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ㅡ8년전.....
리프트를 다른 일행과 타고 올라가는데
파크가 보입니다.
당시 국내 상금랭킹 1위였던, 박빠머 선수가
킥커에서 프론트 540를 돌리는것을 목격했죠.
큰스케일과 깔끔한 랜딩에,
저는 속으로 역시 빠머...라고 응원하는데,
리프트를 함께탄 나이 지긋한(지금 제나이로
보이는 ㅜㅜ)
남자가 꽃보더와 함께타서인지 허세질을
남발 하네요.
아.....빠머 그것밖에 못하나? 내가 빠머처럼
탔으면 저기서 900은 돌렸겠다. 하네요.
기가ㅡ막히더군요. 마침 그 냥반도
함께탄 꽃보더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파크로 가더군요. 따라가봤죠.
갭 5미터도 안되는 중소 킥에서 스핀은 커녕
그랩도 못잡고 공중에서 줄넘기 돌리고
메인 킥을 향해 욜나게 쏘더니만 그냥 지나
치네요.
제가 아는 분이었다면 남녀노소를 떠나,
한마디 쏘아줬겠지만, 어차피 그나이 먹고
이룩해논것도 없어 보이는데,
겁없이 타는 동호회 동생들에게 물심양면으로
까이다가 보드는 이제 재미 없다고 접을
팔자로 보였습니다.
암튼 제가 보아온 최악의 허세였습니다.^^
빠머처럼 타보고 해보고 얘기하던지.......
세상에서 가정법 쓰는 사람들이 제일 이해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