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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그동안 재테크를 제대로 못했었습니다... 집안에 빚도 있고 해서 갚아 나가느라 정작 본인은 별로 신경을 못썼네요.

이제 어느정도 빛은 갚아 나갔고 조금 숨통이 틔였지만 나이는 이미 30중반을 가르키고 있네요..ㅎㅎ


결혼을 생각할 나이지만 뭐 엄두도 (게다가 아직 솔로부대..ㅎㅎ)안나고 언젠가 또 목돈이 필요 할지 모른다는 생각?경험에서 박봉에 없는 살림 이지만 조금씩 돈을좀 모아 보려 합니다...


월 50 에서 100정도 사이에 적금이든, 뭐든 들어 놓으려고 하는데요, 길게 장기로 보기 보담 짧게 1~3년 정도의 단기로 보고 있습니다.

붓고 있는 거라곤 십여년전(주택은행때부터 시작) 만들어 놓은 국민주택청약통장 하나뿐(1순위 이지만 계속 넣고 있는중...금액이 2만원 부터라 기간이 길어도 들어 있는 금액이 얼마 안됩니다)입니다.


뭐 엄청나게 큰 이자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목돈만드는데 도움이 되는게 뭐가 있을지 찾아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평소에 이런쪽엔 좀 무지 하기도 했습니다만...


정확하게 납입 가능한 금액이 고정이 아니라 사정상 늘었다 줄었다 할것 같아서 한달에 얼마씩 넣어야 하는 상품은 좀 어려울듯 합니다. 그리고 당연 없는돈 이다.. 생각 하고 안 건드리도록 하겠지만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일에 대비해서 넣은 돈을 자유롭게 넣고 찾을수 있는 상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신용협동조합의 자율저축이라는 상품이 그런게 있다고 들었는데, 그외에 다른 상품들은 뭐가 있을까요?

CMA도 비슷한 개념으로 활용이 가능 할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제테크 방법이 있을지요... 뭐 펀드 라든지, 등등...


주거래 은행은 현재는 우리은행 이고, 국민은행을 10년정도 이용해 왔으나 이직등으로 인해 주거래 은행이 바뀌었습니다...


제테크에 탁월한 능력자 분들의 좋은 답변 기대합니다...


엮인글 :

mr.kim_

2013.02.05 10:55:26
*.195.239.145

집안에 빛이 있다면 좋은 일, 빚이 있으면 갚아야 할 일,, 


재테크의 탁월한 능력자는 아닙니다만...


자유적립적금도 있어요~

월납입액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납입할 수 있는~ 월 입금한도횟수가 99회 뭐 이렇고 

그런데 아무래도 자율이다보니... 강제로 이체해가는것만큼 돈모으는 효과는 적겠죠


저는 우리,신한은행이 주거래은행이었는데

작년부터 적금은 새마을금고로 바꿨어요

제가 가입한 지점은

1년전만해도 연4.9%가 가능했는데

지난달엔 연4.1%가 최고였네요


가입중인 펀드가 단순수익율 35%인데

이건 벌써 넣어둔지 3년되가고.. 단기엔 적합하지 않을것같아요..


월납입예정금액이 예금자보호되는 금액이시니

저는 그냥 제2금융 추천드려요..


월50씩 12개월 연4% 계산하면 세전 13만원 이자 나오네요..
3천까지 세금우대되니까 실수이자는 128천원

밥주걱

2013.02.05 11:00:41
*.112.175.230

앗..오타..가..ㅎㅎ바로 바꿨습니다..그러게요...빛이 있음 좋을텐데 빚이 있었네요...ㅠㅠ


역시 2금융권쪽인가요... 흠...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eattle[Latte]

2013.02.05 12:54:47
*.247.149.205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만약 니가 담배만 끊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이자율을 달성하는 거라고...ㅋㅋㅋ

밥주걱

2013.02.05 13:04:48
*.112.175.230

읭? 그런가요?? ㅎㅎ 그런데 전 이미 아니...원래 담배를 안 피웠... 술도 안마시는... 뭘 끊어야 할까요??ㅎㅎ


또미

2013.02.05 13:25:11
*.30.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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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이 안좋아서 장중에 헝글 눈팅하고 있는..

증권회사 직원입니다. ^^

 

재테크 잘하는 방법이라~!  머.. 주저리 주저리 얘기를 해볼까요..

그렇잖아도 심심했는데.....

 

재테크의 기본중의 기본은 부채가 없는 겁니다.

주변에 가장 불쌍(?)한 사람은 월급받아서 이자내고, 생활비쓰고, 기본적 카드사용액쓰고, 애 교육비 나가고 하면

남는게 없어서 저축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에요.

버는 족족 다 쓰는거죠.

 

이자! 이거 무섭습니다.

누군가 매달 30만원 이자내고 있을때, 누군가는 매달 30만원씩 저금을 합니다.

그 차이는 한달에 60만원! 일년에 720만원!

5년이면 4천만원정도 됩니다.

5년후에 누군가는 매일 똑같은 인생을 살지만, 누군가는 4천만원으로 자금을 굴리기 시작하겠죠!

 

이런 경우를 보통 처음 사회에 나와서 차를 사는 사람과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봅니다.

스키장 갈려면 차는 있어야지~!, 여자친구 만들려면 차는 있어야지~!

그래서 대출받아 차 사면,  차 할부금, 할부이자, 자동차세, 유류비, 보험금, 차가 있으니, 주말에 더 많이 놀러가겠죠.

이런 소비가 지금 당장은 월 50 ~ 100만원이겠지만,

지금의 소비를 저축했다고 가정하면  나중에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듭니다.

 

제 경험상 주변을 보면..

카드재테크~! 이런거 잘하는 사람 있던데..

아무리 카드활용을 잘해서 여기서 만원 저기서 5천원 할인 받아봤자..

안쓰는 것만 못합디다...

쇼핑잘하는 사람!!  어디서 70% 할인이더라~! 저기서 반값에 한다더라~! 그래봤자

결국 돈 쓰는 건 똑같습니다.

 

재테크는 돈을 모아서 돈을 굴리는 거죠. 돈이 돈을 만드는 것.

 

돈을 모으려면 안써야죠..

안쓰고 살 수는 없으니까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남은 돈을 모아야 합니다.

현명하게 소비해야 합니다!

가오! 이딴거 개나 주세요.

남의 시선! 그냥 즐기세요!

남이 사니까 나도 사야 한다는 허영심이 결국 나중에 노후를 불쌍하게 만들겁니다. 

 

결론적으로 재테크에 있어서 현명한 소비가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목돈만들기입니다.

재테크를 시작하려면 일단 목돈이 있어야.. 돈이 돈을 벌어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요.

새마을금고나,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약간 이율이 높아요.

그래봤자 거기서 거깁니다. 0.5% 이율 높아봤자 우리같은 적금붓는 사람들 입장에선 별 차이 없어요.

 

 

목돈을 모을 때 이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중요한건 3천이던 5천이던 목돈을 만드는 겁니다.

일단 목돈이 모여야 그 다음에 그 목돈으로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어요.

 

CMA 같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은 출금의 유혹 또는 소비의 유혹이 커서 비추에요.

무조건 3년 또는 5년짜리 적금 또는 적립식 펀드로 월급통장에서 자동대체 신청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잊고 살다 보면 어느새 3천이나 5천 목돈이 되지요.

 

적금이나 적립식 펀드나, 한달에 여유자금이 1백만원이라고 하면

상품하나 골라서 월 1백만원 넣지 마시고

통장을 쪼개야 합니다.  3~4개로 나눠서 넣는거죠.

혹 최악의 경우 적금을 깨야 하는 경우에는 하나씩 깨는 겁니다.

 

일단 목돈이 모아져야 이제서 진정한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하는 재테크는 주식이나 부동산이 될 수 있을텐데..

 

이것도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런 인터넷에 질문해서 답을 얻어봤자.. 별로 도움이 안되요.

 

소액으로 하기에는 주식이나 펀드가 가장 좋아요. 하지만 주변에 물어보세요. 주식이나 펀드로 돈 번 사람이 있는지...

아마 다들 말릴꺼에요. 왜냐하면. 그들은 다들 지식없이 투기로 접근한 사람들이라서, 거의 90% 이상은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투자아닌 투기를 했던 사람이거든요. 재테크에 실패한 사람들인거죠.

기본적 공부도 안하고 지식없이 뛰어들면 백전백패합니다.

 

개인들이 주식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점에 들어가서 저점에 나오거든요.

장기투자를 하면, 최악의 경우 가장 고점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기다리면 다시 본전 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대부분의 개인들은 누가 주식해서 돈벌었다더라... 좋다더라.. 하면 나도 해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나도 해보자 하고

증권회사에 돈 들고 가는 타이밍이 경제 사이클상 또는 주가 사이클상 가장 고점에 들어오거든요.

그리고, 바로 물리고, 어~어~ 하다가 주가는 빠지고, 손해봤으니 어쩔 수 없다.. 하고 기다리다가, 경제 안좋네,  제2의 IMF가 온다더라,  하는 소리 들리면 바닥에서 팔고 나가는 거죠. 그리곤, 내가 다시 주식에 손대면 내가 손에 장을 지진다! 하고

욕합니다.

 

누구나 다 안좋다!하고 얘기할때가 항상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다들 좋다! 할때는 경계를 해야할 시점입니다. 

 

주식이나 펀드나 일단 투자 하려면 공부하세요.  일단 저축을 시작하셧다면 목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부하세요.

흔히 이름은 들어본 워렌 버핏이나, 윌리엄오닐, 피터린치 같은

투자의 대가들이 쓴 책을 읽어보세요. 그럼 조금이나마 길이 보일겁니다.

 

책 몇권정도 읽어볼 여유나 시간이나 관심이 없다면,  재테크는 걍 접으세요!  안하는게 낫습니다.

잘모르면 그냥 은행가세요!

2.5% 이율에 만족하고 사세요! 그게 돈 버는 비결입니다.

 

재테크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입니다.

안전하게 고수익 내는 상품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안전하면 이율이 낮고, 수익이 좋으면 위험이 큰 겁니다.

 

부동산쪽은 제 전공이 아니라서 패스할께요.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으로 말씀드리면 더 혼란을 드릴꺼 같아서요.

 

주식관련해서는 할 말이 수없이 많으나 이쯤에서 접을께요~!

 

4줄 요약하자면,

1. 현명한 소비하셔라

2. 빚은 절대 없애라.

3. 목돈 만들어라.

4. 목돈을 만든 후에 어떻게 재테크를 할 것인지는 그때 가서 전문가와 상의 하셔랏~! 그 때가 되면 또 제반 경제상황이 지금과 다를 것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

밥주걱

2013.02.05 13:48:10
*.112.175.230

우와~ 이렇게나 장문으로..ㅎ 감사합니다...

일단 다행이건 제 명의로 있는 빚은 없구요, 집안에 남아 있는 빚 이었는데 부모님이 수입이 거의 없으시니 제가 그걸 조금씩 보태 드리고 있었던 거고, 이제 그것도 거의 마무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차는 한대 있는데 그닥 차에 돈 드는 일은 없습니다... 명의는 제 명의 지만 거의 소일거리 하시는 어머니가 타시고 저는 어쩌다 가끔 한두번 큰 약속 있을때 혹은 스키장 갈때 한두번에 전부 고요...거의 버스+지하철을 이용 합니다...


카드는 체크카드 한개와 후불교통카드로 쓰고 있는 신용카드 한장 만 씁니다.. 신용카드는 비상용 으로도 생각 하고 있어서 카드 한도도 30만원이 전부고요,(매번 올려 준다는거 거절 하고 있습니다..) 체크카드도 통장에 20만원정도를 평균 사용 하는데 직장다니면서 점심값,야근할때 택시비 정도, 그리고 가끔 지인 만나서 저녁한끼 먹는정도 랑 스키장 한두번 갈때 내는 돈이 전붑니다... 음...30중반의 미혼이 20~30만원 정도 한달에 쓰는정도면 적게 쓴다고 생각 하고 있는데...아닌가요?? (더 줄여야 하나...^^)


결국은 일단은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같은 금융권쪽 적금쪽을 알아 보고 나중에 생길 목돈으로 더 불리든, 다른 방법을 찾든 해야 하는거네요..ㅎ 공부도 해야 하고...

그럼 일단 당장은 은행쪽을 알아보는걸로...^^;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노보우드

2013.02.05 21:47:52
*.169.219.114

추천합니다 주옥같은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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