쉬워서 인지 노즈계열 트릭을 여러차례해봤습니다. (몬토야 등) 만족할정도의 탄성과 착지시 안정감을 줬습니다.
테일은 짧고 하드해서 알리계열은 시도조차...
# 킥이나 지빙
시도조차 해볼수 없었습니다..제 데크가 아닌 ‘이건 반납해야 하는 시승데크’와 ‘140만원 이라는 고가데크’란 생각에 사로잡혀..;;
# 총평
‘역시 비싼 소재와 기술력으로 만든 데크다’ 란 생각보다
뭔가 아쉬운 감이 있네요 이렇게 좋은 소재와 기술력이 있는데 제가 부족해서인지 격한 고속 카빙시 바쳐주는 엣지는 있지만 하드함이 부족해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티타늄은 강한성분인데 그 강성을 느끼진 못한 것 같습니다.
F8000 Nanobase를 느껴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긴 유효엣지와 긴 싸이드컷을 통해 깊은 롱카빙을 시전하게 해준 헤머헤드 12/13 F2 ELIMINATOR WORLD CUP 153 신선한 경험을 느끼게 해준 데크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시승기를 끝낼까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할 부분이나 오타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바로바로 수정하겠습니다.
P.S-얼마전 일본 라쿠텐에서 열심히 구매할려 했던 데크가 있었습니다. 모델은 11/12 F2 ELIMINATOR CARBON EDITION 157 을 구매대행업체와 실랑이 끝에 구매실패 후 좌절하던 나에게 시승기회를 주신 장비 관계자 분들께 감사에 마음을 전합니다.
153은 Stimulus 님의 스펙이 비해 약간 짧은 감아 있어서... 노즈가 말랑한 게 아닐까요... 적어도 158 내지 161 정도는 타셔야... 전 비슷한 스펙에 160...
개츠비님... 진짜 티타늄은 아닐 꺼예요... 순 타타늄은 알루미늄 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니까요... 그냥 메탈 제조 공법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이러스 같은 다른 보드 제조사들도 titanium construction 란 단어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예를 들면... 순 티타늄으로 된 등산용 도끼 60센티가 360그램이라면... 강화 알루미늄은 60센티가 232 그램 이죠...
만약 저 데크를 순수 티타늄으로 강화했다면 무게가 상당했을 꺼예요....
설마설마 했는데, 순 티타늄이 들어가 있네요.........티타널이 아닌 진짜 티타늄.......
그 탄성이 어떨지 완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