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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휘팍 다니면서 사람이 급늘어나는 타이밍때 자주타서인지  가끔 작은 접촉사고가 날때도 있는데요..

누구의 잘잘못이 있는가를 떠나 자기 몸이 많이 다친것이 아니라면 ,,,

사고 후 자기 몸 챙기고 그후 상대몸 괜찮은지 확인하세요..

왜 충돌 후 그냥 슬롭에 나 넘어졌소 하고 가만히 누워만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 사례가 참 많네요..

 

 

파노라마, 스페로우 코스 사고 다발지역이고 방어 보딩 안하면 언제 어디서  부딪칠지도 모른다는거 알고

항상 생각하고 조심히 타도 사고나는 경우도 꽤 많이 보고 또 당하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나도 다친척해서 무마하자...'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분들 있더군요...

 

몇일전에도 뒤에서 일방적으로 박아서 데크 에폭싱 3센치이상 판정 받을정도였고 저도 시야가 전혀 확보 안된곳에서

준비안된상태로 진행하며 사고난것이라 한동안 못일어날 정도로 넘어져있었구요.. 그런데 상대도 저를 박고 저를

엠보씽처럼 사용해서 진로를 바꿔 휘청하더니 쓰러지고선 한참을 안일어납니다...

한 15초쯤 흘럿나.. 저는 아픈몸을 이끌고 혹시나 저분 많이 다쳤으면 어쩌나 하고 후방확인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니

그떄서야 일어나더니 괜찮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한동안 못일어나신것 같은데 괜찮냐고 되물었더니

아무 말이 없고.. 재차 되물었더니 자기는 전혀 다친대가 없다고..

그리고 제가 먼저 물으러왔으니 크게 안 다쳤나보다 했는지 홀연히 눈털고 일어나서 그냥 가려고 하더군요..,.;;;;;;

황당해서 다시 불러다 놓고 "최소한 안 다쳤는지는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라는 말과 함께

"안다치신분이 왜 대자로 슬롭에 누어서 아픈사람처럼 있습니까?" 라고 말하니 또 말이 없고

결국 나온다는 말이 "당황해서" 라는 군요...

 

데크 좀 망가지긴했지만 서로 크게 안다친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에 그냥 보냈습니다..

근데 타면서 주변에 그런 분들 자주 보니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우선 자기 잘못 회피하고 무마할려는 마인드.. 버려요 젭알..

 

ps.. 최소한 스키장 매너는 스키장이 좀 나서서 교육좀 해줬으면 좋겟네요..

엮인글 :

홍제동주민

2013.01.25 21:14:32
*.7.56.163

고생하셨네요 ㅠㅠ

보더헤헤

2013.01.25 21:19:14
*.189.86.75

하이원 넘어오세요 점 일톤 형님 월요일날 달리시죠

저승사자™

2013.01.25 21:25:46
*.161.42.39

괴상하셨겠네요 ㅠㅠ

빠떼루~

2013.01.25 21:27:53
*.135.94.224

의식 수준은 거지면서 바라는건 왕 이에여 우리나라 사람들 99% 라고 확신함니다!! 장사7년차가 바라본 입장입니다

S.h2

2013.01.25 21:28:55
*.165.171.98

공감합니다.
자동차 사고나면 일단 목잡고 내리는것과 비슷한 이치 아닐까요-.-;

2월9일

2013.01.25 22:32:46
*.191.38.10

너무 공감가네요.. 그냥 괜찮냐는 말과 사과한번 될일을..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갈려는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어린여스키어가 뒤에서 백어택 후 모자며 고글이며 폴대며 스키까지 완전 분해후 앞에 대자로 뻗어있고..
제데크에 쓸고지나간 기스자국..어린학생이랑 충돌인지라 전 금방 추스리고 저도 잘 못타는실력이지만,,학생
휴대폰이며 분해물품전부 찾아서 겨우갔다주니 고맙다는말은 하는데 죄송하다 미안하다 이런말은 일절없더라구요
마치 패트롤도 오더니 그애한테만 신경쓰고; 마치 제가 가해자가 된거같아 씁슬..

두번짼 커플인데 여자가 겨우겨우 턴배우는거 같던데.. 뒤에서 꺅꺅소리나더니..여지없이 백어택후 안일어남,,
저도 이번에 양무릎 엄청 아픈데..누가 와서 괜찮냐고 묻길래 그냥 예 그랬는데 그여자 남자친구인듯
여자친구한테 가더니 방금 잘한거라고 그감대로 타라고 이지랄뺑하는데.. 사람쳐놓고 그감대로 타라니..
여자사람은 남친하는말 끄덕대긴하는데 뒤에있는 제가 신경쓰이는 느낌.. 미안하다 한마디하면 될걸..눈치만 보고있다가 저 그냥 자리털구 일어나니까 그제서야 곁눈질로 훝어보네요.. 지금생각하면 엄청 짱남.. 무릎이 그이후에도 아파서

해피해피보더

2013.01.26 16:07:18
*.33.130.251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는데... 참....왜캐 다들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걸 싫어하는지... 미안하다고 하면 왠지 자기가 지는 느낌을 받나봐요.. 바보같이... 그건 그냥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 예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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