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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아닌 실연...

조회 수 216 추천 수 0 2013.01.30 09:23:39

약 2~3년간 저를 참 좋아해주던...

그리고 제가 참 좋아했던 오빠가 있는데...

어제 전화통화에서...

"나 여자 친구 생겼다."

이러는데...축하를 안해줄 수 없어서 쿨한 척 축하해줬는데...

그때부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전화로는 쿨한척 축하한다고...막 그래놓고는...

문자랑 카톡으로는 오만 진상 다 떨었네요.

아마 이제 저라는 사람 마주치고 싶지 않을꺼예요.

 

퇴근 길에 멍하니 버스만 서너대 그냥 보내고...

겨우겨우 집에 와서...또 울고...

울다 울다 지치고 머리까지 아파서

억지로라도 자볼라고 눈 감았더니

평소엔 그렇게도 꿈에 안나타나더니

꿈에 나타나서 사람 마음을 힘들게 하네요.

 

울면서 깨보면 꿈이고...

또 잠들면 또 그런 꿈이고...

 

결국 잠자는 걸 포기했어요.

오늘 아침...출근길...

무던히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네요.

 

어차피 그 사람이랑은 어찌할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서 모든 걸 포기하고 갈까 생각해본 적도 있었지만...

결국 전 제자리네요.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더 흘러야 무덤덤해질런지...

 

말로는 이제 정말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그러는데...

좀 천천히 그런 사이로 갔음 하는데...

벌써 훌쩍 떠난 사람처럼 느껴져서 힘들어요.

 

조퇴하고 쉬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조퇴까지 하면 정말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고 있을까봐

겁나서 조퇴를 하지도 못하겠어요.

 

정말 제가 축하해줄 수 있을 때까진...

지금처럼...그렇게...지내줬음 고마울텐데...

제가 남의 남자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는거겠죠?

 

역시...난 나쁜 년이었어요.

 

엮인글 :

홍제동주민

2013.01.30 09:18:07
*.7.49.245

누구나 그럴거에요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

몸에좋은유산균

2013.01.30 09:18:44
*.120.97.67

그오빠는 글쓴분한테 자랑하려고 전화하신건가요?

그걸 왜...?ㅋㅋㅋ

글쓴이 입니다.

2013.01.30 09:35:12
*.43.96.16

애매했던 우리 사이를...정리하고자
힘들게 말 꺼낸 걸꺼예요.

제춘모텔

2013.01.30 09:30:30
*.198.160.116

서로 애매하셨나 보네요..

마음아프시겠지만 이럴땐 좋은 오빠동생이고 뭐고 연락 끊고 안보는게 마음 치유하는데는 도움이 될 듯 싶네요.

글쓴이 입니다.

2013.01.30 09:41:07
*.43.96.16

제가 이기적인건지...
연락 끊고 싶지 않아요...그래서 더 슬퍼요.
솔직한 마음은 지금이라도...전화와서...그냥 예전처럼은 아니라도...
하루에 한번 통화하고...아님 이틀에 한번 통화하고...그랬음 좋겠어요.

제춘모텔

2013.01.30 09:35:20
*.198.160.116

그건 이기적인게 아니죠 ㅎㅎ..

글쓴분이 계속 남자분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낼수록 보고싶지 않은 것들이 보일거고
또 상처받고 마음은 정리 못하고 계속 힘들어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될거라는 말이죠..

만약 제 친구가 이런 상황이라면 저는 무슨일이 있어도 그남자랑 연락하지 말라고 계속 닥달할겁니다.

플라이Bee

2013.01.30 09:39:34
*.226.220.148

두분이 먼가 사정이 있으신가봐여...
많이 힘드시겠네요... 잘 견뎌내시길...

간지주세요

2013.01.30 09:39:35
*.212.60.24

좋은 남자 생기시길ㅠㅠ

BUGATTI

2013.01.30 09:41:23
*.70.168.60

토닥토닥

타쿠

2013.01.30 09:41:27
*.36.175.149

주변에서 아무리 힘내라고 해도 속상하고 힘들테지만..

시간 가면..다 잊혀집니다..=ㅂ=

힘내세요!!! 더 좋은분 만나실꺼에요^^

권꽁치

2013.01.30 09:41:28
*.206.95.60

아......... 참 묘한 기분일텐데.. 괜히 막 빼앗긴 것 같구..
시간이 약입니다~ 힘내세요~

나나나후

2013.01.30 09:52:59
*.33.176.221

더 좋은 오빠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바로 저 ~_~

빼어난수

2013.01.30 10:02:43
*.209.220.205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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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포스터에 붙인 투명한 스카치테이프를 떼려다가 종이의 살갗까지 떨어졌다.

한 사물이 떼어간 다른 사물의 살점. 내것이 아니다. 애인에게 간 내 마음은 결별해도 내 것이 아니다. 내 마음대로 어쩌지 못한다. 마음 한 점이 뚝 떨어져 나갔다고 포스터가 사라지지 않는다. 내 마음이 무너지지 않는다. 사물에 난 상처를 그대로 두고 산다. 흉하지만 더는 아프지 않다. 괜찮다.

옛 애인은 저도 모르게 내 마음을 달고 갔을 것이다. 그 때문에 맑은 눈빛을 잃지 않기를. 다른 사랑과의 접착력이 약해지지 않기를.


오늘 아침에 본 글이었는데, 참 마음에 와 닿는 글이었습니다.
글쓴이 님의 떨어져간 마음이 쉽사리 회복되지는 않겠죠.
하지만 저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런 상처 하나씩은 다 가지고 살고 있답니다.
어쩌면, 이도저도 아닌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한 기회가 아닐까요?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내꺼영

2013.01.30 10:55:38
*.234.199.31

이분 댓글 완전 명언이네요 ^^

토끼삼촌

2013.01.30 10:13:13
*.149.164.199

남녀 사이의 일은 모르겠습니다..
근데 담에 또 기회가 오면 솔직하게 말하세요.

말해보지 않고 가슴앓이... 너무 아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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