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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셔틀버스 예약을 못해서 애들 엄마한테 한소리 듣고
전화로 문의해보니 빈자리가 있다길래 휘팍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도 약간의 눈발이 날리더라구요. 눈은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눈도 살짝 내리고 거기다가 눈이 많이 다져지지 않아서
오늘은 도도에서 한번만 타고 파노라마를 가자고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도도리프트 앞에 벤치에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서
도저히 제가 앉아서 기다릴 만한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곤돌라를 타면 같이 올라갔다가 정상에서 사진찍고 놀다가
저만 다시 곤돌라 타고 내려오면 되니까요.
내려와서 슈어라운지나 카페테리아에서 헝글링도 하고.... ㅡㅡ;;;;
그래서 도도를 두 번 내려오자마자 곤돌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 사진도 찍고, 정상에 올라 챔피언 슬로프에서 사진도 찍고 그렇게 놀다가
파노라마로 내려보내고.... 저는 다시 곤돌라로....
그렇게 계속 곤돌라를 타고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다가 왔습니다.
남들은 카빙하면 떠난다던데 이녀석은 턴이 되니까
바로 저를 버리고 떠나버리는군요. 뒤도 안 돌아보고....
게다가 곤돌라에서 처음 만난 7살짜리 오빠를 보더니 옆에 찰싹 붙어서는.... ㅠㅠ
그래 너도 언젠가는 그렇게 내 곁을 떠나가겠지..... 남자친구도 데려올테고.....
마지막 부분 영상은 불의의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에 애쓰시는 헝글러들께 바칩니다.
우리.... 멋지게 재기 합시다
(중간에 제 목소리가 좀 크게 나옵니다. 소리를 줄여서....)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