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교통이 편리하죠. 수도권, 경기권에서 대명 만큼 가기 쉬운 것도 없다고 봅니다. 

셔틀버스 무료, 이거 무시 못할 뿐더러, 수도권이면  2시간 안에 도착.

그리고 사실 이 점 때문에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

두 번째 장점은 고수가 드물다는 거. 파이프 쪽이야 신들의 세계니까 그렇다 쳐도, 일반 슬로프에서 소위 고수라 불릴 만한 실력자분들이 드물죠.

펑키나 테크노2에서 카빙만 걸거나 숏턴으로만 내려와서 고수 소리 듣는 기분. 휘팍에서는 디지 타고 내려와도, 왼쪽으로는 고속카빙 거는 알파인 부대에 오른쪽으로는 그런 알파인 쫓아갈 기세로 카빙 걸고 가끔 디지에서 트릭 돌리는 괴수까지... 저절로 어깨가 좁아지는데, 대명은 그런 경우가 드물죠.

(어디까지나 드물다는 소리지, 가끔 라이딩 고수들 등장해서 기죽이고 감...)

그리고 그냥 관광하러 온다는 느낌으로 오면 숙박시설도 그렇고 편의시설도 그렇고 대명은 나름 괜찮은 편이죠.

평일 기준으로는 시즌 동안 한두 번 정도 기분 풀 겸 갈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주말이라면 대명을 멀리하고 그 리프트 값으로 그냥 이월 장갑이나 사는 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