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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키커라기도 뭐한 둔덕-곤지암 파크의 소형 점프대-에서 처음 뛰어 봤습니다.
사실 지난 금요일에 게일1에서 2로 이어지는 슬로프에서
경사 - 완만 - 경사로 이어지는 부분의 완만의 끝부분에 누군가 점프를 할 수 있게 살짝 둔덕을
만들어 놓아 점프를 몇번 뛰었는데 잘 뛰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쪼그만 점프대 따위 쯤이야 하는 맘이었습니다........
뛰어보고 알았죠......
앞서 가시는 분들이 왜그리 속도를 줄였는지...............................
곤지암은 점프하기 전 속도낼 수 있는 구간이 워낙 짧기에 전 그냥 직활강 했거든요... ㅠ.ㅠ
무튼 짧은구간 속도를 안줄이고 활강 후
짬~~~~~~~~~~~~~~~~~~~~푸~~~~~~~~~ 하는 순간
밤하늘이 잠시 보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앞은 캄캄하고 여기가 천국인지 지옥인지
골반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이승인 것 같긴 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일행분의 괜찮냐는 목소리에 눈을 떠보니 전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 있고
머리로 랜딩한 기억은 없는데 머리가 깨질듯한 걸 보니 머리로 랜딩한게 맞네요
헬멧 안썼으면 아마 지금쯤 염라대왕과 악수하고 있을지도...
신기한건 머리 부딪힌 기억은 없는데....
잠깐 기억을 잃은 건지도... ㅎㄷㄷ
시즌 아웃.. 아니 라이프 아웃 될 뻔 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모두 안전보딩 하세요~~~~~~~~~~
가급적이면 병원도 한번 다녀오시구요~