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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나온지 10일정도 되었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와이파가 일방적으로 2일정도 연락을 끊었었죠..
결론은 제가 사과하고...
그냥 무심결에..제가 물었어요..
"2일정도 연락도안하더니 나없어도 살겠나봐.."
그랬더니..
"응..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도 없어.." 라네요..
돈만 갖다 주면 되냐 그랬더니..
애기도 데리고 가서 베이비 시터 구해서 그사람 돈주랍니다....
물론 글로서 감정없는 말이지만...공허한 마음에..그냥 메신저를 나와버렸습니다..
와이프도 로그아웃...
와이프도 그냥 애기나 키우는 베이비시터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만..
저도.. 돈만벌어다주는 상머슴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전 와이프보고 있으나 없으나라는 말은 안하거든요..
항상 고맙다..있어줘서 고맙다그러지....
해외에서 혼자 일하면서... 마음이 허전해져 버린게...
다시 집에 연락하고싶은 마음도 없네요...
내일 와이프생일이고 설날인데...
설명절 앞에 우울한 하루네요..
먹고 사는 문제가 예전에 비해 많이 해결되었기에..(물론 여전히 굶어 죽는 인간이 아주 간혹 나오기는 하지만..)
삶이 많이 느슨해졌다고 해야되나...
서로 사서라도 개고생 죽을 고생좀 해보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시대에 살고 있는 듯 싶네요. ㅋㅋ
함께 무작정 오지같은데라도 다녀오세요.
좀 미련해질 필요가 있는 시대입니다.
얼마전 생존의 달인에서 한의사 눈물 펑펑쏟는거 봤는데 공감이 될 듯 하던데....
이참에 무작정 혹한기 한 번 뛰다 오는 것도 방법일 듯 싶네요.
강원도쪽 영하 30도이하급 적당한 산악 가셔서 일주일만 함께 지내다 오시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ㅎㅎ
사서 개고생좀 오래 해볼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개고생하기 좋을 땐 역시 혹한의 추위가 몰아쳤을 때겠죠.
한국여자는 굉장히 불안정적이고 감성적입니다.
1. 사소한 일로 다퉜다고 하는데 와이프에게는 사소하지 않을수도...
2. 사과하셨다는데 사과방법이 틀렸을수도...
3. 그런 쓸데없는거 물어보는거 아닙니다...
이런걸로 와이프를 불안하게 만들다 보니 여자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말들이 툭툭 나와버리는거죠
아마 와이프분도 내가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할듯...
여자들은 자기가 해놓고도 왜 그랬는지 모르는경우가 많습니다
굉장히 불안정적입니다...
이거 이해못하면 결혼생활 못합니다
또 이런거 생각하면 결혼 못합니다 ㅋㅋ
나없어도 살겠나봐...
이건 이성적인 질문입니다
이런질문 백날 던져봤자 효과 없습니다. 상처만 입지...
그냥 너랑 연락안되서 내가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이딴식으로 감성적으로 접근해야죠...
그러면 와이프가 어떻게 힘들었는데? 라고 물어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럼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이야기 한참 주절거려야죠... 한참 주절거리지 못하면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는걸 믿어주지를 않아요....
제가 알기로는 서양여자들은 남성의 감성적인 면에 감동받는다고 들었는데
한국여자들은 경제적인거... 명품빽... 외제차... 이딴거로 남자를 평가하다보니
한국남자들은 감성적인면을 키우는데 부족한 면이 많았죠... 키울필요도 없었고
어쨋든 결혼하면 남자의 감성적인 면이 여자에게 많이 필요할텐데 말이죠....
결혼해도 걱정이 많군요. 그런데 미혼자들은 또 결혼못해서 걱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