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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펀캠프와 함께 불사르고 돌아온 달다구리입니다 (__)
이번 시즌 운 좋게도 첫번째 펀클리닉에도 당첨되어서 재미있게 배우고 왔는데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헝글 관계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1. 첫째날!
9시에 유스호스텔 앞에서 모여 빕을 나눠받고, 라이딩 테스트를 위해 호크로 올라가 간단히 몸을 풀었습니다.
첨에 상급 슬라이딩턴 하시는 분 나오세요 하시는데 그저 부러움의 눈길만..
전 라이딩 반을 신청했는데요
첫번째 펀클리닉때는 비기너턴 배우는 a반 이었습니다 ㅠㅠ
이번엔 다행스럽게도(?) 너비스턴 중급반으로 낙찰!!
정말이지 라이딩 테스트 때는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모두가 다 지켜보는 가운데 곱등턴을 선보이면서 내려가야 하니 ㅠ_ㅠ
여하간 저는 프린 샘 반으로 낙찰되어 스패로우로 올라가 간단히 이론을 듣고 실전에 투입!
시선 처리와 상체 로테이션에 대해서 잘 알려주셨어요.
이놈의 시선처리는 해도 해도 내 맘같지 않고 난 무서워서 땅만 계속 쳐다볼 뿐이고..
상체는 골반과 허리는 어디메에 있는건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고 자꾸 시선이랑 떨어지고 어깨는 열리고 ㅠ_ㅠ
거기다가 전날 비가 와서 엉망인 슬로프라 갈갈갈갈 하는 얼음 갈리는 소리도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10시부터 시작된 강습은 거의 1시까지 빡시게 진행되었습니다.
프린샘은 저희 반 각자가 내려오는걸 다 지켜보시고 자상하게 원포인트를 콕콕 찝어서 알려주셨지요.
점심은 다래에서 맛난 불고기를 냠냠!
평균 연령이 조금(?) 높았던 반이라 유스호스텔로 돌아와 앉아서 쉬다가 다시 오후 강습을 뙇!
오전 내내 스패로우에서 돌았다가 오후에는 곤도라를 타고 파노라마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약간 경사가 있는 곳에서 상체 로테이션 만으로 내려가는 피보팅(?)을 배웠습니다.
사람이 많은데다가 슬로프도 엉망이었지만 부지런히 피보팅을 하면서 궁디로도 파노라마를 쓸면서 내려갔습니다 ㅎ
3시쯤 강습을 마무리 하면서 스패로우에서 단체 펀라이딩을!
프린샘의 멋지구리한 트릭도 구경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저녁 시간엔 다래에서 단체 삼겹살 파티를!
저는 친구와 같은반이셨던 꽃보더님과 함께 땡보딩을 위해 조금만 먹고 먼저 일어났습니다 ㅎ
배웠던걸 기억하면서 타려고 하니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ㅠㅠ
같은반 꽃보더님은 휘팍엔 첨이라고 하셔서 같이 라이딩하면서 휘팍 슬로프 구경도 시켜드렸습니다 ㅎ
막판에 스패로우로 내려오다가 역엣지 먹고 자빠링하는 바람에 머리로 랜딩을 뙇!!!
.............하여 목이 아직까지도 시큰거립니다 ㅠ_ㅠ
밤엔 다시 방으로 돌아와 샤워하구 같은방을 쓰던 프리스키어님과 아까 같이 라이딩 했던 꽃보더님과
또 휘팍 주변 산책(이라고 쓰고 여행가이드)을 뙇!!
맥주랑 이것저것 먹거리를 조금 싸들고 와서 각자 보드타는 이야기랑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하다가
머리를 대고 보니 난 잠이 들어있네?!
새벽에 잠깐 깼는데 저희 방분들이 다 주무시는데 불이 켜져 있길래 불 끄고 커텐 치면서 밖을 보니
휘팍에서 열심히 눈을 뿌리고 있더라구요..
잠결에 음.. 역시 휘팍이야 하고 생각하면서 다시 잠들었습니다 ㅋㅋ
#2. 둘째날!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하여 세미나실로 모여 8시에 까페테리아에서 미역국으로 조식을 뙇!!
간단히 아침을 먹고 다시 오전 강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오전엔 다시 파노라마로!
어제 배웠던 걸 다시 연습하고 다같이 보딩을 시작했습니다.
프린샘은 비록 숙취엔 시달리셨지만 ㅋㅋ 어제와 똑같이 하나하나 봐주시면서 원포인트로 지적을!!!
저는 왜 자꾸 시선과 어깨가 같이 가지 않고 자꾸 후경을 주게 되는걸까요 ㅠㅠ
이 비루한 몸땡이...
여하간...
다시 몽블랑으로 올라와 이번엔 밸리슬로프를 타기로 결정!
밸리에서는 피보팅을 이용해 내려가는 연습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근데 왜 전 낮은 슬로프보다 높은 슬로프에서 더 피보팅이 잘되는 걸까요? ㅠㅠ 거참..
그리곤 다시 올라와 챔피언을 뙇!!!
그담엔 디지를 뙇!!!
휘팍까지 왔으니 디지는 한번 타보고 내려가야 하지 않겠냐고 프린샘이 이끌어주셨습니다 ㅠㅠ
디지는 정말 디질것 같다고 디지인가 봅니다 ㅠ_ㅠ
마지막으론 파노라마와 호크에서 다같이 마지막을 장식하는 펀라이딩!
유스호스텔 앞에서도 프린샘은 친절하게 각자의 고칠점을 알려주셨습니다 ㅎ
세미나실에서의 폐회식(?)에서도 참 재미나게 상품도 나눠받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습은 받으면 받을 수록 자기를 더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첫번째 펀클리닉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정말 헝글에서 받게 되는 강습은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혹시 다음 신청을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말고 꼭 신청해서 배워보세요 ㅎ
강사님들 말씀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고 도움이 된답니다! ㅎㅎ
이제 저는 곱등이를 겨우 벗어났으니 더 열심히 연습해서 나비가 되어보아야 겠어요! ㅎㅎ
그럼..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엘나스와 헝그리보더 관계자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
(점심 시간이라 급 마무리 ㅋㅋ)
역시 캠프 따윈 솔로에겐 ㅡㅡ,,
비추드립니다..
에헤.. 휘팍은 언제 가볼까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