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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그림 같은 경우, 속도가 무서워서 몸을 뒤쪽으로 빼는 거라고 안 좋은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나 봐요?
턴 배울 때 몸을 뒤로 기울이면 벌러덩 하고 자빠진 기억도 있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배웠는데 .
일본 동영상을 보다 보니까, 턴 할 때 앞발/뒷발 중심 두 가지 타입이 있다고 나오네요.
제가 타는 모습을 생각해보니까, 1번 그림처럼 시작을 하는데 2번 그림처럼 되지 않고
토우턴 때도 1번처럼 몸을 완전 앞으로 기울여서 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는 것도 같네요..?
소위 뒷발차기라고 의도적으로 후경으로 타시거나,
모글 차내시려고 일부러 뒷발에 힘주고 타시는 경우도 있고
빠른 감속을 위해 뒷발차시는 분들도 있긴 하는데,
솔직히 무릎에 부담 훨씬 많이되는 것도 그렇고, 일반적인 배우는 단계에서는 좋지 못한 습관으로 굳어질 가능성도 좀 높습니다.
무엇보다 초보 분들이 뒷발차기에 익숙해지는 건 경사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세가 후경이 되기 때문이죠. 박정환 라이더님 비기너턴 동영상에서도 언급됐는데, 경사면에서 턴이 될 때 익숙하지 않은 경우 자연스럽게 뒷발에 힘이 실리게 되서 턴이 자연스럽게 안 되기 때문에, 앞발에 더 힘을 준 상태에서 턴을 하라고 조언해주시죠.
실제로 1번과 같은 스탠스로 급사에서 고속 라이딩을 하면
상체 로테이션이 조금만 빨라도 테일 쪽에서 슬립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설령 상체 로테이션을 최대한 억제해도 경사 때문에 BBP 자세를 취해도 이미 중심이 앞쪽에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5번과 같은 자세가 급사에서는 오히려 양발에 압력을 균등히 주는 자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급사를 이기고 턴을 하기 위해선 1번처럼 몸을 던져야 하기도 하구요.
활력과 같은 비디오에서 일본 라이더들의 설명을 보면 개성에 따라 이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환호하는 히로유키 같은 경우는 5번과 같은 자세를 취한다고 본인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고수님께로~~~
어떤 자세가 후경처럼 보인다고 해도, 내가 의도적으로 데크를 먼저 보내느냐.
아니면 데크에 내 의도와 상관없이 데크가 내 몸보다 먼저 가서 후경이 되느냐의 차이가 있죠.
결국 데크 위에 균형을 잡아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턴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했을 때,
자세는 그냥 스타일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턴의 방법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는 지적할 수 있겠죠.
다만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자세가 더 효율적이냐는 논란이 있지만 어떠한 원리로 타기 위해서 그 자세를 취한다고 했을 때,
그 부분은 내몸에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본인만이 알기 때문에, 본인의 몸에 맞게 타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이론적인 내용과 몸으로 하는 연습의 앙상블을 이뤄서
아 그 때 나를 욕했던 그 사람들이 했던 얘기가 이 얘기구나 하게 되는 날이 오면 아주 부끄러워 지더라고요.
저도 아직도 한참 부끄러워 하는 중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선한 의도로 써놓은 많은 기본적인 강좌를 확인 하고
몸으로 연습하면 좀 더 빨리 왜 저자세는 후경 같은데 틀리지 않았다고 하고 나는 왜 틀렸다고 하는가?
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직장 다닐때는 내가 이정도면 타면 됐지 하는 주말 보더 였는데,
상주하고자 마음 먹으니까 이 따구로 타서는 쪽팔려서 못 타겠다는 마음 때문에 한 시즌을 날렸습니다..;;;
열심히 하시되, 이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기본기만 잘 다지시면 그 다음은 연습의 문제입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영상 보기, 이런 토론들도 다 훈련의 일환이니까요.
열심히 하실 수록 금방 더 잘 타게 되실거에요.
헝그리 보더 호잇팅!
결론적으로 한 쪽 다리만 아프면 부상위험이 커지므로 그렇게 타시면 안됩니다;
1번처럼 타면 허벅지가 찢어질듯 아플거에요,,,,
5번은 어깨 라인 수평 안맞으면 몸이 뒤로 빠져요,,, 도가니에 무리가 많이 가고..
초보들 후경 나는것은... 엉덩이(고관절) 데크 밖으로 빠지고 몸은 뒤로 가있고... 5번하고 좀 달라요....
저는 깊이가 없어 이정도 수준 밖에 아웃풋이 안나오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