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할게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보더입니다!

남자의 기상을 품에 간직한 보더입니다.

헬멧도, 보호대도, 고글도.. 타이즈도 안하고 타는 보더에요.

헬멧은 시야를 가리고 보호대는 움직임을 속박하고 고글은 저의 눈에 비친세상을 혼탁하게 만들어요.

타이즈는 제게 다가오는 바람을 느낄수 없게하지요...

헬멧은 그저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잡아줄 비니면 되구요.. 보호대는 열정과 용기면 되요..

고글은 타오르는 강한 눈빛와 여유로움이면 되죠..

타이즈는.. 뜨거운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함정...

이 모든 것은..저만 되요;;;

다치지않느냔 물음에 헬멧도 보호대도 고글도 하지않지만 역엣지도 나고 부딫히기도 하고 앞쫙 뒷쫙도 하지만..다치질 않아요..

헬멧이랑도 박아보고 폴대에 찔리기도하고 인사태에 휩쓸려 보기도했지만 참으로 이상하게 다치질 않아요...

뭐 군대에서 넘어지는 포신에 무릎이 찍혔어도..기스하나 나지않던 몸이란 것은 패스해두요..

하지만 중요한 것

일반적으로는 아니니까요!!! 여러분은 단단한 헬멧착용하시고 흔들리지 않게 턱끈도 조이시고

보호대 착용하시어 쩍!! 넘어지실 때 아야하지 마셔요!

날이 춥거나 눈이 들어갈 수 있으니까 고글도 꼭하시구요.

저처럼 보호대로 열정과 용기를 두르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이랍니다!

그리고 전에도 말했지만 팁을 드리자면 충돌시는 충돌하고 나서 빗겨 팅겨져나가도록 점프하세요.. 충격이 완화됩니다.

 또 역엣지로 넘어질때 넘어지는 포인트를 보시고 타이밍맞춰서 몸을 구부리세요  뻣뻣하게 펴서 넘어지거나 손부터 집으면 정말 큰일날 수 있어요!

이번에 입문한 형이 보호대없이 탄다는 제 말에 나도 불편하던데 없이 탈까??? 라더라구요..

갑자기 형은 내가 아니야 ... 라는 생각에 말렸죠.. 드디어 슬로프레서 서있을수 있게되었다고 좋아하던 형인데 보호대와 헬멧은 필수 잖아요..

그래서 말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써요..

보호대두 뽕 빵빵한것, 헬멧도 단단하고 잘조여지는 것 고글도 튼튼한것으로 무장하시고 다들 안전보딩하세요!

온몸으로 슬로프를 느끼는 남자 양길 이었습니다.

고글없이 탈 때 점점 빨개지는 제 눈을 보면서 괜찮냐고 하시는데 용기게이지 충전중인겁니다.

만충되면 변신해요! ^^

PS. 하지만 이제 게임주인공노후 증후군 때문에.... 걱정이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