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드탄지는 7~8년 된거 같구요
애둘 둔 유부보더에요
둘째가 이제5개월 됐구요
저 보드 진짜 좋아해요 제가 생각 해도 심하다 할만큼...
근데 와이프님은 보드를 싫어라 합니다
특히 제가 보드 타는걸...
와이프는 애키운다고 육아휴직 중이구요
저 솔직히 애키우는거 집안일 많이 도와준다고 자부해요
제가 회사에서 조그만 팀이지만 팀장 위치에 있어요
근데 애때문에 일찍 퇴근하는 편이에요
팀원을은 야근을 많이 하는데요
솔직히 팀원들에게 눈치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아이 생기고 보딩을 잘 못가죠
끽해야 한달에 두어번 정도
12시 넘었으니 엊그제네요 금욜날
웰팍 심철을가고 싶어서 1주일 전부터 작업을 했죠
평소보다 집안일도 더하고
그래서 허락을 받아 냈죠 갔다 오라고
즐건 맘으로 셔틀을 타고 가고 있는데
카톡이 오더군요
너무 힘들다고 여기에 쓰지 못할 안좋은 얘기까지 하면서요
애가 둘이니 재우는거 힘든거 압니다
그럼 차라리 가지 말라고 하던가
그랬으면 안갔죠
셔틀이라 돌아 갈수도 없고...
내가 가고 싶어 하는거 아니까 가지 말라고 하면 자기 맘이 편하지 않다고 가라고 했다네요
솔직히 가지 말라고 하면 안가요 참을수 있어요
근데 가라고 해놓고 이러니..
가서도 그냥 돌아오는 셔틀이 새벽에 오는거 밖에 없으니 그냥 시간 때우다 왔죠
비온 다음이라 슬롭 상태가 안좋은것도 있지만요
그러고 집에 와서 말한마디 안했네요 ㅜㅜ
지금은 그냥 혼자 축구 보다가 치킨 급땡겨서 혼자 청승맞게 치맥하고 있다가 술기운이 좀 올라서 넋두리 한번 해봤네요
내일은 화해하고 말해야겠죠!
늦은시간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란다고 진짜가냐......
이말 참마니 올라오던데요 ㅋ
가란다고 다가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