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성우만 다니다 와프님이 클리닉에 덜컥 당첨되셔서 휘팍에 다녀왔습니다.

비기너턴 이해한 사람들 대상이라고 분명히 써 있었는데, 라이딩 테스트 하는 거 구경하니 왠 칼카빙이 난무 -ㅇ-;;

안그래도 떨린다고 우황청심환 먹고 올라가셨는데 다른 사람들 실력은 넘사벽인데다가, 맨날 초급만 타신분이 라이딩 테스트라고 중급에 올라가시니 얼굴이 사색이 되셨더군요 ㅋㅋ

결국 초급반에서도 최강초보로 당첨되셔서 댄디 K 님 강습을 받게 되셨습니다. 잠깐 배우는거 호크에서 지켜보다가 저는 휘팍 구경하려 디지로 갔습니다. 근디 이글리프트 뺑뺑이 중에 슬롭을 보니 왠걸;; 와프님이 밸리 슬롭에 앉아계시더군요. 이게 왠일인가 해서보니 등과 배로 슬롭을 쓸고 계셨습니다 ㅋㅋ;;

제가 중급가자고 해도 무섭다고 절대 안가시던 분이였는데, 역시 검증된 강사님들이 강습해주는 것이 좋긴 좋다 싶더군요. 등과 배로 타시긴 해도 중상급에서 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놀라웠네요.

3시쯤 솔로 보딩을 접고 베이스에 가서 기다리니 호크에서 내려오는 와프님이 보였습니다. 오~ 싶더군요. 그 짧은 시간에 엄청 늘어서 무섭다던 호크에서 마구 턴을 시전하고 계셨습니다. ㅋㅋ

베이스에서 만나서 안 무섭냐고 물어봤더니 호크는 껌이라고 ㅋㅋ;; 워낙 실력이 제일 아래였어서 그런지 우수강습생에도 선정;;

강사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특히 초급반 맡으신 댄디K 님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제 와프랑 좀더 다양한 슬롭에 갈 수 있게 되엇네요 ㅎ

이상은 클리닉 감상기였고 ㅇㅇ;

휘팍은 딱 봐도 중급~중상급이 많고, 정상에서 갈수 있는 슬롭이 다양해서 보더들이 타기 좋겠더군요. 웰팍은 그에 비해 상급은 많은데 중급~중상급이 너무 부족하죠. 그래서인지 낙옆하시는 분들이 챌린지에도 마구 올라오셔서, 챌린지 슬롭이 아이스 천국인데 반해, 디지는 오후가 되도 아이스 드러나는 곳은 거의 없더라구요. 신선했습니다. 주말 기준으로 말이죠.

올라가면 디진다는 디지는 웰팍 C3 와 큰 차이는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폭이 더 좁고 설질이 금방 개판되는 C3 보단 디지가 편했습니다 -ㅇ-; 그러니깐 챌린지 올라오셔서 눈쓸고 다니시는 분들 제발 자비 좀 -.-;; 실력이 부족해서 아이스는 싫단 말예요 -ㅇ-

안전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