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눈밥 19년차 개츠비 입니다. ^^

어제 눈온다고 설레였는데, 벌써 시즌이 말년을 향해 가니 아쉽지요?

그렇지만, 지금이 바로....파크와 파이프에서 시간을 부단히 투자하는

프리스타일 스노보더분들을 위한 스프링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

눈이 뽀송뽀송 푹신푹신, 기온은 영상을 웃돌아 근육이 굳지를

않으며,  킥커나 파이프에서 거꾸로 처박혀도 왠만하면 크게 다치질 않죠....

보드복대신 후드티나 긴팔티를 입어도 추워지지가 않는 시점에...

여러분들에게 강하게 어필 하고 싶은 글은................

지금 이순간 파크나 파이프위에서 서있는 그대......

봄처녀 처럼 말랑해진

파크와 파이프를 믿고,

그대와 함께해온 장비를 믿고,

그대 자신을 믿어라.

시즌은 짧고, 청춘의 순간은 더욱 짧다.

속도와 함께 달려오는 공포를 받아들여, 최고의 성취감으로 바꾸어 버려라.

달려오는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면,

그대에게 돌아오는 것은 실력이 아닌,

경력일 뿐일것이다.

경력만 쌓고 늙어가다가 언젠가 지팡이를 짚을 즈음이면,

당신이 젊었을 적,

보드를 위해 가지고 있던 열정은 모두.....

추억속의 후회가 될테니.....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 대한민국의 모든 프리스타일 스노보더들에게.....개츠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