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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감자하니...

조회 수 264 추천 수 0 2013.02.03 22:56:02
예전 일이..



언젠가....
살구열매가 하나둘 떨어질 무렵
조촐한 모임이 있어 원주를 찾은적이 있었드랬죠..


윌악산 밑자락...

계곡물이 졸졸 흐르던 어느 식당, 평상에 에둘러 앉아 주문한 닭볶음탕을 기다리고 있었드랬죠..



상에 반찬들이 하나둘 놓여지고
맨마지막으로 닭볶음탕 냄비가 똭~~

그와 동시 저도 모르게
제 입도 똭~~~^O^



세상 태어나서
이제껏 봐온 닭볶음탕중
양이... 양이 최고!! 최고~~였드랬죠...



냄비속을 가득 채운 닭고기들을
보니 왜 이리 흐뭇하고 행복한지...^_________^



제가 닭이면 사족을 못쓰는 인간인지라...;;;;;


역쉬, 강원도라 인심이 후한가봅니다...


입가에 미소를 띄운채
젓가락질을 해봅니다..



그러나,

제 눈을..제 눈을..;;;;;




어른 남자 주먹만한 감자 네개가..
냄비 맨 밑바닥을.....;;;;;;;;



그렇게 맛없는 감자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아픈 기억이...ㅠㅠ



그 아픈 기억 때문에
전 슬로프에 감자가 널려 있는 날은
보딩하러 가지 않아요...ㅠㅠ



너무 아픈 기억 때문에....;;;;;
엮인글 :

몸에좋은유산균

2013.02.03 22:47:45
*.151.219.139

감자에 대한 슬픈 추억이 있으시군요...읽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ㅠㅠ

aAgata

2013.02.03 23:06:05
*.195.172.17

슬픔은 같이 나누는거라죠...
우리 같이 으엉으엉~~;;;

앵벌이보드

2013.02.03 22:57:49
*.102.228.162

....월레 감자를 싫어하시죠?!

aAgata

2013.02.03 23:07:27
*.195.172.17

감자과자마저도 사랑해요~~ㅋ

볼매명수

2013.02.03 22:59:02
*.143.12.168

눈을 감자...
감자 좋아하는뎅 ㅋ

aAgata

2013.02.03 23:08:11
*.195.172.17

강원도 감자는 시로요..ㅠ

홍제동주민

2013.02.03 22:59:23
*.223.16.232

슬로프에 감자는 드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aAgata

2013.02.03 23:09:03
*.195.172.17

밑에 깔려 있어서요....ㅋ

clous

2013.02.03 23:10:12
*.64.75.85

분명......감자 이야긴데 닭고기가 먹고 싶어지는건 제가 밥을 덜 먹은 탓이겠죠? ㅡㅡ;

웰팍먼지낙엽

2013.02.03 23:14:55
*.186.5.139

야식 책자를 뒤적 뒤적... 핸드폰을 똬악~!!

aAgata

2013.02.03 23:17:00
*.195.172.17

언제 한번 닭이라도 뜯으실래예?? ㅋ

자연사랑74

2013.02.03 23:08:57
*.65.147.119

제얼굴이 감자같이 생겨서 절 싫어하시는군요......................그것도 모르구..........ㅠㅠ

aAgata

2013.02.03 23:22:59
*.195.172.17

아~~
그러고 보니 감자랑 닮은....아~아닙니다~~ㅋ

자연사랑74

2013.02.03 23:14:55
*.65.147.119

불량감자??

aAgata

2013.02.03 23:26:20
*.195.172.17

왠 자학모드...
은성이가 안놀아줬나요??ㅋ

자연사랑74

2013.02.03 23:19:09
*.111.11.202

다행이 은채가 놀아줬어요...ㅎㅎ

Jekyll

2013.02.04 00:04:31
*.11.246.72

강원도 감자가 왜!!!!!!! 요?
ㅎㅎㅎ

강원도 감자라 이러는거 맞습니다.

aAgata

2013.02.04 00:08:11
*.195.172.17

맛이 없다구요..ㅋ
등치값을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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