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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와이프는 보드를 시작한 햇수로만 따진다면 10년이 다되어갑니다 ㅎㅎ 헐~
제 와이프가 보드가 너무 안늘어 제가 원포인트 형식으로 계속 가르치고 있는데요
실력이 안늘수 밖에 없는게..
속도에 대해 굉장히 무서워 합니다.
제가 속도를 좀더내야 한대도 속도가 좀 붙을만하면 슬립을 내며 턴을 하기 때문에 속도가 팍 죽고..
그런식으로 라이딩 하다보니 길게 길게 뺄수가 없으니까 턴을 해도 턴같지도 않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좀 길게 길게 뽑아줘야 자세 수정도 가능하고 라이딩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텐데 말이죠
전 속도에 대한 공포는 별로 없어서 뭘 어찌 얘기해 줘야 할지 난감하네요
속도에 대한 공포...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저도 같은 고민 ㅋㅋ
그래도 같이 즐기는것 만 해도 감사한일이다~~ 생각하고 잔소리는 안하려 합니다.
운전은 남편한테 배우면 안된다는 말이 보드에도 적용되는듯.
와이프 최고의 고충이 충돌에 대한 두려움.
사람이 많은 슬로프에서는 길게 타지를 못하니 속도가 안나고
저는 속도좀 내라하고.
그러다가 상급으로 가고 각자 따로 타게 되고.
어제 얘기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내가 뒤에서 보디가드 해줄거라고. 같이 타자고.
즐겁고 안전하게 탈수있게 당분간은 제욕심 버리고 보디가드 하기로 했습니다.
봄까지 몇번이나 갈라나 알수 없지만 ㅜㅜ
참 한가지 주의사항 깨달았습니다. 잘타는 꽃보더 보며 "와 저기봐라 잘탄다" 이런말은 안하는게 좋을 듯 ㅋㅋ
숏슬라이딩턴위주로 갑시다.. 속도를 제어하는 쪽으로 특화시켜서 훈련하다보면 보드콘트롤이 더 쉬워지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속도내도 겁내지않으실겁니다 . 슬라이딩턴테크트리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