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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번에 했던 일을 통해서 그 사무실 여직원 두명과 여직원 친구 하면 총합 3명의

타로를 어제 잠실 근처 카페에서 잠깐 봐줬습니다.


20대 중반 이라서 다들 예쁘시더라구요. ^^


그런데 타로를 봐드리던중 카드가 안맞아요.

카드가 엎어진거죠.

4-5년전 헝글에서 거짓말 했던 여성 (자신이 어느 남자를 좋아하면서 그 남자가 나를 좋아하고 있다고 거짓말)

을 사람들 보는 앞에서 거짓말 하시는거죠 했다가 그후 꽤 오래 가끔 저를 비방하는 악플이 있어서 타로

봐주는걸 그만뒀죠.


이젠 경험이 있어서 그 여성과만 테이블 따로 떨어져서 조용히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가 30대 초반때 겪었던 일들이었네요.

아마 그 남자도 지금 이 여성과 사귀진 못할 겁니다.


제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본 여성의

여성은 자기식탁에 앉아있는 남자들과 연애하고 결혼합니다.

그러나 그 식탁에 앉는것을 허락하는것은 앉아있는 남자들이죠.


그 한계를 벗어나는 노력중 하나가 소개팅이나 맞선이죠. 이건 괜찬으면 사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니 그나마 순탄해요.

좋아하는데 단둘이 만나서 친해지고 애정을 꽃피우는건 너무 어려운 미션이죠.


이 남자가 내가 지금 잘 안만나주고 차갑게 대해도 좋아하면 날 강하게 잡을거라는 환상.

그런 남자는 이여자 저여자 기웃거리는 카사노바밖에 없을거라고 

남자들이 여자 외모만 본다고 불평하면서도

절대 민낯에 츄리닝 차림으로는 안나오면서 자기의 내면은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좋아해주고 쫓아와서 잡아주길 바라는 그 모순.


남자들중 소수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여성의 에너지, 가치관, 판단력, 맑은기운, 활달함, 발랄함, 유머등의 가치를

알아주는 남자도 있습니다. 그 가치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잡아주길 바래는것은

외모만 보고 예쁘면 간도 쓸개도 내주는척 하는 남자앞에 며칠 세수안하고  츄리닝에 쓰레빠 끌고

나온것 과 같은거죠. 그 모순에서 탈출하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아마 안될거예요.  


------------------------------

타로는 점이 아닙니다. 타로를 하는 사람은 질문에 따라 카드를 배열하고 선택한 카드를 읽어주는 사람이자 상담사 입니다.

그러므로 전 돈을 요구하지 않아요. 단지 조각케익을 요구할뿐. ㅎㅎ  어젠 4만원짜리 케익 한통 다 먹었습니다만. -0-;;

엮인글 :

Gatsby

2013.01.28 15:08:58
*.145.232.193

전 관상을 주로 보는데..........
회사 직원들 관상을 보면 진짜 80% 이상은 그 성격과 일맥상통 합니다.
제가 싫어라 하는 얼굴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만나면, 왜 그런지 성격에서 다 나오는 추세입니다.
잘생기고 못생기고 이쁘고 안이쁘고를 떠나.....요즘 깨우친 것은...
사람은 대부분 꼴값을 한다는 거죠.......꼴값을 제대로 하는 분들은,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파악하고 끊임없이 정진 한다는 겁니다.
나이들고 꼴값도 못하는 분들이 몇 주위에 있는데, 종종 저보다 한심해 보여
답답할 따름이죠......이 삭막한 세상을 독고다이로 어떻게 살아가려고......

키라이디롱

2013.01.28 15:03:49
*.109.214.107

첫인상을 좀 믿는편인데... 잘생기고 예쁜것과 다른... 그 사람만의 느낌이 있다는 걸 느끼낀해요 ㅋ 나이들면 얼굴값 해야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닌 것 같아요 ㅎ

Gatsby

2013.01.28 15:16:43
*.145.232.193

맞습니다....^^
인상부터, 콧매, 귀, 말버릇, 제스쳐 눈동자 색깔.....피부색, 주름 몽땅다 봐요...
특히 나이 먹으면서 자연스레 잡히는 주름은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고생인지, 열정인지, 고난의 연속인지, 행복한 미소때문에 진 잔주름인지.....

뉨쥠좡놘

2013.01.28 15:10:35
*.193.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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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변엔 공감이.....그래서 보톡스를....-_ -;;

뉴비85

2013.01.28 16:04:16
*.189.163.250

저도 얼굴인상을 믿는편인데 얼마 안살았지만 지금까지 격어보니...들어맞아서 이제 믿게됐어요

키라이디롱

2013.01.28 15:01:02
*.109.214.107

재미반믿음반으로... 점을 보러 가는것중에 사주랑 타로를 보게되면..사주는 늘 상 같은 테투리 안에서 들었던 말 듣게되고 재믹 없더라구요.. 운명은 결국 자기가 열심히 노력해서 바꾸던가..아니면 그냥 그대로-_- 읊어주는대로....

대신 타로는 뭐랄까? 내가 생각하는 마음 그대로... 그 카드를 뽑아서 이렇다 하고 말해주니.. 카운셀링 받는 느낌이라까요?
물론 덱을...해석하기 나름이라... ㅋ 아무튼 글 읽고 나니..예전 저도 예전 생각이 나네요... 결과가 좋든 안 좋든...사실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는게 사람 맘이라.. ^^ 마지막 문단이 참 인상적이네욤

엄냥

2013.01.28 15:41:29
*.244.218.6

케익 들고 대기하고 싶은 맘이 드네요..ㅎㅎ
점이던 타로던 사주던 좋은얘기 해주면 즐거운거고, 안좋은 얘기 해주면 주의하며 살면 되는거고 ^^
물론 지금까지 봤던 것들이 딱딱 들어 맞은건 없었죠ㅎㅎ
역시 인생은 개척하는거..
아.. 황무지 같네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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