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뢐큐입니다...
어젠 엄청나게 여러가지일이 콤보로 터져주신 하루였죠...
1. 어제 대명 파이프에서 개츠비님 만났어요...
12시쯤 오셨는데 제가 점심먹구 코치님이랑 영상보구 했더니 거의 3시 되어서 만났다능...파이프도 배우고 얘기도 하다보니...어느새 앞이 안보이게 눈이오기 시작함...결국 4시쯤 귀가길에 오름. 이날 개츠비님과 저 둘다 자차를 가져온것이 메가톤급 함정이었죠...ㅎㅎ
2. 차타구 출발했는데...거의 차가 안움직이더라구요...ㅠㅜ저보다 한 1키로쯤앞에서 계속 실시간으로 교통상황 중계해주신 개츠비님 감사...^^;; 여기저기 사고나고..차 돌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이때까지만해도 전 인천으로 여친느님을 만나러갔다가 저녁먹고 수원으로 돌아오겠다는 말도안되는 의지를 갖고있었죠...^^;;
3.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남춘천 Ic냐 강촌ic냐...티맵이 갑자기 강촌ic로 가랍니다...남춘천ic쪽엔 차들이 이미 엄청 늘어서있구요...
강촌ic쪽으로 꺾어서 쪼금 갔더니...
어마어마한 언덕 앞에서 차들이 거의 서있고...
언덕입구에서 체인을 파는차들이 차례대로 체인을 장착해주고 한대씩 올라가고있습니다...@_@;
이건마치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는 사냥꾼같다는...체인은 8만원이나 하는데 차들은 지나가려면 선택권이 없으니 다들 사더라구요...;;
하지만 다행히도 제차에는 체인이 있어서 뙇 꺼냈는데....
이거...어떻게 끼우는거지...ㅠㅜOTL...
그래두 한 이십분가까이 낑낑대다가 끼워서 언덕을 넘었죠!!!으하하...이때 시각 대략 7시...
이때까지만해도 여친느님과 저녁은 못먹어도 가서 얼굴이라두보구얘기하다와야지..라는 근거없는 의지가 솟구치고있었죠...ㅎㅎ
3. 언덕을 넘어 내리막을 만났는데 정면에 제네시스가 휑~돌아서 길을 가로막고 꼼짝도 안하네요...일단 정지하고 기다리다가...앞차가 하도 안움직여서 내려서 상황을.보려구 문을 열려는 찰라에...뒤에서 모하비 한대가 슿라이딩하면서 제차 운전석 문을 받고 제네시스 측면 충돌...
이때 정신 차렸죠...아 오늘 여친느님 못만나겠구나...ㅠㅜ
그냥 모든걸 내려놨슴다..
그래두 그나마 다행인건 사람은 아무도 안다쳤다는거...ㅎㅎ
4. 일단 꼬여있는 차 빼고 교통상황정리후 사고난 차주 세명이 사고접수하고..연락처주고받고 등등 하고 다시 출발..하려는데...제차 문이 안닫히네요..ㅠㅜ결국 긴급출동 호출...아저씨가 오셔서 문을 휙휙 몇번 하니 2분만에 문이 닫히긴 하는데...여닫을때마다 깡통소리가 탱탱 납니다...ㅠㅜ
5. 우여곡절끝에 강촌Ic진입해서 가는데...체인을 뺄까말까하다가 언덕이 있길래 그냥갔는데 터널이 엄청 깁니다...덜덜덜하면서 가서 커널 지나자마자 체인빼려고 봤더니...한쪽 체인이 언제빠졌는지 없네요...ㅠㅜ
이렇게 체인은 생을 마감했지요..ㅠㅜ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ㅎㅎ
더있는데...지금 출근버스 안인데 멀미나서 더 못쓰겠네요...^^;;점심때쯤 2편 올리겠슴당..ㅎㅎ
다들 출근길 조심하시길...^^
안다치셔서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