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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와 양보

조회 수 270 추천 수 3 2013.02.03 20:13:39
현재 용평에서 셔틀타고 올라가는 중인데

눈이 와서 서행중이라 독서등켜고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의자를 두드리며 말을 거시더군요.



"(독서등을 가르키며) 저 자야 하는데요"

"(책을 들어보이며)전 책 읽고 있는데요"

"핸드폰 불빛으로 비춰서 보세요"

"....."


독서등이란게 소등했을때 개인별로 쓰라고

되어 있는건데 정중하게 불빛이 너무 신경

쓰인다며 주의해 달라거나 꺼달라면

저도 옹졸하게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진 않을텐데

핸드폰 불빛으로 책 읽으라는 이 분은

참으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말 섞기 싫어서 주무시라고 하고 헝글에

뒷담화 올려봅니다.

권리가 아닌 양보를 부탁하는 태도가 아쉬운

주말 저녁입니다.






태그. 이쁠리가 없습니다. ㅡㅡㅋ
엮인글 :

명지대미용실

2013.02.03 20:16:37
*.223.17.215

제 상식선에서는 님이 좀 너무하시네요

몽쿤

2013.02.03 20:20:49
*.7.20.192

제 어떤점이요?

명지대미용실

2013.02.03 20:35:10
*.223.17.215

물론 핸드폰불빛으로 보시던가요라는 말은 뒷사람이 좀 싸가지가 없는것은 맞지만 복귀셔틀이라면 다 피곤해서 자는게 보통인데 거기에 님만 편하자고 독서등??을 켜시면 주위사람들은 불편하겠죠.. 야간에 운전하실때 자기만 편하자고 하이빔쏘면서 오면 반대차선에서 오는 차량들은 죽을맛이죠.. '이건 내 권리니까 당연히 해도 상관없어' 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역지사지로 좀 생각해보세요

빠떼루~

2013.02.03 20:35:16
*.100.135.151

여기서 왜 역지사지가 나옵니까 ㅋㅋㅋ

ㅁㄴㅇㄹ

2013.02.03 20:41:31
*.16.250.15

다수이기에 소수의 권리를 무시해도 된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운전 중 하이빔과는 엄연히 맞지 않는 비유가 아닐까요..

운전 중 하이빔은 짜증을 떠나서 안전상의 문제이니까요.

반대로 셔틀 내 독서등은 뒷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도, 안전상 문제가 되지 않으며

독서등을 켜지 않아 주는 것, 그 자체가 상대를 위한 배려이지.

독서등을 키는 것 자체는 당사자에게 있어 누구의 눈치를 보고, 조심스럽게 해야 할 만한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셔틀 자체가 자는 곳이라면 모를까, 애초에 의도와는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을

다수가 한다고 해서, 그 곳이 마치 자기 위한 용도를 쓰이는 것 마냥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고요.

asdf

2013.02.03 20:20:33
*.16.250.15

저 상황이 정말 애매하긴 한데요. 뒷 사람이 경우 없는 사람인 건 맞아요.

그냥 속된 말로 네가지 없다고 해야 할지... 핸드폰으로 읽으라 그러면 누구라도 기분은 나쁘죠.

님이 잘못한 거라면, 잘못은 아닌데... 분명히 진짜 잘못 하신건 아닌데

그런 느낌 있잖아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남들 자장면 시킬 때 혼자 짬뽕 시킨 것 같은

(비유가 너묵 적절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노약자석에 노인분 안 계셔서 그냥 학생이 앉는 느낌 이라 해야 할지

(제가 알기론 노약자석 노약자분 오시면 바로 비켜주면, 학생이 앉아도

상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해도 상관은 없는데... 주변 분위기상 안 해주는게 서로를 위한 배려라고나

할까요..

셔틀 대부분 사람은 셔틀은 자는 곳이다라는 인식이 강하니까요.

사실 셔틀은 자는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냥 님 실수라면, 독서등 킨 거 정도..

켜도 사실 님 권리고, 원래 그런 의도로 나온 건 맞는데..

셔틀 내 분위기상 어울리지 않았고요.


뒷 사람은 애초에 지가 참아야지..

저런 얘기 꺼내는 것 자체가 매너가 아니죠.

독서등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인데요.

그냥 앞 사람 때문에 불편했다 투정꺼리는 되더라도요.


핸드폰 얘기 제가 들어도 굉장히 기분은 나쁘네요.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인가 봐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었던 적 있어서 써봅니다.

저런 경우는 정말 말하는 쪽이, 자기 권리 주장하는 건 맞는데요.

서로 반박하기도 쪼잔해보이고.... 그냥 더러워서 피한다.. 이러면서 넘어갈 수 밖에 없어요.

2013.02.03 20:35:25
*.85.119.76

독서등 킨걸로 뭐라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군요.
님심정 이해가 갑니다.

뿌라스

2013.02.03 20:28:04
*.206.35.52

다들 안대 들고 타시면 되는데

이러면 만사 오케이!!

독서하시는분도 해피

자는 분도 해피!!

안대 착용합시다~~!

백만송이장미를

2013.02.03 20:44:07
*.184.130.178

뒷자리분이,, 몽쿤님의 독서등을 이용할 권리를 침해했다고 봅니다
후드나 비니나 반다나로 눈을 가리고 주무셨으면 좋으련만,,

버스회사에서도 독서등을 다른 좌석에 피해가 가지 않게 설치(또, 좌석수를 줄여서 등받이를 편하게 많이 젖힐 수 있게)했어야하지만
그렇게 되면 버스이용자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므로 ,,,
버스 이용자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 우리는 헝그리보더잖아요

볼매명수

2013.02.03 21:04:06
*.143.12.168

복귀할때는 독서등 정도는 무시할 숙면상태가 되지안나요?;;
어느새 잠에 골아떨어지던데....ㅋ

몽쿤

2013.02.03 21:11:16
*.7.20.192

여러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저도 피곤한 셔틀에서 저만 좋자고(?)
제 하고 싶은대로 하자는 타입은 아닙니다.
뒷분이 그렇게 말했을때도 속으로 궁시렁거리며
불은 바로 껐으니까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점은 부탁하는 모습이
너무 경우 없지 않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밀히 따졌을때 저도 제 자리에서 책을
읽을 권리 정도는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좋기에 책을
안 읽을 수도 있는데 핸드폰 불빛 운운하는
모습에 이렇게 글을 올려 본거죠.

덕분에 요즘 뜸하게 들어오다가 토론게시판
보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역시 스마트폰이 좋은거죠...책따위 ㅠㅠ

SoulB

2013.02.03 23:12:15
*.169.236.197

적극 동의합니다.
솔직히 독서등이 은근 눈이부시기는 합니다만,
배려를 부탁하는 태도의 문제죠.

위상황에서 저라면 대놓고 따졌을지도요. .

곤쟘비기너

2013.02.03 21:04:29
*.56.25.24

다른 자리의 독서등때문에 잠을 못잔다면 전용차타고 다녀야죠.

꼬마보딩

2013.02.03 23:55:09
*.209.154.162

뒷사람 고글쓰고 자라고 해요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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