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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언저리에 휘팍을 갔습니다.

 

물론 ASKY 상급 레벨이므로 상당히 예민해져 있었지요....

 

숙소 밑 슈퍼에서 뭐 사갈거 없는지 동생들에게 전화를 하려는 찰나

 

누가 후진으로 제차 오른쪽 뒷바퀴 쪽을 박았네여

 

내렸습니다. 상대방도 내렸습니다.

 

나 : 저.....

 

상대방 : 아 네네 보험 처리 해여

 

나 : 아... 그게 아니라 후진 비상음 없...

 

상대방 : 안다쳤으면 됬져 ㅋㅋㅋㅋ 보험 부르니깐 됬죠? 그만 이야기 하시구여

 

상대방 : 이 번호 제 와이프 번호니깐 전화하지 마시구여 헤헤

 

나 : 아...쓰읍.....

 

..

..

 

보험 프로세스 대로 처리 해줘서 범퍼 교체 + 휀다 긁힌거 도색 + 렌트비 = 500만원 청구 했습니다.

 

..

..

 

한달이 지난 후 아는 동생이 쓰는 공용 락커룸에 제 데크를 넣어놨는데 .. 전화가 오더군염

 

동생 친구 : 죄송합니다. 제가 데크 꺼내다가 실수로 데크 상판을 쫙 긁어버렸어요 ㅠㅠ

 

나 : 아 괜찮아요

 

상당히 많이 긁혔는데 그냥 샵에 가져가서 스티커질 하고 치웠어염 ㅋㅋㅋㅋ

 

..

..

 

앞에 차 박으신분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범퍼만 갈고 치웠을텐데 ...

 

...

 

저 역시도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 되는 말을 하도록 많이 노력해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스티커질 해서 예술작품으로 태어난 내데크 ㅋ


내꺼영

2013.02.05 10:00:04
*.125.244.104

본문 삽입 플리즈~~

숭숭숭

2013.02.05 10:00:31
*.151.62.254

본문 삽입이 시급합니다 ㅎㅎㅎ

SoulB

2013.02.05 10:03:19
*.9.228.12

왜 아내 번호를 알려줬을까요?
저라면 제가 사고냈을 때 와이프번호 안알려줄 것 같은데요?

아내명의 차에, 아내만 보험들어져 있었는데 남편이 운전하다 사고내놓고 태연히 아내번호 알려준건 아닌지..
말 길어지면 걸릴까봐 일부러 저랬을거 같기도 하고..

보험이 운전자 본인인지 확인하셨다면 확실하게 가운데손가락을 먹일 수 있었을텐데요...
분명 무보험이었다에 한 표 걸겠습니다.

보노야옹

2013.02.05 10:07:56
*.225.246.141

저도 그런생각이 드네요
보통운전자 번호를 주고받잖아요

무주팬더

2013.02.05 09:54:59
*.182.77.209

글쓴이 분같이 좋으신분도 있군요.

접촉사고나서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면 그쪽에서 치고 들어오는 분들이 많아져서..원

SoulB

2013.02.05 10:06:36
*.9.228.12

아직은 세상에 좋은 분들도 많아요~!!

예전에 눈길에 제동이 밀려..
뒷범퍼 살짝 박고나서 잽싸게 내려서 "죄송합니다" 연발했더니,
눈길엔 원래 다 그런거라며..
범퍼는 원래 부서지라고 있는거라며..
다음부터 조심하시라고 웃으면서 가셨다죠 ㅡ;;;

낙엽할때면

2013.02.05 09:57:30
*.170.188.226

상대방이 참 쿨하네요 ㅡㅡ^ 사과 한마디 없다니요~
사고처리 잘 하셨습니다.

발딱이

2013.02.05 10:10:55
*.112.251.6

왠만하면 아직도 박힌거에 대해서
살짝 미세하면 죄송합니다 하면서 진실성있게사과하면

대부분사람들이 봐드리는데.........

보험사믿고 내가 낸대하면 큰코다치죠 ㅋㅋㅋㅋㅋㅋ

슬럼프보더

2013.02.05 10:29:14
*.132.45.220

말 잘 하겠습니다.

마빡이(-.-+)

2013.02.05 10:43:31
*.121.20.233

모스안에 모스가... 스티커 이쁘게 잘 부치셨네요...ㅋㅋ

멍~

2013.02.05 10:46:06
*.128.224.13

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하져

어떡하지너

2013.02.05 11:06:56
*.117.72.97

역시 이래서 사람은 말할때 신중해야..ㅋㅋ

토끼삼촌

2013.02.05 14:15:46
*.149.164.169

말이 천냥 빚이라....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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