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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되는거 잘 아는데 정말...
안녕하세요 저는 스노우보드를 좋아하고,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있습니다..
이곳은 자유게시판 이기에 익명성이 보장되니 익명성이라는 방패로 여러분께 조언좀 구해보려고 해요..
저는 27살 직장인 남자이구요...
과거 대학때부터 알고 지내던 후배동생(여자)가 있습니다...직장인 이구요
평소 그냥 모바일로 안부정도만 묻는 사이인데 어느날 대학친구들끼리 다같이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저랑 이 여자랑 붙어서 이것저것 얘기도 많이하고 좀 더 가까워졌죠.
다만 이 여자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군인 입니다...
지금 일병이라고 하네요
문제는 그 날 이후 자주 연락오고, 자주 만나고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엔 그저 저녁약속이었지만.. 그 시간이 흐르고흐르고 보니 일상처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랑 만나고 있을때 남자친구한테 연락오면 대충 둘러대고 금방 전화끊기 일수 입니다..
나가서 받고 오라고 해도, 됐다면서 금방 통화종료 하고요..
저도 물론 안되는거 아는데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네요ㅠㅠ
저 또한 군필자이며, 병장쯔음해서 여자친구와 이별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안되는거 알면서도...
상대방 남자를 생각해서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발렌타인데이 날에는 정말 고가의 초콜릿을 준비해 주더군요...어제군요.
이 여자가 저한테 남자친구 관련 고민상담을 종종 하는데 들어보면. 남자로써도 정말 찌질한 행동들도 있었으며.
( 이 부분은 따로 설명드리진 않겠습니다..어느 누가 들어도 남자가 참 너무하다는 그런 것들이네요..)
심지어 나이가 연하다보니, 연상인 제가 조금 믿음이가고, 그랬나봅니다.
어느날 한번은 이 여자가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취해서 제가 사는 오피스텔
데리고가서 남는방에 재우고 다음날 출근도 시켰습니다.
스킨십은 길거리 걸을떄 , 팔짱만 끼고 다니는 정도네요
이 여자 마인드는 참 좋습니다. 제가 계산하면 다음번엔 자기가 계산할줄도 알며, 주유상품권도 가끔 주곤 합니다.
질문이 참 지저분하고 애매하죠?
결론은 군인 남자친구를 둔 여자를 좋아하고 있는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여자는 지금 어쩌면 제가 먼저 와주기를 바라고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