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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신 용서를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잘 가르치지 못해서.....


자게에 은성이랑 은채랑 하도 떠들어놔서

이제 휘팍에서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알아보시리라 생각됩니다.

지난번에 막대기님께서도 리프트 위에서 은채 알아보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동영상도 찍어주시고 그러셨거든요.


오늘도 긴지님께서 첫 곤돌라를 같이 타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모른척 올라가셨다가  나중에 은성이랑 같이 내려오셨다는...

긴지님은 지난번에 안산번개때 인사 나눴었거든요.


지난 일요일 엘나스 캠프때 아침식사를 카페테리아에서 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아침을 그곳에서 먹었는데 그때 캠프 참가하신 분들이 자꾸 슬쩍슬쩍 보시더라구요.

아.... 저희 애들이 떠들어서 신경쓰여 보셨는지도 ....   ㅡㅡ;;;;


제가 옆에 같이 다니면 은성이는 조금 얌전합니다.

제가 주먹으로 가르쳐놔서 눈빛으로 레이저 한번 쏴주면 그냥 깨갱 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요즘 저 없이 혼자 탈 때가 많다는거죠. 리프트도 혼자 타고 슬로프도 혼자 내려오고....

잘 타는건 아니지만 워낙에 막 타는지라 혼자 다칠 일은 별로 없을텐데 괜히 다른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나 않을지 항상 걱정입니다.


게다가 요즈음 주말에 같이 라이딩 즐겨주시는 삼촌들이 계셔서 그분들께 얼마나 말썽을 부리는지

제가 잘 알거든요. 


한번은 달다구리님이 은성이한테 뭔가 권하는 투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은성이가 글쎄

"아~ 됐어요"    헐......  그날 집에와서 반 죽었습니다.  됐어요라니......  ㅠㅠ


교육을 다시 잘 시켜야겠어요. 안그래도 만인의 적인 초딩인데 말입니다.


오늘 파크 하단에서 킥 연습을 시켰습니다. 너클 내려오기요.

내려가고 걸어 올라오고 내려가고 걸어올라오고.....

몇 번 하더니 호크 리프트로 은채 따라 가버리더라구요.  휴우~


아직은 멀었나봐요.


reee-re-re-DSC_8084.jpg


아들아.....


삶이란 고독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하는거야.


병아리삐약♥

2013.02.05 23:21:51
*.32.129.176

한참 그럴 나이라서 그럴거에요^^

몸에좋은유산균

2013.02.05 23:13:27
*.151.219.139

질풍노도의 시기죠...ㅋㅋ제 막내동생도...열심히 패고 있습니다..ㅋㅋ

성깔보더

2013.02.05 23:14:12
*.111.2.63

잘하셨어요 첨엔 야속해도 나중엔 은성아버님 속을 이해할꺼에요^^

볼매명수

2013.02.05 23:27:14
*.143.12.168

초글링 ㅋㅋ근데 사진이 쓸쓸해보여요 ㅋ

맛있어요

2013.02.05 23:33:08
*.234.201.140

인성을 가르치려는 은성아버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혼나는 은성이를 생각해보면 맘이 아파요 ㅠㅠ

막대기

2013.02.05 23:33:20
*.62.160.179

은성이와 은채의 해맑고 순수함이 표출되는 타이밍이니 다들 이해할겁니다ㅎ
아이들이라서 누릴수있는 행복이니 너무 혼내지 마세요ㅎ
근데 은성이는 같이 안타서 모르겠는데 은채는...
미소만 날려주고 말은 아끼는 요조숙녀던데요?ㅎ

팝트릭

2013.02.05 23:37:40
*.126.228.55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는 자기주장이 점점더강해지죠 ;ㅁ; 은채를 직접 보고싶네요 ㅎㅎㅎ

자연사랑74

2013.02.05 23:43:07
*.111.1.75

은성이 말 잘듣는데.....제 체력이 은성이를 못따라가는게....ㅠㅠ

드리프트턴

2013.02.05 23:35:34
*.88.164.230

체력만요? *^^*

자연사랑74

2013.02.05 23:49:53
*.111.1.75

그래요 얼굴도 딸려요!!ㅠㅠ

드리프트턴

2013.02.05 23:35:04
*.88.164.230

아들이라고 너무 강하게 교육하시면 감수성에 상처받을꺼 같은데요.

저도 저희 아버지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ㅜ0ㅜ

주연빠빠

2013.02.06 09:11:10
*.130.111.226

저도 사랑 보단....어릴땐 손바닥...좀 커서는 주먹or발바닥...더 커서는 각목..-_-;; 을 받아봐서 감수성에 상처 받앗죠

temptation

2013.02.05 23:44:41
*.91.137.50

전 결혼을 하지 않아서(아니 못해서) 아이는 없는데
사내 아이랑 노는걸 좋아해서 같이 놀다가 쓰는 방법인데요
그냥 어른처럼 대해 줘 버려요 ㅋㅋ
예를 들자면 리프트에서 만난 꼬맹이한테 ㅋ
" 야 너 보드 잘타는구나 ~! 나중에 형이랑 밥한끼 하자"
요러면 꼬맹이 녀석은 얼굴 표정이 근엄해지면서 으슥한 표정으로 "네" 이러더라구염

사실 제 부친께서 저한테 어릴때 하신 방법인데 제가 말을 듣는다기 보다는 먼가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는 것 땜에
섣불리 엇나가지를 못했던거 같아요
중1때 아버지께서 "너도 이제 스스로 돈을 벌어볼 시기가 온거 같아, 너의 능력을 보여봐"라고 하셔서
중3까지 조간 , 석간 신문을 돌려서 돈을 벌었는데 그돈에 아버지께서 보태셔서 대학교 입학식때 차를 사주신 기억이 나네여 ㅋ

참고만 하세요 ㅋ

막대기

2013.02.05 23:51:18
*.39.73.136

입학선물 car !
부자가 나타났다!!!

temptation

2013.02.05 23:57:33
*.91.137.50

3년 동안 신문팔이 해서 샀다는게 함정이죠 ...
(조간 20만원 + 석간 30만원 ) x 36 = 1800만원
당시 갤럭서 4인용 밴값이 2000만원 초반대였으니 결국 ... 제 돈 ㅋ

달다구리

2013.02.05 23:36:30
*.253.66.112

잉! ㅠㅠ 왜 혼내셨어요 ㅠㅠ
그땐 충분히 그럴수 있었던 상황인데 ^^;;
저는 진짜 동생같고 조카 같고 그래요 ㅎㅎ
저한테 그러는건 친해져서 그러는 거니 너무 혼내지 마셔요 ㅎㅎ

호요보더

2013.02.06 00:08:35
*.209.31.143

사진 멋지네요 얼핏 숀화이트 앨범에 한장면이 연상케 하는..

8번

2013.02.06 00:15:23
*.50.192.77

조만간 기회됨 훈육 강의 신청 좀...ㅋ
큰아가 이제 4살 됐는데 싫어! 아빠 미워!(제가 좀 심하게 델꾸 놀아줘욘) 단어를 입에 달고 다니네요
좋아도 일단 싫어! 하고 좋아 실실 으휴~

DK!

2013.02.06 00:24:11
*.62.163.150

사진 정말 멋집니다...

RockQ

2013.02.06 00:52:35
*.155.47.213

조용히 가만있는게 오히려 이상하고 걱정될나이죠^^;;
그나저나 사진 간지 쩔~-_-b

예리

2013.02.06 00:55:09
*.160.37.105

이런 멋진 아버지가 있는 애들이 복받은걸 아직 모르죠.
나중에는 그 하나하나의 추억이 그 아이의 인성이 될거라 믿습니다.
멋지십니다.^^

긴지

2013.02.06 00:53:39
*.7.18.124

첫 곤도라에서는 인사를 드릴려고 했는데...
타자마자 은성 어머니께서 아주 친근한 어투(?)로 은성이를 가르치셔서 인사드릴 타이밍을 놓쳐서리 그냥 좀 어색하게 올라갔네요.
일부러 모른척 한 건 아니니 그건 좀 이해를...
그리고 요즘 애들 중에 은성이 정도면 아주 착한 축에
속하니 너무 엄격하게 하실 필요까지는...
그나저나 은성이.은채는 좋겠내요. 이런 훌륭한 마인드를 가지신 부모님들이 계셔서...

이락™

2013.02.06 01:08:18
*.177.124.35

아 우리 딸 이름도 은성인데.............ㅋ...

어디선가 강인하게 크고 있는 은성이도 있군요 ^^;;

긴지

2013.02.06 01:04:14
*.7.18.124

은성이는 아드님이구염 ㅎㅎ 따님이 은채입니다. 글구 오늘 초딩자녀를 가진 가정의 일상적인 상황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네요.

토끼삼촌

2013.02.06 02:21:10
*.149.164.169

Clous 님 가족분을 보고있으면 참 행복하네요.

시간이 흘러 이런모습을 헝글에서 본다는게 감사할뿐입니다. 아이들은 늘 그렇죠..^o^
그냥 마냥 부러울따름입니다.

바람켄타

2013.02.06 08:12:53
*.7.56.89

마지막줄...ㅠㅠ
저는 단련을 지나치게 많이 한 것같은데...
언제까지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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