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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메가그린에서 롱턴(파란선)을 하던저는 힐턴시 옆에서 누군가 오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는데 스키어가(빨간선,짐작임)
제쪽으로 오고 있어서 급하게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스키어는 저의 존재를 모르는듯 앞만보고 계속 가더라구여..
제 데크가 브레이크로 끼익~하고 밀리면서 스키어의 정뒤에서 스키뒤측과 살짝 닿았습니다..
전 어찌된건지 반대로 돌아서 얼굴이 바닥으로 향하게 무릎을 찍으며 넘어졌고 스키어도 비명과 함께 넘어졌구여..
잠시뒤에 천천히 다가가서 괜찮으냐고 하니까 괜찮다는 말을 비명지르듯 하시더라고여..꽤 아프셨던듯 ㅎㅎ
전 그후로 무릎보호대를 파워x트로 교체하고...암튼 저나 상대방이나 크게 다치진 않아서 상황은 종료 됐는데..
제가 알기로 뒤에서 받은 사람이 잘못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서로 마주보고 오는 상황에서 한쪽은 브레이크를 잡은거고
상대는 충돌에 대한 아무런 액션이 없는 상태에서 뒤에서 받았다는 이유로 과실이 더 크다면 억울한거 같아서 질문올려봅니다.
만약에 상대가 자잘못을 따지던지 크게 다쳤던지 했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그래서 시야 확보가 중요합니다
물론 보더는 힐턴에서는 조금 한계가 있긴 하지만요,,
자동차 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앞 차의 운행상태 확인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그 앞 차의 상태확인이 더 필요하고
좌우 확인도 필요하구요
충돌 추돌 사고당시 상황도 과실 여부를 가리는데 단서가 되겠지만
그 이전 상황도 따져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롱턴중이라서, 숏턴인 상대방이 더 속도가 빨랐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은 본인보다 아래 내려가고 있는 님을 확인하고
님의 경로를 피해서 라이딩을 했어야할 거 같아요
물론 님의 짐작이 맞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님의 좌우 턴의 패턴이 일정했을 경우에는요
이 경우라면
상대방 과실이 더 클 거 같습니다
확실한 증인이 없으면 님 잘못이네요
스키 뒷측과 닿았으니 님이 뒤에서 박은게 될듯.....
하지만 50:50이 될 확률이 큽니다
더 많이 다친사람의 상처뿐인 승리라고나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