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서른에 첫스키를 타게 되었네요 ㅋㅋㅋ 웰리힐리에서요 ㅎㅎ
평소 다른 운동을 즐겨하고 또 운동신경이 뛰어났다 생각했던지라 친절하게 넘어지는 법부터 가르치쳐주겠다는 친척동생의 친절을 거절하고! 바로 초급 슬로프로 고!
에이자로 타다가 갑자기 폼이 11자로 바뀌고, 다시 에이자로 안바뀌고 활강을 시작한지 10초. 친척동생은 뒤에서 따라오며 "오 잘타는데?" 라고 하더군요. 사실 넘어지는 법을 안배워서 그렇게 간건데 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결국 자빠졌는데 얼굴로 땅을 박아버렸습니다 ㅠㅠㅠㅠ 지금 얼굴이 퉁퉁 부어있네요 ㅋㅋㅋㅋㅋㅋ 벗겨진 스키는 그대로 쭉 활강해서 슬로프 끝까지 내려가고 ㅋㅋㅋ
아무튼 첫 스키를 그렇게 끝내고 깝치지 않고 기본부터 배우고 나중엔 중급에서 계속 타다 왔네요 ㅎㅎ
3일뒤에 회사에서 상받느라 임원들 앞에 서야되는데 제 시야에 광대가 보일정도로 부었네요 ㅋㅋ
술이나 한잔 하며 슬픔을 달래야 할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