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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일요일 새벽 12시부터 3시쯤>??까지 혼자 열심히 타던 사람입니다.
그전날 웨이브 대회가 있어서 그런지 양옆에 그물망을 설치해 놨더라구요~ 평소보다 웨이브 폭이 상당히 좁아보였어요~
물론 그날 랜딩존도..원체 딱딱하고 아이스도 군데군데 보였었죠~
이번껏만 타고 복귀하자~ 하고 마지막 웨이브께 불어난 이후 ㅋ 살살뛰었는데 마지막이니깐 날라보자하는생각으로
백원을 부앙~떴습니다. 랜딩후 살짝밀리면서 중심잡고 진행했는데.. 빙판이 잇어서 그런지 찍밀리면서 구피에서 그물망에
걸려 레귤러로 돌면서 바닥에 꼬꾸라졌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정신없어 보여 다리를 돌릴려구 하니.. 그물에 바인딩이 뒤엉켜
계속 통증이 찾아오는겁니다. 혼자 낑낑데며 스트랩을 풀고 일어나려는데 .. "망했다.."
오른쪽 무릎에 엄청난 고통이.. 혼자 절뚝절뚝거리면서 나오다가 몇발 못가 벤츠에 앉아서 부르르 떨며 신음하고있었드랬죠~
아 완젼 망했구나.. '시즌아웃에 회사에다간 모라고 하지..짜리는거아닌가.. 이정도 통증이면 십자인대파열까지 의심해봐야한다'
생각에 계속들구.. 지체할수없어서 힘도안들어가는 발을 수원까지 악셀레이터에 살며시 올려놓구 70을 유지하며 집에 도착하고
지친 몸에 엄마한테 들켜선 안되란 생각에 잠에들었습니다..
11시경 눈을 뜨고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엄마~엄마~ 부르짖었지만..
집은 조용했어요.. 아대 응급실에 혼자가려고 일어나서 오른발을 딪는 순간..찌릿하며.. 별이 보였죠.. 도저히 혼자 이동이 불가능햇어요 결국 친구에게 sos쳐서 엑스레이찍고 깁스하고 별다른 처방은 못받고 다음날 다시 외진을 보러 오랍니다..
다음날 다양한 엑스레이찍고 의사가 만져보더니.. 뼈는이상없고 십자인대도 괜찮아보입니다만 내 외 측부 인대손상이나 연골이 다칠수도 있으니.. mri찍으랍니다...아대비용(70~80) 이춘택 정형외과(45) 초이스 정형외과와 별개이지만 그건물에 있는 영상의학과는 (35)이더라구요 기간도 아대는 이주간기다려야 찍을수있고 춘택형님네도 일주일 초이스는 내일 가능하다고하네요~
아대의사쌤은 mri버젼이 다 다르다하여 아대는 버젼3리라 다보인다고 했으나.. 확인결과 초이스에서도 다 확인가능하다고해서
일단 오늘 찍고 결과를 보니.. 다른데는 문제가 없는데 안쪽 측부인대가 부분파열 되었다고 합니다.
이주간 깁스하고 물리치료 해야된다고 하나.. 회사 사정으로 일단 일주일 깁스에 무릎보조기 끼고 다니라네요..
돌아오는 이번주에 동기들과 베어스 타운 방까지예약해놓구 즐길준비가 되어있었는데...ㅠㅠ
말에 시즌아웃이라니!~ 말에 깁스라니~!!
6년동안 험하게 타도 큰부상없었는데.. 이런젠장 그물망에 걸려 시즌아웃이라니.. 억울함이 대뇌 전두엽까지 올라오더군요..
피해 없으라고 해놓은 안전망이.. 오히려 더위험해 보이더군요... 참고 하시라구요~
그리고 지산측은.. 고수분들 나가떨어지는일 없으니.. 그물망좀 겉어주시거나 약간 바깥쪽으로 빼주세요~
모두 안전하게 보드타시고 재활이 일주일만에 될지 걱정이네요..
처음에 보조기 끼고 활동하실 때에는 가급적 다친다리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재활에서 무릎은 각도를 다 만드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초기재활치료 잘 받으시고
각도가 다 나오게 하신 후, 집이나 운동기관에서 다친무릎주위의 근육강화훈련이나 반대편 다리와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의 재활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향후에도 통증이 재발되고 다친부위의 2차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너무 급하게 재활을 끝내려고 하지 마시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완치를 목표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 정말 뼈뿌러진거 아닌이상.. 대학병원 종합병원 응급실가시지 마시고.. 좀 유명한 정형외과를 가세요..
응급실에서 레지던트들이.. 어찌할빠를 몰라..이리저리 주물르드니..석고 대고 외진오라고한게 다에요..
4시간기다려서 검진받은게 다구요.. 비용은 12만원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