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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시즌에 중고로 겨우겨우 장비 장만하고
처음으로 시즌권도 끊어서 제대로 보딩하고 다닌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지만..
어제 오크갔다 너무 슬픈 광경을 목격하여 이런 글을 남깁니다..ㅠㅠ
월요일 오전타임때 A슬롭타시던 알파이너 세네분과 함께 온 초급보더님.
마음은 이해합니다. 같이 온 분들이 다 시즌권자에 알파이너고 빨리빨리 내려가니까
같이 템포 맞춰 타면 잘타는거 같이 느껴지는거..
아무리 그래도
낙엽으로 방향전환도 없이 앞으로만 내려오시면서 속도를 그렇게 내다가
멈출때는 사람과 충돌하거나 바닥에 쳐박히는것밖에 못하면
그렇게 타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있는 제 친구 그분께 뒤에서 받히고 먼저 괜찮으시냐며 묻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물론 저는 평소와 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비웃어 주엇죠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 같이 타다가 삽질하거나 쳐박히면 일단 놀리고 그다음에 걱정하는거니까요
D슬로프면 몰라도 G슬롭에서 광속으로 쏘는데 뒤쫒아가서 테러 하고 싶었습니다..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야간에 사람없는 것도 아니고 사람많은데서 광속 칼카빙질 하던데..
나중에 찾아보니 없어졌더군요..
보아하니 MOCA 권으로 오는 뜨내기 같던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