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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에 셔틀에서 버스앞자리쪽에 남자분이 좌석 눕혀놓고 앉아있었어요 ..
여자분이 다음장소에서 그분뒤로 착석하면서... 자리가 좁으니 좌석을 올려달라고 했나봐요
남자분이 안올려 주자
여자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 남자분 옆으로 서서 좌석 올려달라고 .. 열 가득 받은 우렁찬 목소리 연속시전 > 묵묵 부답인지 안올려주겠다고 했는지 > 여자분이 남자분 어깨 혹은 야구모자를 침 > 아쫌 올려 달라고 !~ 다시 시전하는 순간
여자분 일행이 뒤늦게 올라오면서 차 뒤편으로 이동 하며 상황이 종료 됐어요
이래저래 정황상 여자분이 보기 드문 캐릭터의 소유자여서 시작을 좋지 않게 했을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대체 왜 그 남자분은 의자를 끝내 안올려 준걸까요 ㄷㄷ
남자분 입장에서보면 어디든 아프든 안아프든 맞은건데.. 큰 싸움 안만든건 좀 용해 보이더란 ..
뒤에서 지켜보기에도 깜놀하게 될 정도로 여자분 내리 치면서 탁 소리가 나었거든요 ..
암튼 셔틀버스에서 앞뒤옆자리 .. 그들의 입안으로 우겨넣어지는 김밥들을 내가 역하다고 도로 뱉어내랄순 없으니 체념하는것처럼,또 그냥 좁은 자리에 앉게 되면 , 그래 오래 앉아가야하니 너라도 편하게 가라 라는ㅋ 맘으로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적응하게 되는 저로선 두사람 다 엄청 나 보이더라고요 ..ㄷ
원래 소심해서 아무리 피곤해도 뒤로 등받이 완전 눕히는걸 못하긴 하는데 ..
딱히 남이 그랬다고 해서 대단히 불편하지 않았던걸로 봐선 눕히라고 있는 등받이 활용하면 좀 어떠나 싶기도 하고 .. 말이죠
시즌이 끝나면 이런 풍경도 그리워 질것 같..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